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박노해 사진에세이 1
박노해 지음, 안선재(안토니 수사) 옮김 / 느린걸음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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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 사진에세이 세트- 하루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막내 아이 교복을 사 입힐 생각에 흐뭇한 어부는

파도 속 격한 노동의 피로가 달콤하기만 하다. - 당당한 귀항. 박노해 시인

 

8천년 전 안데스에서 최초로 재배된 감자는 세계의 감자가 병들어 위기를 처할 때마다 마지막 남은 ‘희망의 씨알’처럼 나누어졌다고 합니다. 오늘 세계가 난파선처럼 휩쓸리고 앞을 잃고 길을 잃을 때 아직 우리의 하루는 끝나지 않았다고 에세이를 읽으며 희망을 가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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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인생문답 - 100명의 질문에 100년의 지혜로 답하다
김형석 지음 / 미류책방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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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길목에서 누구나 맞닥뜨리는 질문에 대한 다정한 대답

 

어떤 스승을 만났는가?

어떤 친구와 같이 살았는가?

어떤 가정, 어떤 배우자를 맞았는가?


 

"영원한 현역’ 김형석 교수가 인생에서 맞닥뜨리는 질문 31가지에 대해 답하는 형식의 글입니다. 20~60대 일반인 100명에게 궁금한 점을 받아 공통된 질문 31가지를 추리고 노철학자의 답변을 녹취해 육성을 최대한 살려 기록한 책입니다. 103세 철학자가 인생에서 맞닥뜨리는 질문 31가지에 대해 100년의 지혜로 답하는 <김형석의 인생문답> 인생에 길목에서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일의 목적을 소유에 둔 사람은 모든 걸 잃어버리지만, 일의 가치를 찾아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산 사람은 영원한 기쁨을 얻게 됩니다. 인생은 더 많이 줄 수 있는 사람이 행복합니다. 더 많은 사람에게 주는 것까지가 내가 내 인생을 완성하는 길이에요. ---p.29

 

젊었을 때는 신체적 건강이 정신적 건강을 이끌어 주나, 나이 들면 정신적 건강이 신체적 건강에 더 큰 영향을 주는 것 같아요. 그런데 신체적 건강과 정신적 건강을 합친 ‘인간적인 건강’도 인정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을 사랑하고 위한다는 것은 인간적 과제에 속합니다. ---p.154

 

 

젊을 때는 대부분 이성과 감정이 균형을 잘 이룹니다. 하지만 나이가 점점 들면서 감정조절이 잘 되지 않는걸 호르몬의 변화로 핑계를 돌렸습니다. 이 책에 실린 31가지 질문들은 우리 모두의 고민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삶과 죽음, 운명, 종교, 과학, 성공과 행복, 인생의 의미 등 삶의 풀리지 않는 궁금증과 자녀 교육법, 부부 관계를 좋게 하는 비결, 돈은 얼마큼 가져야 행복한지 등 일상에서 부딪히는 문제들도 묻고 있습니다. 나이 들어서도 젊음을 유지하는 방법이나 노년에 경계해야 할 것들, 건강의 비결에 대해서도 묻는다. 그리고 그 문제에 대한 정답은 없습니다.

 

인생을 사는데 사람의 도리 인간의 도리를 하는 것, 서로간 의견 대립이 있을 때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 등 뚜렷한 목적을 갖고 사는 사람과 아무 목적도 없이 사는 사람은 같을 수 없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지혜롭게 살기 위해 책은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저자인 김형석 교수는 삶을 관통하는 철학적 사유로 우리를 일깨우는 시대의 지성이며, 103세의 나이에도 한해 200회 이상의 강연과 방송 출연, 신문 칼럼을 집필하는 ‘영원한 현역’입니다. 경험이 있는 인생 선배에게 지혜를 조금이라도 얻고자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미류책방에서 도서를 지원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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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 우리도 할 수 있다
김능현 지음 / 메이킹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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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앞두고 기본소득이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여.야를 막론하고 국민들이 바라는 점은 살기좋은 나라를 만들어 달라는 이유 하나입니다. 책은 기존 복지제도의 문제점과 기본소득의 재원 마련 방법을 자세히 다뤘으며 기본소득의 가장 큰 장점은 소득의 예측 가능성입니다. 갑자기 실직을 해도 아무런 증명 없이 일정액이 지급되므로 최소한의 안전판이 되어 줄 수 있고 더 많은 직업 탐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며 보다 적성에 맞는 일에 종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고 저자는 이야기 합니다. 궁금했던 책 <기본소득 우리돈 할 수 있다> 는 메이킹북스에서 보내주셨습니다.

 


 

이 책에서는 각 개인에게 지급하는 기본소득 규모를 정한 뒤 그에 맞춰 재원을 마련하는 방법을 취하지 않는다. 이는 지정건전성 유지하는 대전제에 맞지 않는 접근 방식이기 때문이다. 그 대신 얼마가 됐든 기본소득이 도입된다는 것을 전제로 한 뒤, 기본소득과 그 취지가 중복되는 각종 세제 혜택과 복지제도를 구조조정해 조달 가능한 재원을 산출하는 방식을 취했다. 시장에 가격 왜곡을 초래하는 이상한 복지제도도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들 재원을 산출한 뒤 인구수대로 나눠 기본소득을 균등하게 지급하자는 논리다. ---p.30

 

 

기본소득이 도입되면 고용주와 근로자가 납부하는 고용보험료는 폐지하고, 이를 세금으로 돌려 기본소득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 기본소득은 모든 사람에게 조건 없이 지급해주는 소득인 만큼 직장을 잃은 사람에게 한시적으로 지급하는 실업급여는 필요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실업급여 부정수급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p.66

 

팬데믹으로 자영업자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내 고통이 아니면 관심 밖으로 밀려 나가게 됩니다. 기본적인 소득만이라도 원한다는 절실한 목소리들을 보도를 통해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본소득을 둘러싼 논쟁은 찬반이 분명하게 갈립니다. 정치인, 학자 그리고 진영마다 몇몇 대선 후보가 공약으로 내걸면서 기본소득은 정치권에도 소환됐습니다. 기본소득의 가장 큰 장점은 소득의 예측 가능성입니다. 최소한의 소득이 주어진다면 삶의 질은 더 향상될 것입니다. 기본 소득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기본소득은 복지제도라는 점을 다시 한번 인식하게 되는 책이었습니다. 다 같이 잘살기 위한 방법이 숙제로 남습니다.

 

 

메이킹북스에서 지원해 주신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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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의 역사 - 체중과 외모, 다이어트를 둘러싼 인류와 역사 이야기
운노 히로시 지음, 서수지 옮김 / 탐나는책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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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의 역사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새해 결심에 빠지지 않는 한가지 다이어트는 누구의 관심사이며 평생 숙제입니다. 젊은 나이일때는 아름다운 외모 때문에 나이가 들어서는 건강 때문이라는 이유가 변하기도 합니다.

저자는 <다이어트의 역사>는 모든 사람들의 관심을 가지고 있는 다이어트를 부정적으로 바라보지도, 그 역사를 엽편적이고 납작하게 전달하지도 않습니다. 책에는 근대적이고 여성적이며 미국적이었던 현상. 스포츠, 식품영양, 의학, 페미니즘 등 다양한 영역과의 조우. 패션과 미술사와 다이어트의 관련성, 세기말 코르셋의 해방과 20세기의 보이지 않는 코르셋. 현대사회와 다이어트의 역사를 한 걸음 뒤에서 거시적으로 바라보는 책입니다.

 

 

1930년대 화장을 해주고 머리카락을 손질해주는 미용실이 아니라 몸매 전체를 상담할 수 있는 살롱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여성이 몸매에 기울이는 관심을 사회적으로 높이는 현상에 이바지하기도 했습니다. 여성은 언제나 속옷이 몸에 잘 맞는지를 신경 쓰게 되었고 속옷 상담을 하러 살롱에 부지런히 드나들고 스파이렐라 살롱에는 외출하기 어려운 여성들을 위해 직접 가정방문까지 해 주는 서비스도 있었습니다. 대식가를 죄인으로 여겼던 중세, 르네상스의 다이어터와 17세기 판 다이어터부터 현대까지, 본디 남성들의 몫이었던 다이어트가 남성이 극복해야 할 적이었던 비만이, 여성의 운명으로 자리하기까지, 각 시대의 배경과 시대적 다이어트의 주인공 이야기를 역사 속에서 찾아내 마침내 현대인에게 이르기까지, 하나하나 그 흔적을 따라가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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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 음악 위에 쓰다
헤르만 헤세 지음, 김윤미 옮김 / 북하우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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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 음악 위에 쓰다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누군가가 소박한 선을 또는 테너를 부르고, 그 선율 곁에서 셋,넷, 혹은 다섯 개의 다른 목소리들이 부르며, 이 목소리들은 그런 소박하고 단순한 선율 혹은 테너를 둘러싸고 마치 환호하듯 반주하고 뛰논다.- p.121

 

 

요제프 크네히트는 목사가 됩니다. 하지만 그 일에서 만족을 찾지 못하고 오르간을 연주하고 프렐류드를 작곡하며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가 전설적으로 회자되는 것을 듣게 됩니다. 아주 늦게야 비로소 더 이상 젊지 않은 때, 바흐의 음악 소리가 그에게 찾아옵니다. “한 사람이 살았다. 그는 내가 찾던 모두를 가졌다. 나는 그것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 그러나 나는 만족한다. 내 인생은 헛되지 않았다. 그는 체념하고 오르간니스트의 삶을 산다.”음악은 헤세의 세계에 이르는 가장 중요한 길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헤세는 문학뿐 아니라 회화, 음악, 식물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과 자연을 사랑했지만, 그중에서도 다른 어떤 예술 장르와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음악과 깊고 특별한 관계를 맺었습니다. 헤세 서거 60주기를 맞은 해에 출간되어 더욱 뜻깊은 책 <헤르만 헤세, 음악 위에 쓰다>는 그동안 미처 발견하지 못한 헤세의 수정 같은 아름다움과 심연처럼 어둡고 깊은 성찰을 기억하는 독자들에게 헤세의 또 다른 얼굴을 만날 계기가 되어줄 것이라는 저자의 바램입니다. 헤세의 작품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음악과 문학의 만남이 그의 작품을 더 깊게 사유하기를 바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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