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하스 의자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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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하스 의자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p.11 옛날에, 나는 어린아이였고, 어린아이들이 모두 그렇듯 절망에 빠져 있었다. 절망은 영원한 상태로. 그저 거기에 있었다. 애당초, 처음부터

 

 

부모의 보호와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만 존재를 지탱할 수 있는 꼬맹이 어린아이는 동생 갓난 아기 꼬꼬맹이의 탄생을 지켜보며 흑백의 고요한 병원 낮게 구름 낀 하늘 19694월 그날의 개를 지금도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지금 여자는 중년에 접어들었고 그녀가 어른이기를 주장하고, 이 사랑을 벗어나려 할 때 그녀에게는 죽음과도 같은 이별이 기다리고 있는지 그때는 알수 없었습니다. 그녀가 선택한 사랑의 마지막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요?

과자로 만든 의자는 현실 세계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것. 과자로 만든 의자니까 달콤하지만 안전하지는 않은 그런 사랑일까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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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종말
그레이엄 그린 지음, 서창렬 옮김 / 현대문학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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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종말 ②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불행의 감정은 행복의 감정보다 훨씬 전달하기 쉽다. p.83

 

의심과 기다림으로 주인공에게 안심과 위로의 팔을 뻗어 주었던 세라에게는 그가 안타깝게도 수많은 남자 중 하나라는 점을 알고 있었습니다. 지고지순한 세라는 아니었습니다. 사랑이 얼마나 깊으면 상대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되는 것일까요. 그것은 사랑이 아닌 집착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작품을 읽으면서 하게 됩니다. 위태롭지만 불신은 사랑 행위의 성공과 더불어 자란다고 생각하는 주인공의 심리 사고방식이 이해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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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두기 가계부 2022 - 한 달 한 장이면 끝나는
쓰담여사 지음 / 한빛비즈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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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깍두기 가계부 2022 완독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 깍두기 가계부만의 4가지 장점

하루5분만 투자하면 돈이 모인다.

너무 쉬워서 남녀노소 누구나 쓸 수 있다.

복잡하게 계산기 두드릴 필요 없다.

간단하고, 빠르고, 재밌어서 밀리지 않는다!

 

가계부를 어느 순간부터 쓰지 않고 있습니다. 급여 생활자라 수입도 일정하고 지출도 거의 비슷하고 나름 아끼며 생활하기 때문에 꼭 써야할 필요성을 못느끼며 살았습니다. 일년에 한번 연말정산을 하는 것으로 얼마를 벌어서 얼마를 사용했구나 정도로만 파악하고 있었고

어느 순간부터 가계부 작성을 포기했는데 이번 좋은 기회에 재미있게 색칠하는 깍두기 가계부 책을 받았습니다.“돈을 모으려면, 새어나가는 돈을 잡으려면 가계부를 써라! 라고 합니다. 끈기있게 2022년 가계부를 잘 색칠해보겠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각종 결혼식을 연기하다 보니 11, 12월에 갑자기 청첩장을 여러장 받게 되엇습니다. 이처럼 생활을 하다 보면 예상치 않게 큰 지출이 발생 됩니다. 가계부를 쓰는데도 돈이 모이지 않는다면 바로 이런 점을 돌아봐야 한다고 합니다. 큰돈이 나갈 일이 있으면 다른 비용을 줄이는 것이 마땅하고 더 나아가 돈이 나갈 일이 있는 날들은 미리미리 체크해 최대한 예외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것 깍두기 가계부에서 알려주는 Tip입니다.

 

p.90 <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에서는 내가 번 돈의 10%는 무조건 저축하고 나머지를 소비하라고 했으며 <댄 애리얼리 부의 감각>에서는 더 나은 인생을 원한다면 돈을 쓰기 전에 제대로 생각하라고 했다.

 

깍두기 가계부 쓰는 법

1. 고정지출을 제외한 한 달 생활비를 정한다

2. 식비, 경조사, 의복 등 항목별로 색을 나눈다

3. 1칸을 만 원으로 잡고, 한 달 생활비만큼 칸을 그린다(이 책은 100칸 기준)

4. 한 달을 10일로 나눠 구간별로 목표 사용 금액을 정한다

5. 지출한 금액만큼 정해진 색으로 칸을 칠하고, 사용 내역 및 금액을 적는다

 

 

꼭 가계부를 쓰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다른 형태의 가계부를 써도 되고 심지어 가계부를 쓰지 않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가계 예산을 통제해도 괜찮지만 한가지 예산 세우기는 매우 중요하고 돈을 모으고 싶다면 내 수입을 파악하고 지출 한도를 미리 정하고 그것을 넘기지 않으려 애쓰며 살아야 한다는 쓰담여사의 Tip 이 있었습니다. 2021년의 마지막 달 12월입니다. 올해가 가기 전에 사용한 내역을 살펴 보면서 잘못된 점은 반성도 하고 새해 2022년에 사용할 예산을 미리 점검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언젠가 일을 할 수 없게 되고 오래오래 살아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때를 대비해 우리는 지금부터 수입지출의 삶을 살아야 하고 미래를 위한 쓸 돈을 모으고 또 수입이 없어져 아끼며 생활해야 하므로 지금부터라도 계획을 세워서 생활해야 합니다. 깍두기 가계부의 장점은 한 달에 단 한 장이면 되고 간편하게 계산기도 필요 없고, 영수증도 딱히 필요 없습니다. 숫자를 볼 일도 많지 않습니다. 필요한 것은 여러 개의 빈칸과 그 안을 색칠할 도구들뿐! 당신은 아마 이런 가계부를 난생처음 볼 것이다. 세상에, 쓰지 않고 색칠하는 가계부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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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인용 식탁 - 빈속을 채우 듯 글로 서로를 달래는 곳
유부현.고경현.고지은 지음 / 지금이책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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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인용 식탁 완독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당신은 글쓰기의 힘을 믿나요?

지금 너무 힘들다면, 가족의 이야기에서 시작해보세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떠난 집에서 어머니와 중년의 자영업자 아들, 19년차 방송 보조작가 딸이 <삼인용 식탁>이라는 글을 쓰기 시작합니다. 가족이 모여 함께 글을 쓴다? 제목만 봐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가족의 소중함과 주변의 따뜻한 사람들이 그리워지는 시간 빈속을 채우듯 글로 서로를 달래는 곳 <삼인용 식탁> 가족 작가 프로젝트로 그리움을 달래보겠습니다.

 

 

p.29 집에 오니 K가 씩, 웃는다, 따뜻한 커피를 타준다. 삼인용 식탁에서 마시는 커피가 호텔 예식장 커피보다 훨씬 더 맛있고 훌륭하다고 했습니다.

 

 

나는 지금 충분히 행복하다.

 

부모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누구네 누구네 집 딸, 아들들은 시집, 장가도 잘 가던데 부러워 하시던 말씀, 그리고 좀 지나면 누구네 누구네 집엔 손자, 손녀가 또 태어 났다고... 우리집은 41남 예상대로 막내가 아들입니다. 부모님과 누나들의 걱정 끝에 늦장가를 가서는 1-2년 아이를 낳지 않아서 모두 눈치만 보고 있다가 지금은 딩크족이 되었습니다. #1 아이가 둘이다를 읽으니 막내동생 생각이 드네요. 요즘엔 사실 결혼 적령기는 없지만 부모님들의 걱정은 끝이 없습니다. 현재 프리랜서 작가로서 하루에 세 개의 원고를 쓰고 있는 딸 고지은은 어느 날, 아버지를 먼저 보내고 몸져누워 있는 엄마에게 보조 작가라는 타이틀을 부여해드렸습니다. 방송 대본의 소재를 찾는 일에서부터 문장을 완성하는 법까지 오랜 시간에 걸쳐 알려드리고, 어머니가 글쓰기 소재를 가져올 때마다 원고료를 드렸다고 합니다.남편의 빈자리를 글쓰기로 시작한 어머니를 응원하게 됩니다.

 

 

p.183 늙은 엄마, 늙은 총각, 늙은 처녀, 이런 구성으로 셋이 같이 살 때 늙은 엄마는 어떻게 행동하는 게 좋을까?

 

삼인용 식탁이란 제목으로 가족의 이야기를 함께 써내려간지 석 달째, 그 사이 하루는 많이 달라졌고 오랜만에 웃는 어머니와 지은이는 경현 이렇게 세 가족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소통이 되는 글쓰기로 힘을 얻습니다.

 

어머니는 아이들을 대하는 자세를 그동안 미안한 마음에 약해진 모습을 보이곤 했는데 그럴 때마다 아이들이 속상해하는 것 같아서 일부러라도 웃고 실없는 소리도 해보고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며 바꿔 보려고 노력중입니다. 자연스러운게 좋은 것 같습니다. 다른 식구들 눈치 보지 말고 마음가는 대로 행동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어머니도 어머니 인생이 있습니다.

 

 

<삼인용 식탁>은 고지은 방송 작가가 한집에 사는 가족에게 온 가족 작가 되기 프로젝트를 제안해서 탄생한 책입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21년 출판콘텐츠 창작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국민체육진흥기금을 지원받아 제작된 책이기도 합니다. 식구 食口 는 한 집에서 함께 살면서 끼니를 같이 한 사람을 말합니다. 함께 먹은 밥그릇 수가 많고, 한 공간에서 살아온 시간이 길어서 서로를 잘 안다고 생각했던 가족은 각자 쓴 글을 피드백하며 얼마나 서로에 대해 모르고 살았는지 깨닫게 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한없이 친절하고 상냥하지만 정작 가족에게는 따뜻한 말한마디가 소홀하기 쉽습니다. 12월 연말을 맞아 가족의 소중함을 한번 더 생각해 보는 소중한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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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니카의 황소
한이리 지음 / 은행나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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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니카의 황소 / 한이리장편소설/ 은행나무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p.11그날 이후 내 방은 온전히 게르니카만을 위한 공간이 되었다.

 

어머니는 하느님을 믿는 사람이다. 그녀는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닭을 자르던 부엌칼을 들고 거실에서 <두 남자와 1/2>을 보던 남편에게 다가가 남자를 거의 둘 또는 1/2로 만들었다. 소설의 잔인한 첫장면은 이렇게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 자신까지 죽이려 있으나 칼날은 2인치쯤 피해 왼뺨을 공격했는데 다행히 죽음은 면했습니다. 무엇이 엄마에게 그런 행동을 하게 했는지 <게르니카>를 처음 본 순간을 기억하며 흥미롭게 전개되는 <게르니카의 황소>는 제9회 대한민국콘텐츠대상 대상 수상작으로 폭력으로 분열된 심리의 표면을 예리하게 포착하는 웰메이드 심리스릴러입니다.

 

 

P.27 “예술은 인간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한가지 수단일 뿐이다. 그 반대가 되어선 안돼.”

 

 

어린 시절 피카소의 게르니카에 매료되어 화가가 되기로 한 케이트는 그림에서 황소가 튀어나와 자신을 공격하는 환영에 사로잡혀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약을 복용하게 되지만 더 이상 예술가로서의 영감을 얻을 수 없게 됩니다.

 

약을 먹는 것을 중단하고는 꿈이 내 그림을 훔쳐갔다고 말도 안 되는 생각을 하게 되며 꿈인지 현실인지 분간이 안되는 일들에 사로잡혀 불안감에 휩싸인 채 일기를 써서 기록하기로 마음먹습니다. 그녀는 꿈속에서 본 그림을 현실에 구현하기 위해 애쓰다가, 자신이 미술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병원의 비밀병실에 갇혀 있는 에린이란 환자를 만나는 꿈을 꿈니다. 에린의 파격적이고 어디서도 본적 없는 날것의 그림은 케이트의 정신을 압도당하고 케이트는 그녀의 그림을 받아내는 조건으로 에린을 꿈속 정신병원에서 탈출시키기로 합니다. 혼란한 심리상태를 잘 묘사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꿈이 지나치게 생생하게 느껴지는 것도 일종의 정신병일까요? 그림을 그리고자 하는 강렬한 욕망을 가진 케이트는 그렇게도 아끼던 <게르니카> 앞으로 다가가 캔버스 중앙 한복판 부터 나이프를 사용해 찢겨 나가게 합니다. <게르니카>는 케이트에 의해 함락되어 갔습니다. 꿈속에서 에린이라는 여자의 걸작을 보게 되면서 그림을 현실에서 구현하기 위해 꿈속의 에린과 거래를 하게 됩니다. 에린은 위험한 인물일까요? 학부시절에 학교에서 밤새 작업을 하고 싶어서 공동작업실 열쇠를 몰래 복사할 생각을 했을 때 레이첼이 떠오른건 어쩌면 이건 내 피 속에 들어 있는 친엄마의 광기와 함께 물려받은 재능인 건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현실에서는 내가 발견하지 못했던 케이트는 그 문을 열고 싶었던 것입니다.

 

 

에린은 내 어릴적 그림자라는 것, 내가 외면하려 하는 나 자신의 가장 열등하고 끔직한 면이 인격화된 형태로 나타난 존재하는 것 이제 하나씩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p.294 내 어머니란 작가는 몇십만 달러란 돈에 망설임 없이 나를 팔아넘겼던 것이다. 그리고 내가 안 가겠다고 떼쓸까 봐 우빠가 그 집 딸을 치어 죽였다고 거짓말을 했던 것이다.

 

 

꿈에서 잃어버린 그림을 현실에 되살려내기 위해 치러할 대가를 지불하고 꿈은 그림을 돌려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죽은 그 애 대신 그 집가서 그 애 몫까지 열심히 살아라. 끔찍하고 소름돋는 반전 작가는 꿈과 현실, 욕망은 트라우마로 남으며 한 여성의 심리를 강렬하게 묘사합니다. 긴박감 넘치는 이야기와 몰입감 있는 전개에 독자인 저는 순식간에 작품에 빠져들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는 책입니다. 작품의 중요한 결말 부분은 말을 하고 싶어도 아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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