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든 - 완결판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지음, 강승영 옮김 / 은행나무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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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가 보면 조금 지루하긴 한데 중간중간에 명문들이 많다.

˝남부의 노예 감독 밑에서 일하는 것도 힘들지만 북부의 노예 감독 밑에서 일하는 것은 더욱 힘들다. 그러나 가장 힘든 것은 당신이 당신 자신의 노예 감독일 때이다.˝ p.22

˝사회가 학생들의 값비싼 놀이에 대한 대가를 치르고 있는 동안 학생들은 인생을 ‘놀듯이 보내거나‘ 또는 ‘인생을 공부만 하지‘말고 처음부터 끝까지 그것을 진지하게 ‘살아‘보라는 것이다 p.82

˝진실로 바라건대 당신 내부에 있는 신대륙과 신세계를 발견하는 콜럼버스가 되라.˝ p.473

˝즉 사람이 자기 꿈의 방향으로 자신 있게 나아가며, 자기가 그리던 바의 생활을 하려고 노력한다면 그는 보통 때는 생각지도 못한 성공을 맞게 되리라는 것을 말이다.˝ p.477

소로우처럼 자연에서 살지는 못하더라도 자연과 가까이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해보면 힘들거나 괴로운 일이 있을 때 난 자연을 찾아가는 것 같다. 자연이 인류의 고향이라 그런가, 모든 걸 잊고 숲과 풀내음 속으로 들어가면 그만큼 상쾌한 것이 없다. 나도 그런 감정을 계속 변함없이 느끼며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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