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프린트 - 이기적 인간은 어떻게 좋은 사회를 만드는가
니컬러스 A. 크리스타키스 지음, 이한음 옮김 / 부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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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서로 돕고, 배우고, 사랑하도록 프로그래밍되어 있다!”

 

 

사람들은 근본적으로 볼 때 서로 얼마나 비슷할까? 25년 전쯤 호스피스 의사로 일할 당시 저자는 처음 이 문제를 생각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죽음과 슬픔은 무엇보다 우리를 하나로 만들고 죽음과 죽음을 대하는 우리 반응은 보편적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어떻게 살았던지 죽음을 대하는 자세는 비슷하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과거의 잘못을 보상하고 사랑하는 이들 곁에 가까이 있고 귀기울여 들어줄 누군가에게 자기 이야기를 털어놓고 싶어 하며 고통없이 편안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것입니다.

 

<타임> 100<포린폴리시> 세계 100대 사상가

이 시대 최고 석학이 밝인 인간 사회 진화의 청사진

 

과학이 발전하고 인간에 대한 이해가 깊어짐에 따라 우리는 점점 더 불편한 진실에 직면하게 된다고 합니다. 자연 생태계의 많은 동물들이 우린 사회의 많은 특징을 공유한다는 사실 책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환경은 그들과는 달랐기 때문에 우리는 사회성, 협력, 신뢰 및 우정 같은 행동들을 더 많이 보이고 사회성 유전자를 다음 세대에 더 많이 물려줄 가능성이 생긴 것입니다. 그리고 협력을 통해 인간 본성의 자연스러운 행동이 이웃에 호의를 배풀게 됩니다. 책은 좋은 사회에 대한 진화적 결론이 아니라 앞으로 우리가 나누게 될 수많은 토론과 실천을 위한 서론입니다. 인간이 만들어갈 우정과 환대사회의 씨앗을 발견하고 조심스럽게 심어주기를 독자에게 권했습니다.

 

 

1918년 사회학자 막스 베버는 사람들이 현대 생활의 대폭 확대된 규모에 보이는 반응과 이런 세상에 느끼는 환멸을 성명하면서 이렇게 간파했다. 궁극적이고 가장 숭고한 가치는 공공 생활을 떠나서 신비로운 삶의 초월주의 세계나 직접적이고 사적인 인간관계의 형제애 속에서 안식처를 찾았다. 아노미와 의심은 오로지 신뢰와 깊은 인은 실제 접촉을 통해서만 치유할 수 있다. 공동체에 합류하는 이들은 게마인샤프트(공동사회), 즉 사적인 상호작용에서 비롯하는 집단 정체성의식과 유대감을 추구한다. 그들은 규모의 축소를 통한 진정성을 추구한다. ---.p.175

 

인류 문화는 누적된다. 이는 점저 더 많은 일에 대처할 수 있는 뇌와 사회 저체가 시간이 흐르면서 더욱더 유리해졌음을 뜻한다. 그리고 문화가 우리 진화에 가하는 히이 지난 1-4만 년 동안 계속 증가해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일단 교육과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진화하자 인류는 유전 진화와 나란히 나아가는 문화 진화라는 평행 진화 줄기를 개발했다. 이 두 줄기는 많은 시간과 장소에서 반복해 교차한다. 그리고 각 줄기는 서로에게 자신의 표시를 남긴다. ---p.544

 

 

<블루 프린트>에서는 인간 본성에 대해 알아보고 진화와 문명을 어떻게 형성해 가는지 세계100대 사상가에 빛나는 석학자에게 인간 본성의 진화적 기원을 밝혀 보는 책입니다. 우리는 왜 얼굴이 각자 다른지, 6개월짜리 아기는 사회생활을 아는지 등 수많은 질문들을 통해 궁금증도 해결해 볼 수 있습니다. 사회학자이자, 의사 그리고 위대한 지성인, 여러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니컬러스 A 크리스타키스 전문가가 알려주는 세상은 우리는 서로 돕고 배우고 사랑하도록 프로그래밍 되어 있다는 책은 좋은 청사진을 주고 있습니다.

 

 

출판사 지원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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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도 장례식장에 간다 - 동물들의 10가지 의례로 배우는 관계와 공존
케이틀린 오코넬 지음, 이선주 옮김 / 현대지성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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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시간 현장에서 동물들을 연구한 동물학자의 야생 다큐멘터리 기대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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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바이크의 발자크 평전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안인희 옮김 / 푸른숲 / 199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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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앞서간 천재 발자크의 삶과 문학 평전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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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쉽게 풀어쓴 현대어판 : 인간혐오자 미래와사람 시카고플랜 시리즈 5
몰리에르 지음, 김혜영 옮김 / 미래와사람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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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전노>의 작가로 알고 있는 17세기 고전주의 작가이지만 프랑스 근현대 문학사에 많은 영향을 끼친 몰리에르의 작품은 1680년대 코미디 프랑세즈 창단 이후 가장 많이 공연된 작가라고 합니다. 극 구성과 전재에서 위트와 풍자가 뛰어나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연출에도 전혀 부족함이 없어서 21세기에도 여전히 살아 있는 작가로 손꼽힙니다. 미래와 사람에서는 시카고 플랜시리즈를 출간하고 잇는데 이번 작품은 <인간 혐오자>입니다. 그의 작품중 가장 진지한 웃음을 주는 책으로 사랑과 배신, 거짓과 허위로 가득한 17세기 파리의 사교계가 무대입니다. 운문 5막 희극인 이 작품의 무대는 스무살의 나이로 과부가 된 셀리멘의 살롱입니다. 셀리멘의 사랑을 차지하기 위해 알세스트를 비롯한 젊은 귀족들의 경합이 기대됩니다.

 

 

필랭트- 자네는 사회적 통념에 너무 날을 세우고 있어. 인간의 본성에 대한 혐오를 조금 거두어 봐, 무조건 발톱을 세우고 살펴보려고 하지 말고 조금 여유를 가지고 인간들의 결점을 바라보려고 해봐. 요즘 세상에서는 너그러움도 미덕이야. 완벽한 이성을 지니고 싶다면 생각이 극단적으로 치우치지 않게 절제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해. ---p.18

 

 

알세스트- 인간들이 그토록 중요시하는 정직함, 선량한 헌신, 정의, 명예가 도대체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어! 그래, 나는 세상에서 겪을 수 있는 슬픔을 충분히 겪었어. 이 숲에서, 이 위험한 장소에서 뛰쳐나가야겠어. 사람들 사이에서는 어쩔 수 없이 진짜 늑대로 살아야 하거든 이 음흉한 것들아, 나는 너의들가 함께 하지 않겠어! ---p.120

 

 

인간혐오자라는 의미는 타인을 믿지 않거나 인간 자체를 두려워하여 타인과의 관계를 유지하지 않으려고 하거나 타인과의 관계를 만들려 하지 않는 행동을 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의학적으로 보면 자폐적인 성향이 있는 사람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알세스트는 긴간 본성에 대해 지나친 불신과 혐오를 품고 있습니다. 사회적 통염에 날을 세우고 인간 본성에 대한 혐오를 거두라는 친구 필랭트의 말에 도리어 화를 내며 오히려 가식적이라고 격분합니다. 인간들은 절대로 선한 존재가 될 수 없으며 절대적인 잣대로 세상을 비난하면 그 세상 속 인간들에게 분노하면서 피곤한 삶을 사는 인물입니다.

 

 

1666년에 쓰여진 책은 사건 위주의 줄거리 보다는 각 인물들의 성격을 매우 세밀하게 묘사한 점이 특징입니다. 17세기 프랑스는 귀족 계급의 사교계 인 살롱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알세스트의 분노는 결국 사교계로 향해 있었고 사교 사회는 온통 권력에 집차하는 자, 아첨하는 자, 가식적인 자들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물론 알세르트도 귀족이지만 그는 귀족들과의 인간관계를 원칙적으로 거부하기에 결국 사교 사회에서도 아웃사이더가 되고 말았습니다.


 

알세스트와 오롱트, 아카스트, 클리탕드르 모두는 셀리맨을 좋아합니다. 알세스트가 가장 증오하는 인물은 셀리멘입니다. 셀리맨은 자신의 구애를 받아주지 않고 누구에게든 사랑에 대한 확신을 주지 않는 인물입니다. 이 타락한 시대 속에서 그녀의 영혼은 나의 사랑을 통해 깨끗해질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세상을 자신만이 정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셀리맨은 과연 어느 남자의 손을 들어줄 것인지 궁금합니다. 프랑스어를 몰리에르의 언어라고 할만큼 프랑스 고전주의를 대표하는 극작가로서 작품을 남겼습니다. 알세스트의 혐오감은 사회에 적응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인간이 사회 속에서 살아가기 위한 예의라는 것,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점이 부족해 보입니다. 상대를 생각해 부드러운 말을 하기보다는 자신의 속마음을 그대로 표현하는 사람을 누가 좋아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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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 한국사 - 우리 지갑 속 인문학 이야기
은동진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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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화폐에 대해 몰랐던 사실 화폐의 인문학 기대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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