노트에 정리해가며 읽었다.경제학원론 수업만큼 경제이론에 대해서 알게 해주는 그런 책은 아니지만 그 이론의 배경과 사상가의 생각을 참으로 흥미롭게 서술했다.그 흔한 수요공급곡선도 안나와 경제 전공자가 아닌 사람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읽다가 보면 조금 지루하긴 한데 중간중간에 명문들이 많다.˝남부의 노예 감독 밑에서 일하는 것도 힘들지만 북부의 노예 감독 밑에서 일하는 것은 더욱 힘들다. 그러나 가장 힘든 것은 당신이 당신 자신의 노예 감독일 때이다.˝ p.22˝사회가 학생들의 값비싼 놀이에 대한 대가를 치르고 있는 동안 학생들은 인생을 ‘놀듯이 보내거나‘ 또는 ‘인생을 공부만 하지‘말고 처음부터 끝까지 그것을 진지하게 ‘살아‘보라는 것이다 p.82˝진실로 바라건대 당신 내부에 있는 신대륙과 신세계를 발견하는 콜럼버스가 되라.˝ p.473˝즉 사람이 자기 꿈의 방향으로 자신 있게 나아가며, 자기가 그리던 바의 생활을 하려고 노력한다면 그는 보통 때는 생각지도 못한 성공을 맞게 되리라는 것을 말이다.˝ p.477소로우처럼 자연에서 살지는 못하더라도 자연과 가까이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해보면 힘들거나 괴로운 일이 있을 때 난 자연을 찾아가는 것 같다. 자연이 인류의 고향이라 그런가, 모든 걸 잊고 숲과 풀내음 속으로 들어가면 그만큼 상쾌한 것이 없다. 나도 그런 감정을 계속 변함없이 느끼며 살고 싶다.
과연 고전은 고전이다.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에 대한 생각과 인간에 대한 깊은 생각과 당시 여성에 대한 생각등이 정말 선지적이다.철학자 본인이 직접 쓴 책들은 다 독해하기가 쉽진 않지만 이 책은 그래도 어느정도 쉽게 읽을 수 있었다모두 다 꼭 읽어봐야하는 책이다. 자신을 위해서일뿐만 아니라 이 세계인들의 자유를 위하여별 10개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