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과 한의 화가 천경자 - 희곡으로 만나는 슬픈 전설의 91페이지
정중헌 지음 / 스타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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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천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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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3 한시간쯤 들여다보아야 정신 통일이 되어 스케치할 수 있을 것만 같았어요. 변덕스러운 가을 하늘은 금세 구름에 덮여 비라도 쏟아질 듯 어둡고, 온통 회색 속에 뱀의 찬란한 무늬만 곱게 빛나고 있었어요.

 

6,25 전쟁이 나던 그 무렵, 천경자 화백에게는 상호라는 연인이 있었고 그의 아이도 뱃속에 있었습니다. 아이를 지우려고 했으나 아이는 세상이 알고 싶은지 절대로 떨어지지 않았다는 가슴 아픈 과거가 있었습니다. 6개월 만에 해산을 하고 동생 옥희의 병세는 더 악화 되었지만 그 와중에 밤마다 뱀을 어떻게 화면에다 깔아 어떻게 구도를 잡을 건인가 눈을 감을 채 구상을 해야만 했을 화백의 심정을 해야려 봅니다. 뱀을 그리면서 이 슬픔을 극복하고 살 수 있을 것 같았다고 했습니다. <생태>의 작품이 천경자화백이 가장 힘든 시기에 그린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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