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의 사건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12
오노레 드 발자크 지음, 이동렬 옮김 / 민음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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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의 사건 4

사랑하는 사람들은 아무것도 의심하지 않거나 아니면 모든 것을 의심한다. --- p.312

사람들은 어려움을 겪어 파탄에 빠져 비싼 댓가를 치룬 후에야 삶을 배우게 됩니다. 소설의 두 주인공은 역사의 거대한 흐름에 휩쓸려 역사의 희생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보나파르트 암살 모의, 노련한 경찰 코랑탱 복수와 음모가 교차하는 격동의 시대에 역사를 이야기 합니다. 말랭의 납치 협의로 기소된 청년들의 재판은 많은 관심과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고 황제는 범죄 발생에 대한 성과 없는 결과에 대해 나폴레옹의 소환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시뫼즈 형제와 말랭의 관계 그 사건의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까요. 작품은 제도에 대한 공격, 대혁명의 결과에 대한 저항, 국유 재산이라는 중대 문제 소설은 발자크만의 추리법을 따라가며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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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지 않은 아이를 위한 기도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91
임레 케르테스 지음, 이상동 옮김 / 민음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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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지 않은 아이를 위한 기도 4

 

 

높이 들어 올린 내 양손에 이 삶의 봇짐을 들고 길을 떠나려 마치 어두운 강의 소용돌이치는 검은 물속이라도, 가라앉으려는 듯 ---p.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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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르테스의 양심은 행운의 얼굴을 하고 있었지만 그것이 자신을 때려눕힐 수도 있는 사랑이라는 굴레를 쓰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소설의 후반부는 아내에게 자신이 감정을 계속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인간으로 느끼는 외로움, 그의 안간힘이 결국 자신을 무르고 무기력하게 만드는 것으로 충분했고 결국엔 감정에 북받쳐 눈물이 흐르고 말았습니다. 나는 나쁜 아들이자 나쁜 학생이었고 나쁜 유대인이었다. 케르테스에게 아우슈비트라는 말은 자신의 내면에서 그동안 가지고 있던 아버지라는 말로 형상화 되었습니다. 우리는 서로 사랑하고 자유로울 수 있는 것에 대해 한치의 의심도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케르테스는 남편으로서 자기의 운명을 아내로서의 자기 운명으로부터 달아 날 수 있을지 사유해 보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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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의 사건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12
오노레 드 발자크 지음, 이동렬 옮김 / 민음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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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의 사건 3


프랑스와 오스트리아 사이 평화 협정이 맺어진 후 1806년 2월 말경 사면 청원을 때을 때 드 시뫼즈 형제를 위해 진력했고 그 후에도 그들에게 큰 애정을 보였던 친턱 드 사르주뵈플 옛 후작이 그의 영지로부터 생시뉴에 도착했다. ---p.192



인간의 운명은 이미 정해져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둠 속의 사건은 인간의 삶이 역사의 굴곡과 얽혀 있어서 인간의 운명이 결국은 역사적으로 규정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책속의 두형제의 운명은 어떻게 결정된지 궁금합니다. 한 여인 로랑스 사랑하는 두형제의 맹목적인 애정에 관심이 갑니다. 도트레스가의 장남은 감정적인 면에서 여자를 남자에 종속된 존재로 간주하는 부류의 남자들에 속하여 여성의 육체를 출산을 위한 기능으로 한정하고 여성에게 완전성을 원하면서 여성의 다른 면은 고려하지 않는 부류에 속하고 동생 아르리앵은 부드럽고 다정한 마음의 소유자로 갈색 머리에 작고 깡말랐지만 힘이 넘치는 모습이고 형은 큰 키에 강한 영혼의 소유자였습니다. 로랑스는 남편에게 고귀한 칭호와 대단한 특권과 유서 깊은 명성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그런 여자였습니다. 관연 로랑스는 둘 중 누구를 선택할 것인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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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지 않은 아이를 위한 기도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91
임레 케르테스 지음, 이상동 옮김 / 민음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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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지 않은 아이를 위한 기도 3


내 영혼의 자유럽지는 못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비로운 현존이 모두 하나의 화음으로 조화를 이루게 된다면 내가 오직 단 한 순간만이라도 나 스스로를 그렇게 보고, 만지고, 소유하게 된다면, 물론 이곳이 소유자나 소유에 대해 이야기할 문제는 아니지만 다만 그렇게 된다면 나의 정체성이 실현될 것이다. ---p.93


결혼한 부부가 이런저런 이유로 아이를 갖지 않는 것 일명 딩크족들이 늘어나고 있고 출산율과 사회문제로 대두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대부분 행복이란 어쩌면 너무도 단순한 것이어서 자연그대로 흘러가는 대로 두기도 합니다. 하지만 케르테스의 아내는 아이를 갖고 싶다고 선언하고 화목한 둘의 갈등이 시작되는 이유였습니다. 인간의 가장 큰 범죄는 태어난 것이다 라는 스페인 극작가 페드로 칼데론 테라바르카의 희곡 인생의 꿈 1막을 인용해 케르테스는 이 세상이 어린아이에게 얼마나 추억한 곳인지 낱낱이 근거를 제시하는데 둘의 의견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홀로코스트의 생존자들의 트마우마는 평생 가슴속에 남아 인생을 송투리채 흔들어 놓는 작가의 글에서 상실과 슬픔으로 가득찬 케르테스의 심경을 느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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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집, 여성 - 여성 고딕 작가 작품선
엘리자베스 개스켈 외 지음, 장용준 옮김 / 고딕서가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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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집, 여성 1



고딕소설을 읽고 있습니다. 고딕 소설은 공포 소설과 로맨스의 요소가 결합된 문학 장르입니다. 고딕소설은 특히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 초반까지 성행했으며, 고딕소설이란 명칭은 중세의 건축물이 주는 폐허스런 분위기에서 소설적 상상력을 이끌어 냈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것이라고 합니다. 높은 첨탑과 미로와 같은 지하실이 특징인 고딕양식의 건축물이 천국과 지옥, 혹은 인간내면의 빛과 그림자를 상징하며, 그러한 상징성이 고딕장르를 대변한다고 합니다. 이번에 출간된 책은 공포, 집, 여성 과 엉클 사일러스, 숲속의 로맨스 총 3권으로 양장본으로 멋진 표지의 디자인과 컬러가 독자에게 먼저 즐거움을 줍니다.


그림을 그리듯 완벽하게 묘사된 인물 얼굴에는 파우더를 발랐는데 안색을 보니 맨 얼굴은 분명 희고 뽀얀 피부였을 거야. 자태가 여자처럼 섬세했고 당시 우리가 패치라고 부르던 애교점을 붙였기에 도드라져 보였다라는 표현 독일의 한 제분소 집 딸 아나 셰러가 무슈 드 라 투렐이라는 귀족 남성을 만나 겪는 이야기 감금생활이나 다름 없는 아냐에게 중년의 메이드 아망트만이 그녀에게 친절을 베푸는데 아나는 아버지에게 결혼하고 싶지 않다고 그리운 옛집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지만 이미 약혼을 한 상태이고 미래의 남편한테 결혼을 재고할 만큼 결정적인 흠이 있나? 아니면 네가 그 사람에게 반감이 있는지 물었고 한순간의 실수로 그녀의 인생은 평탄하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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