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과 한의 화가 천경자 - 희곡으로 만나는 슬픈 전설의 91페이지
정중헌 지음 / 스타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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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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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0 “사막의 여왕이 되자, 오직 모래와 태양과 바람, 죽음의 세계뿐인 곳에서 아무도 탐내지 않을 사막의 여왕이 되자.”

 

오직 더 살고 싶고자 하는 집념으로 아프리카 여행을 떠나게 되는군요, 잃어버린 삶의 의지를 되찾고 나약해진 자신을 자극하기에는 여행만큼 좋은 일도 없습니다. 사하라 사막, 낙타행렬, 오아시스. 신기루, 후려치는 열대의 폭풍우, , 태양, 흑인들의 카니발, 그리고 비행기에서 카사블랑카에 내릴 때의 감동과 감격을 천경자 화백은 느꼈습니다. 1974년 그 당시에만 해도 여자 혼자의 몸으로 아프리카에 간다는 것은 큰 용기가 필요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일을 생각해 보면 그 보다 더 힘든 여행도 감수 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금 무언가 하지 않으면 , 지금 어디로든 떠나지 않으면 앞으로의 일은 생각할 수 없기 때문이지요. 아프리카에서의 여행이 부디 좋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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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과 한의 화가 천경자 - 희곡으로 만나는 슬픈 전설의 91페이지
정중헌 지음 / 스타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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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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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5 내 인생길 썩은 새끼줄 타기 20여 년, 설움도 많고 멸시도 많이 받았어요. 아직 원귀의 한이 살을 못 풀고 있다면서 험상궂은 일이 있을지도... .

 

천경자 화백은 <폭풍의 언덕><레베카>를 읽으면서 에밀리 브론테와 아픈 동생 옥희를 생각하며 위로했습니다. 상호의 마음은 떠난거 같은데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것은 아이들 때문이었을까요. 가정이 안정이 되어야 작품활동도 활발하게 할수있을 텐데. 라일락 향기가 동네를 풍기던 그런 날 그는 그렇게 또 떠나버렸습니다. 그동안 몰랐던 작가의 사생활과 그 당시 심정이 잘 표현된 책입니다. 책의 제목이 붙여진 경위를 점점 실감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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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과 한의 화가 천경자 - 희곡으로 만나는 슬픈 전설의 91페이지
정중헌 지음 / 스타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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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6 천경자 화백이 뱀을 택한 것은 당시의 상황이 뱀이라도 그리지 않고는 살 수가 없어서였다고 봅니다. 그걸 징그러워 못 그리겠다면 삶마저 포기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서 선택한 소재라는 것이죠.

 

 

대한미협전에는 <><개구리>만 걸리게 되고 <생태>는 자극적이라는 이유로 다방의 주방 구석에 전시가 끝날 때까지 세워놓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주방 구석에 여자가 그린 뱀이 있다는 소문이 퍼지고 손님이 주방 안으로 들어가 뱀을 선전하고 알린 분이 오상순 선생님이었다고 합니다, 정물과 풍경만 그리던 시대에 획기적인 일이었다고 합니다. 천경자 화백은 뱀은 나의 돌파구였고, 뱀 그림은 자신을 수렁에서 건져낸 수호자라고 강조했습니다. 동경에서 만난 이씨와 결별을 하고 운명처럼 만남 김씨 성을 가진 남자는 처자가 있는 몸이었다고 합니다. 홍익대 미대 교수가 되어 아이들을 데리고 살면서 행복도 맛 보았지만 그 그림자도 깊었다고 합니다. 화가가 아닌 여자의 일생으로 보아서는 그리 평범하지 않는 길을 걷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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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과 한의 화가 천경자 - 희곡으로 만나는 슬픈 전설의 91페이지
정중헌 지음 / 스타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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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3 한시간쯤 들여다보아야 정신 통일이 되어 스케치할 수 있을 것만 같았어요. 변덕스러운 가을 하늘은 금세 구름에 덮여 비라도 쏟아질 듯 어둡고, 온통 회색 속에 뱀의 찬란한 무늬만 곱게 빛나고 있었어요.

 

6,25 전쟁이 나던 그 무렵, 천경자 화백에게는 상호라는 연인이 있었고 그의 아이도 뱃속에 있었습니다. 아이를 지우려고 했으나 아이는 세상이 알고 싶은지 절대로 떨어지지 않았다는 가슴 아픈 과거가 있었습니다. 6개월 만에 해산을 하고 동생 옥희의 병세는 더 악화 되었지만 그 와중에 밤마다 뱀을 어떻게 화면에다 깔아 어떻게 구도를 잡을 건인가 눈을 감을 채 구상을 해야만 했을 화백의 심정을 해야려 봅니다. 뱀을 그리면서 이 슬픔을 극복하고 살 수 있을 것 같았다고 했습니다. <생태>의 작품이 천경자화백이 가장 힘든 시기에 그린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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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스미스 국부론 - 번영과 상생의 경제학 리더스 클래식
이근식 지음 / 쌤앤파커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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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스미스 국부론 ③

p.74 우리는 종종 세상의 관심이 지혜나 덕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 부와 권세가 있는 사람으로 향함을 본다.<도덕감정론 62쪽>

애덤 스미스를 읽기 전에는 몰랐던 사실 경제학자의 아버지로서 많은 저서를 남겼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1759년 도덕 감정론 초판과 1776년 국부론 단 두권이었습니다. 18세기 영국 사회는 빛과 어둠의 양면에 있었습니다. 영국의 의회정치는 겉으로 보기에는 민주정치의 형태를 취하고 있었지만 사실은 부패로 가득찬 귀족정치였습니다.

고대 스토아학파는 세상의 부귀영화를 헛된 것으로 보았고 부자들은 부가 당연하듯이 세상으로 하여금 당당히 자유를 누렸지만 한편 가난한 사람은 빈곤을 부끄러워하게 느꼈습니다. 21세기 민주화, 경제 발전, 기술혁신은 이루었지만 자본주의 시대에 빈부의 격차, 소득격차는 더 심해졌다고 봅니다. 경제가 어려울 때 쌤앤파커스의 국부론은 읽기 쉽게 쓰여 있어서 편하게 독서하기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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