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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사람 - 뒤흔들거나 균열을 내거나
김도훈 지음 / 한겨레출판 / 2023년 4월
평점 :

“인생은 ‘원 히트 원더’, 우리는 가장 빛나는 순간을 좇으며 산다”
단 한 번, 그러나 절대 사라지지 않을 절정의 순간을 산 사람들
낯선 사람-뒤흔들거나 균열을 내거나 는 우리 주변에 희미해져가는 물건, 사람, 사건을 수집하는 김도훈 작가의 신작으로, ‘충격적이고 매혹적인 인물들’에 대한 작가만의 재치있는 소개와 해석 입니다. 완벽히 낯선 사람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때론 낯설고 비범한 스물여섯 명의 삶과 매력을 들여다 보는 좋은 기회입니다.
몰락하던 공업도시를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든 건축계 거장-프랭크 게리
우주복을 디자인하는 할리우드 특수의상 디자이너 –호세 페르난데스
보수적인 이탈리아에서 국회의원이 될 포르노스타-치치올리나
결벽증적으로 완벽해서 모두에게 사랑받는 사람을 그리 사랑하는 사람은 아니라고 밝힌 김도훈 작가는 언제나 심각한 결점이 있는 존재에 항상 끌렸다고 했습니다. 작가는 이 스물여섯 명의 대부분이 모순덩어리였고 개인적이었고 싸움을 좋아했고 때로는 폭력적이었지만, 적어도 한 번은 경의를 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는데, 이 책을 읽고 나면 그 이유를 분명히 알게 된다고 했습니다. 김도훈 작가만의 시선으로 ‘특별한’ 사람들을 새롭게 조명하고, 그 인물들에게서 지금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를 날카롭게 포착해낸 『낯선 사람』은, 남들과는 다르게 세상을 바라보려는 이들에게 깊은 영감을 준다. ‘나만의 관점’을 가지고 싶다면 꼭 읽어봐야 할 책입니다.
탁월한 재능을 지녔음에도 다르게 알려진 인물들은 낯설고 비범하다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어떤 의미에서 꼭 다시 볼 필요가 있는 ‘낯선’ 사람들은 존재합니다. 각기 다른 성격, 독특한 성격, 성향이야 말로 그것의 차이를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대한 해석은 다양합니다. 하지만 이 책에 소개된 스물여섯 명의 인물은 타고난 재능에도 불구하고 인간적 결점 때문에 언제나 논쟁의 한가운데 휘말렸거나, 치명적인 매력과 극단의 호불호를 가졌거나, 정점에 올랐다가 깊은 명성의 바닥으로 침몰한 인물들입니다. 이 책을 읽으니 평범하지 않은 김도훈 작가의 마음도 읽을 수 있습니다. 다 같이 공감할 순 없어도 그것을 조금이라도 이해 하는데는 마음의 문을 연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기발하고 톡특한 발상의 책으로 흥미로운 독서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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