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내 읽다가 늙었습니다 - 무리 짓지 않는 삶의 아름다움
박홍규.박지원 지음 / 사이드웨이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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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고 단단한 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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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프랑스 책벌레와 결혼했다 프랑스 책벌레
이주영 지음 / 나비클럽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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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실에서 웃음 참느냐 혼났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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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끄고 씁니다 - 가족을 기록하는 다큐멘터리 영화감독의 특별한 삶
양영희 지음, 인예니 옮김 / 마음산책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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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잃어버린 사람들과 서로 보듬는 가족 이야기
인간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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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의 발견 - 나의 특별한 가족, 교육, 그리고 자유의 이야기
타라 웨스트오버 지음, 김희정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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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책을 읽었다. 가점을 벌기 위해 시험 공부를 하느냐 책을 못읽었었는데 아 오늘 하루만은 하고 싶은 거자! 맘 먹고 어제 저녁부터 읽기시작해서 오늘 오전 일과에 짬내면서 읽었더니 다 읽었다.

몰입감 있는 책이었어서 금방 읽을 수 있던 것 같다.
배움의 발견(영제 : Educated)은 한 미국인이 주인공인데 이름은 타라 웨스트오버로 가족들이 모르몬교를 과도하게 믿는 신자들이다.

그의 부모는 종말의 날이 다가온다며 번 돈을 모두 비상식량등에 쓰고 정부기관은 모두 ‘일루미나티‘의 음모가 담긴 것이라며 자식들을 학교에 보내지도 않는다. 출생신고도 안하고 병원도 보내지 않고 엄마가 쓰는 ‘주님의 약초‘로 모든 병을 치료하려든다.(머리가 깨져도 약초로 치료하려 한다.)... 정말 암담한 가정생활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극도로 가부장적에 백인우월주의자인 아버지가 정말 읽는 내내 힘들게 했다.

아버지의 폐철사업을 도우며 살다가 적당한 모르몬교 신자를 만나 엄마에게 약초와 산파술을 배우고 살다가 죽을 것으로 이미 인생이 결정되다시피한 그녀가 집을 뛰쳐나가 박사학위를 딴 자신의 오빠 타일러의 영향을 받아 대학에 진학하게 되고 결국 캠프리지 대학교 역사학 박사가 된다. 그 과정에서 교육의 세례를 받아 자신의 구부러져 있고 왜곡되었던 자아를 당당하게 꾸려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특히 페미니즘에 대해 접했을 때의 자아의 성장은 눈물겹다.

박사학위를 받고 나서도 그녀와 그녀의 가족 간의 간극 사이에서 고민하는 과정을 볼 수 있다.

‘교육‘이 한 인간의 삶을 완전히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 교육이 어떻게 좁은 시야를 넓혀주고 자유를 찾을 수 있는지...

책에서는 자유에 관한 수업을 듣는 장면이 나온다. 케임브리지의 한 교수가 이사야 벌린이 말한 자유의 두 가지 개념이란 무엇인지 묻는다. 거기에 학생들은 이렇게 답한다.

˝소극적 자유는 외부적 장애와 제한으로부터의 자유를 말합니다.
적극적 자유는 내적 제한에서 자유로운 상태를 말합니다.˝

타라 웨스트오버는 교육을 통해 적극적 자유를 찾은 것이다. 더 이상 아버지의 눈으로 세상을 보지 않고 넓은 세상에 자유로운 한 사람이 된 것이다. 그녀도 책에서 15살 소녀의 자아가 아닌 새로운 자아를 갖게 되었다고 이야기한다.

역사학자답게 자신의 과거를 반추하는데에도 심열을 기울이는 모습도 보여 인상적이었다.

교육이 이렇게 소중한데, 복학하면 열심히 공부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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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살상수학무기 - 어떻게 빅데이터는 불평등을 확산하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가
캐시 오닐 지음, 김정혜 옮김 / 흐름출판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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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게 된 것이 너무 기쁘다.

솔직히 알고리즘에 대해 무지한 보통의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알고리즘이 사회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 지에 대해 알기 힘들다.
다만 유튜브를 보면서 내가 즐겨 보는 종류의 영상이 많이 뜨는 걸 보고 이러한 현상이 정치의 방향에 닿으면 내가 지지하는 정당의 영상만 사람들이 계속해서 볼 것이고 사람들이 확증편향만 증가시키거라는 막연한 생각을 했다.

책에서는 알고리즘 모형이 우리 사회의 공정성과 민주주의에 어떻게 악영향을 미치는 지 실사례를 들어 설명해준다.
학교, 법정, 직장, 보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정성을 결여한 알고리즘 모델은 사회에 크나큰 문제를 일으킨다.

이러한 문제들은 수정이 된다면 괜찮을 텐데 알고리즘의 문제는 어떠한 문제가 발생해도 이에 따른 ‘피드백‘이 결여되어 있다는 점이다.
야구 경기 결과를 분석하는 모델은 새로운 정보가 게속해서 들어오고 투명성도 가지고 있는데 반해 현대 저자가 ‘대량살상수학무기‘라고 부르는 모형들은 신처럼 공정하다고 사람들이 생각하게 하고 어떠한 작동방식으로 굴러가는 지에 대한 정보도 기업의 영업비밀등의 이유로 공유되지 않는다.
따라서 이러한 모델들은 불공정하고 불투명하며 사회에 영향력(확장성)이 있다.

이 책에 나와 있는 다양한 사례는 미국의 사례에 국한되어 있어 한국의 상황은 어떨지는 잘 모른다. 그러나 최소 몇 년후라도 이러한 현상이 충분히 일어날 수 있을 것 같다. 효율성과 수익을 중시하는 자본주의 시장체제를 보면 시간 문제일 것 같다.

결국 입법을 하는 국회의원을 포함해 정부 행정관의 깊은 고려가 있어야 될 것이다. 사회는 기계가 굴리는 것이 아닌 사람이 돌아가게 하는 것이라고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라고 나는 굳게 믿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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