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듭 이론 - 그림으로 쉽게 배우는 수학
신조 레이코.다나카 코코로 지음, 권기태 옮김 / 성안당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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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매듭 이론 그림으로 쉽게 배우는 수학

 

복잡한 매듭, 그림을 통해 수학으로 증명한다!

수학적 사고로 푸는 그림 속 매듭과 고리

 

수포자라는 말이 있듯이 수학을 어렵게만 생각하지 않는 책 <매듭이론>입니다. 숫자와 수식이 아닌 그림과 직관으로 즐기는 새로운 수학 저자가 그린 매듭과 고리 일러스트로 복잡한 구조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는 책으로 수학이라고 하면 흔히 복잡한 계산을 떠올리기 쉽지만, 매듭이론은 숫자 대신 매듭과 고리를 수학적으로 연구하는 위상수학의 한 분야이며, 수식 없이 그림으로만 채워 탐구하는 다소 낯설지만 매력적인 책으로 기대가 됩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무언가를 묶을 때 매듭을 자주 사용하곤 합니다. 이 책은 우리 생활과 매듭이 얼마나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지를 보여주는 책으로 복잡한 매듭을 그림을 통해 쉽게 풀어내, 매듭 이론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풍부한 삽화와 예시, 연습문제를 통해 일상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매듭이론을 통해 수학에서의 매듭은 우리가 일상에서 보는 매듭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게 된 책입니다.




 

 

삽화와 예시, 연습문제를 통해 일상에서 흔히볼 수 있는 다양한 매듭부터 고리 불변량과 풀림수, 라이데마이스터 변형까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 책!

 

1771년 프랑스 수학자 알렉상드르테오필 방데르몽드가 매듭의 위상수학적인 특징을 다루며 중요성을 강조하였고 이때 처음으로 매듭을 수학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매듭이란 원을 3차원 유클리드 공간 R3에 묻은(embed) 것을 말하고 일상적인 의미의 '매듭'은 대체로 긴 줄을 꼬아 묶은 것을 말하는데, 수학적인 매듭은 이 줄의 양쪽 끝을 붙인 것입니다. 수학은 숫자와 수식으로만 풀어야 한다는 것이 아닌 그림과 직관으로 즐기는 새로운 수학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매듭과 고리를 풀어나가다 보면 어느새 수학적 사고와 직관이 확장되는 효과를 얻게 된다고 합니다. 수학이 어렵다면 일상의 매듭부터 차근차근 들여다 보기에 좋은 매듭이론의 입문 책입니다. 시간을 내어 연습문제를 하나하나 풀어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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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메라의 땅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김희진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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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입니다. 우리는 지구가 이렇게 될줄 미리 예견하지 않았을까요? 인류가 자멸한 지구! 그곳에서 태어나는 키마라 신인류, 멸망한 지구의 새 하늘과 땅과 바다에서 이들은 어떤 운명을 개척해 나갈지 기대가 되는 작품입니다.

 

 

변신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주도한 진화 생물학 교수 알리스 카메러는 최신 유전자 조작 기술을 이용해 공중을 나는 인간, 땅을 파고 들어가는 인간, 헤엄치는 인간 이렇게 세가지 아종으로 다양화된 새로운 인류를 개발하려 합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변하지 않기를 바라는 이들과 같은 일을 하고자 하나 뒤늦은 이들,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면서 가장 머릿수가 많고 가장 적대적인 들의 집단이 형성됩니다. 우리 인류는 생존이 반드시 필요하기에 이 프로젝트는 꼭 성공해야 합니다.

 

 

당신의 혼종들?

. 내 혼종들. 인간 50퍼센트에 동물50퍼센트를 더하면 1백 퍼센트 신인류가 돼.... . 구인류가 사라진 듯한 지금.




 

 

키메라는 그리스어 키마이라 Khimaira에서 왔는데 이는 염소의 몸통, 사자의 머리, 뱀의꼬리로 이루어진 그리스 신화 속 피조물을 말하니다. 호메로스의 이리아스에서 아미소다로스왕에 의해 양육된 인물입니다. 그 모습이 궁금하여 찾아보니 왜 이런 모습을 해야만 했을까 하는 궁금증은 계속됩니다. 혼종들이 생존 가능한 아이를 낳을 수 없다면 한번 쓰고 버리는 티슈처럼 아무 소용이 없어지게 됩니다. 그러던 중 오펠리아가 딸을 출산하면서 1권이 끝나네요. 자연은 인간에게 자기 파괴 성향을 불어넣었고 인간은 무시무시하도록 유능하게 제본성을 드러냅니다. 2권의 내용이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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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하고 단단하게, 채근담 - 무너지지 않는 마음 공부
홍자성 지음, 최영환 엮음 / 리텍콘텐츠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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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고요하고 단단하게, 채근담 무너지지 않는 마음 공부

 

- 무너지지 않는 마음공부 356가지-

- 100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 추천-

초역 채근담이 356장의 완역과 함께 현대적 철학 에세이로 재탄생

 

 

채근담(菜根譚)은 중국 명나라 말기에 문인 홍자성이 저작한 책으로 책의 구성은 전편 222, 후편 135조로 구성되었고, 주로 전편은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을 말하였고, 후편에서는 자연에 대한 즐거움을 표현 하였습니다. 이 책은 인생의 처세를 다루었기에 인생철학을 배우는데 으뜸으로 꼽습니다.

어지럽고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지혜를 얻을 수 있기에 기대가 되는 책입니다.

 

 

인생의 가치는 눈에 띄는 성취에만 있지 않습니다. 화려한 성공이나 높은 자리를 추구하지 않더라도, 속세의 욕망과 감정에서 벗어나는 순간, 그 사람은 이미 품격 있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p.41 ,<비워야 다다를 수 있는, 마음의 경지>

 

 

외부의 조건보다 중요한 것은, 내면의 시선입니다. 지금, 이 순간만 생각을 너그러이 돌리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시간과 공간의 주인이 될 수 있습니다. ---p.271 <넓은 하루를 걸으며, 깊은 마음을 품다>

 

 

채근담의 맨 처음에 나오는 말은 도덕을 지키며 사는 사람은 한때 적막할 수 있으나, 권세에 아첨하는 사람은 영원히 처량하게 살게 된다. 통달한 사람은 물질 너머의 것을 보고, 죽음 이후의 자신을 생각합니다. 차라리 한때의 적막을 견딜지언정, 영원한 처량함을 택하는 실수를 범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현대사회에서 인간관계가 점점 어려워집니다. 채근담은 현대인에게 다양한 삶의 지혜와 가르침을 제공해 줍니다. 채근담의 교훈은 나무뿌리를 멋듯 담담하게 세상사를 마주대하면 누구나 자기 삶을 편안하게 영위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동서양의 수많은 철학서인 채근담은 인생 수양서로 꼽히는 책입니다. 우리가 꿈꾸는 사람, 우리가 바라는 삶은 정답이 없습니다. 비판도 듣는 이가 받아들일 수 있는 만큼 하고, 너그러움이 부족하지 않게 하며, 물욕을 물리치고, 덕을 베푸는 일에 앞장서야 합니다. 평생 자산이 될 절대불변의 인생 수양서 채근담으로 어지럽고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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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칼라 - 현대 중간계급의 초상
찰스 라이트 밀스 지음, 조형근 옮김 / 돌베개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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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입니다.

 

화이트칼라 현대 중간계급의 초상

 

현대사회의 계급 문제를 다룬 기념비적 저작

산업자본주의 사회의 핵심 계급, ‘화이트칼라

 

 

오피스 사무직, 전문직, 서비스직, 영업직, 중간관리자로 살아가는 화이트칼라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돌베개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 계급의 정체성과 그 한계를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사회학자 찰스 라이트 밀스의 대표작으로 현대사회의 계급 문제를 분석해 준 책으로 기대가 됩니다. 저자 찰스 라이트 밀스에게 화이트칼라가 직면한 문제들은 20세기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의 고민이었습니다. 이들의 부상과 함께 사회 자체가 광대한 판매장, 방대한 서류철, 통합된 두뇌, 관리와 조작이 이뤄지는 새로운 세계로 변화했고 그것은 관료제적 합리화의 거대한 흐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화이트칼라는 백화점과 산업체, 합리화된 사무실과 정부기관의 계산적인 위계질서 속에서 교환 가능한 부품이 되었습니다.

 

 



 

노동하는 사람이 더 이상 기계를 소유하지 않고 기계의 지배를 받는 것처럼, 중간계급도 더 이상 기업을 소유하지 않고 기업의 지배를 받는다. 옛 기업가의 미덕뿐만 아니라 악덕도 사업가의 관심사 속으로 이전되었다.”---p.180

노동에서 소외된 이들은 자신이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고 그들의 불안은 복잡하다. 이들의 유일한 의지처는 대중문화의 산물뿐이다. 화이트칼라의 정치적 의식은 마비상태에 있으며 정치적 무관심이 이들을 지배한다. “의지도 없이 현대사회의 전위가 된이들은 역사의 변화의 주도자가 아닌 후위병으로 남는다. ---p.18

 

 

화이트칼라 현대 중간계급의 초상은 현대사회의 중추를 형성하고 있는 화이트칼라계급을 분석한 기념비적인 작품입니다. 저자 찰스 라이트 밀스는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영어권 사회학자로서 평생 독립적ㆍ비판적 지식인으로 살았고 그의 사상은 현대 사회학과 사회운동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우리 시대의 과제를 탐구하는 데 여전히 중요한 기초가 되고 있다고 평가되는 인물입니다. 이 책은 현대사회에서 화이트칼라의 형성 및 변화 과정을 심도 있게 다루고, 그들의 사회적 위치와 역할을 탐구합니다.

 

 

우리가 자주는 아니지만 일상에서 화이트 칼라라는 말을 사용하는데 그 정확한 뜻은 자세히는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산업화가 개인과 사회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면서, 현대 자본주의가 현대인의 삶에서 작동하는 방식을 알게 됩니다. 화이트칼라 계층의 부상이 현대사회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그리고 그들의 정치적, 경제적 특성뿐 아니라 심리적 특성까지 알아보는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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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시인의 얼굴 - 윤동주·백석·이상, 시대의 언어를 담은 산문필사집
윤동주.백석.이상 지음 / 지식여행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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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시인의 얼굴_ 윤동주 백석 이상, 시대의 언어를 담은 산문필사집

 

 

시는 언어를 아끼고 산문은 마음을 드러냅니다.”

 

윤동주 · 백석 · 이상의 산문을 한 권에 담은 감성 필사집 출간!

그들이 시로 다하지 못한 말을, 산문을 따라 쓰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아하는 시인을 꼽는다면 떠오르는 인물이 있습니다 시인의 말, 시인의 얼굴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세 시인 윤동주 · 백석 · 이상의 산문을 필사 형식으로 엮은 특별한 책입니다. 우리 시대를 상징하는 세 시인의 글을 필사하면서 그 시대의 삶과 풍경에 대한 기록을 마음에 담아 보기에 좋은 책으로 기대가 됩니다.

 

 

무덥던 여름의 끝자락에 와 있습니다. 어느덧 9월의 첫날 아름다운 산문 필사집이 가을의 선물처럼 느껴집니다. 조선일보에 실린 윤동주님의 글에 눈길이 갑니다. “봄이 가고, 여름이 가고, 코스모스가 홀홀히 떨어지는 날 우주의 마지막은 아닙니다.” 독자는 인생에 경륜이 쌓이고 사려와 판단이 성숙해진다는 이순을 바라보는 나이에 서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책을 읽고 좋은 글들을 접했지만 되돌아보면 머릿속에 남는 책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 중에서도 시는 제가 좋아하는 부류 중 하나입니다. 한국에서 손꼽히는 시인은 많지만 윤동주, 백석, 이상 시인은 어려운 시대를 살아간 사람으로 그분들의 시는 더욱 마음에 와 닿습니다. 그 시대의 아픔과 가난했고 힘들었던 생활상등을 시대의 언어로 산문 필사집에 담았습니다.



 

 

생각하면 시는 그 시대를 대표하는 문학이라고 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일제강점기의 한국의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이며 작가인 윤동주님의 서시와 별헤는 밤은 잘 알려져 있지만 <종시>는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종점이 시점이 된다. 다시 시점이 종점이 된다라는 첫문장에 힘이 실려 있습니다. 기차를 타고 오가는 일상의 퀘적 속에서 인간관계의 단절과 청춘의 허무를 성찰했다고 합니다. 시는 단순한 문학 형식이 아닌 우리의 감정을 자극하고 사고를 확장하며 때론 시를 통해 삶을 변화시키기도 합니다. 이 책은 복잡하고 어지러운 세상에 좋아하는 시인의 아름다운 문장을 필사하기에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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