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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의 역사 - 체중과 외모, 다이어트를 둘러싼 인류와 역사 이야기
운노 히로시 지음, 서수지 옮김 / 탐나는책 / 2022년 1월
평점 :
다이어트의 역사 ③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새해 결심에 빠지지 않는 한가지 다이어트는 누구의 관심사이며 평생 숙제입니다. 젊은 나이일때는 아름다운 외모 때문에 나이가 들어서는 건강 때문이라는 이유가 변하기도 합니다.
저자는 <다이어트의 역사>는 모든 사람들의 관심을 가지고 있는 다이어트를 부정적으로 바라보지도, 그 역사를 엽편적이고 납작하게 전달하지도 않습니다. 책에는 근대적이고 여성적이며 미국적이었던 현상. 스포츠, 식품영양, 의학, 페미니즘 등 다양한 영역과의 조우. 패션과 미술사와 다이어트의 관련성, 세기말 코르셋의 해방과 20세기의 보이지 않는 코르셋. 현대사회와 다이어트의 역사를 한 걸음 뒤에서 거시적으로 바라보는 책입니다.
1930년대 화장을 해주고 머리카락을 손질해주는 미용실이 아니라 몸매 전체를 상담할 수 있는 살롱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여성이 몸매에 기울이는 관심을 사회적으로 높이는 현상에 이바지하기도 했습니다. 여성은 언제나 속옷이 몸에 잘 맞는지를 신경 쓰게 되었고 속옷 상담을 하러 살롱에 부지런히 드나들고 스파이렐라 살롱에는 외출하기 어려운 여성들을 위해 직접 가정방문까지 해 주는 서비스도 있었습니다. 대식가를 죄인으로 여겼던 중세, 르네상스의 다이어터와 17세기 판 다이어터부터 현대까지, 본디 남성들의 몫이었던 다이어트가 남성이 극복해야 할 적이었던 비만이, 여성의 운명으로 자리하기까지, 각 시대의 배경과 시대적 다이어트의 주인공 이야기를 역사 속에서 찾아내 마침내 현대인에게 이르기까지, 하나하나 그 흔적을 따라가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