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베르토 에코 특별판 박스 세트 - 전2권 - 미친 세상을 이해하는 척하는 방법 +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움베르토 에코 지음, 박종대.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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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를 대표하는 작가의 베스트셀러2권 특별판 소장가치 있는 훌륭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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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은 처음이라 - 가볍게 시작해서 들을수록 빠져드는 클래식 교양 수업
조현영 지음 / 카시오페아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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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제일 좋아하는 음악가는 프레데리크 프랑수아 쇼팽입니다. 처음 클래식을 접했을 때에는 그냥 듣고 좋다. 이게 무슨 곡일까? 생각만 하고 그냥 넘어갔는데 클래식을 자주 듣게 되면서 직접 찾아 보면서 클래식 공부가 조금씩 되었던거 같습니다. <클래식은 처음이라>는 클래식 음악을 쉽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게 음악 이론과 지식이 아닌 사람 사는 이야기로 서양음악사를 알아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작가는 클래식은 한 번 듣는다고 귀에 쏙쏙 들어오는 음악은 아니고 우리가 일반적으로 클래식이라고 듣기 시작하는 바로크음악은 17세기에 만들어진 음악이므로 사람 나이로 400살 가까이 됩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시간을 이겨낸 음악이라고 했습니다. 클래식을 재미있게 입문하기에 좋은 책입니다.

 

 

 

“클래식 음악이 이렇게 재미있는 거였어?”

클래식이 처음인 당신을 위한 쉽고 편안한 클래식 세계로의 초대!

초보자를 위한 클래식 음악가 설명 강의 QR코드 수록

 

 

 

다른 작곡가들과는 달리 교향곡이나 피아노를 제외한 다른 악기로 연주되는 기악 소나타는 거의 작곡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2곡의 피아노 협주곡, 4곡의 피아노와 관현악을 위한 곡, 21개의 녹턴, 24개의 전주곡, 왈츠와 4개의 즉흥곡, 27곡의 에튀드, 환상곡, 4곡의 스케르초, 13곡의 폴로네즈,58곡의 마주르카 등 200여 곡이 넘는 작품을 남겼는데 모든 곡이 피아노 연주를 위한 작품입니다. 쇼팽의 피아노에 대한 사랑은 얼마나 깊고 넓었던 것일까요? 하나의 대상을 얼마나 사랑해야 이토록 애정을 쏟을 수 있는 걸까요? 피아노는 타국에서 그리움과 외로움에 힘겨워하던 그에게 하나의 우주였을 겁니다. 그의 작품들이 아름답게 여겨지는 것은 한 대상을 향한 아름다운 맹목과 사랑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p.148 프레데리크 프랑수아 쇼팽_그리움과 빚진 마음, 음악만이 비상구 중에서

 

 

 

“나에게 있어서 교향곡이란, 하나의 세계를 이룩하기 위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기술적 수단을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말러의 교향곡은 그 자신의 표현대로 하나의 거대한 세계였습니다. 그는 세상의 모든 소리를 교향곡 속에 담아내려는 듯 갖가지 악기들을 총동원해 온갖 신기한 소리들을 창조해냈습니다. 말러는 번호가 붙은 곡으로 따지자면 총 10곡의 교향곡을 작곡했습니다. 이중제10번 교향곡은 미완성입니다. 교향곡과 연기곡의 성격을 띠고 있는 <대지의 노래>를 포함하면 말러가 작곡한 교향곡은 총11곡이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 p.257 구스타프 말러_뚝심, 언젠가 나의 시대가 올 것이다 중에서

 

 

 

책에는 ‘음악 이론과 지식’이 아닌 ‘사람 사는 이야기’로 서양음악사의 큰 맥락을 꿸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은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QR코드를 넣어 실용적이고 저자가 연주자의 관점에서 엄선한 150여 곡은 클래식 명곡 추천 플레이리스트와 책 속에서 다룬 10명의 클래식 음악가들의 삶을 정리한 내용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독자들이 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카시오페아에서 지원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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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시크릿 - 어제보다 더 행복해지기 위한 56가지 마음 훈련법
류창장 지음, 정은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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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성공에 뒤따르는 부수적 감정이 아니라 훈련을 통해 깨우치는 능력이다.” 세계 최고 대학의 많은 학자가 오랜 기간 연구해서 도달한 결론입니다. 그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행복은 ‘성공’해서 부와 명예를 얻을 때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감정이 아니라 자기만족을 위한 환각도 아니며 실체가 있는 심리 상태라고 합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은 행복이 개인마다 가지고 있는 심리적 역량에 따라 결정된다는 사실이고 그래서 행복해지려면 긍정적인 마음을 지니고 유지하는 방법을 배우고 연습해야 합니다. 거창한게 아니라 가장 단순하고 가까운 것에서 행복을 찾기 주변을 한번 둘러보세요. 행복이 가까이에 있습니다.

 

 

 

 

p.11 귀가 후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멋진 친구의 연락을 기다리는 것, 집안 정리 후 삶에서 느낀 걸 글로 기록하는 시간, 늦은 밤에 마시는 향기로운 차 한 잔은 어떤가? 건강하게 하루를 마치고 잠자리에 드는 것, 자주는 아니어도 가끔 안부를 전하고 받을 사람이 주위에 있다는 것, 미술관 전시회 관람이나 좋아하는 뮤지션의 음악 감상 등 보고 들을 수 있다는 행위 자체가 그 무엇과도 대체가 불가능한 행복의 요소들이다. 행복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 행복이 어떤 공간에 우뚝 서 있는 것도 아니다. 자기 내면에 자리하고 있으므로 그 행복을 느끼기만 한다면 마음 먹기에 따라 무궁무진하게 부풀릴 수 있다.

 

 

 

p.141 프랑스 과학자 베르나르 퐁트넬은 행복의 가장 큰 적은 너무 많은 행복을 기대하는 마음이다.라고 했다. 행복하고 싶은 욕구가 기대를 부르고 충분히 행복함에도 자신이 바라는 행복이 채워지지 않았다고 여긴다. 살아 있음이 행복이고, 일할 수 있음이 행복이다. 바람부니 옷을 잘 챙겨 입으라고 말해주는 사람이 있으니 행복하고, 잔을 푹 잘 수 있는 것도 행복이다. 어디론가 풀쩍 떠나고 싶을 때 같이 갈 친구가 있는 것도 행복이며, 조용히 책을 읽을 수 있는 마음과 시간이 있는것도 행복이다.

 

 

 

 

물질적인 빈곤은 언제든 해결 가능하지만 정신적 빈곤은 없애기 어렵다고 합니다. 더 어려운 문제는 정신적 빈곤이 가져오는 우울감·상실감·자괴감은 자신을 파괴시키고 반면 정신이 풍요로워지면 물질적 빈곤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출근길에 기다리지 않고 신호등이 가는 곳 마다 잘 맞아서 웃으면서 출근해 본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뛰어가면서 가까스로 버스를 탄 적이 많이 있습니다. 기사님께 감사하고 하루의 시작을 좋은 에너지를 받아 하루가 행복 했습니다. 인생을 긍정적으로 느끼고 생활한다면 좋은 일, 행복한 일은 많이 있습니다. 행복의 가치와 기준은 내가 정하는 겁니다. 기준치를 낮게 정하면 불행할 일은 없겠죠. 행복시크릿의 56가지 마음훈련법으로 내일보다 더 행복한 오늘이 되기를 코로나로 힘들어 하는 우리에게 희망을 주는 행복 메시지 한번 읽는 것 만으로도 행복 시작입니다.

 

그래플서평단에서 지원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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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데이비드 소로
로라 대소 월스 지음, 김한영 옮김 / 돌베개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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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22 1855년 가을에는 먹기만 하는 것도 축복이었고 모든 산책이 축제였다. 낙엽이 질 때 온 세상은 누구나 걸어 들어갈 수 있는 공동묘지다. 여기는 무익하거나 쓰러진 묘비가 없다. 마을 사람들은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큰돈을 지불하면서 공동묘지를 봉헌했지만 나는 내 부지를 구입하지 않았다. 여기에 나를 위한 공간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부동산, 채권 주식 과세가 될만한 것은 없었다. 소로는 가난을 실질적으로 절감했고 소박하고 원시적으로 살면서 글쓰기 조차 어려울 정도의 아픔이 찾아왔다. 아무것도 가지지 않는 삶을 실천하는 소로에게 숙연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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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으로 읽는 삼국지 - 중원을 차지하려는 영웅호걸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 교양으로 읽는 시리즈
나관중 지음, 장순필 옮김 / 탐나는책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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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는 위나라, 오나라, 촉나라 세나라를 뜻하는 말로 영웅호걸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대표적인 영웅 유비, 관우, 장비 세 사람은 비록 성은 다르나 의를 맺어 형제가 되는 도원결의 桃園結義 를 맺으며 뜻을 같이 하자고 의기투합을 합니다. 마음을 함께하고 힘을 모아 어려울 때는 서로 구하고 위태로울 때는 도우며, 위로는 나라의 은덕에 보답하고 아래로는 백성들을 편안케 하고자 뜻을 모았습니다. 삼국을 통일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됩니다. 삼국지는 중국에 대해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와 고전 필독서로서 제대로 읽으려면 방대한 양과 또 등장인물만도 1,000여 명이 넘게 나온다는 사실에 한번도 완독을 해보지 못한 점이 아쉬었습니다. 이번에 [교양으로 읽는 삼국지]는 빠른 스토리 전개와 알기 쉬운 설명으로 재미있게 완독하였습니다.

 

 

 

P.86 동탁은 좌우를 물리치고 곧장 후당으로 뛰어들었다. 동탁이 후원으로 들어서자 여포와 초선이 봉의전 아래 곡란에서 서로 붙들고 옥신각신하는 것처럼 보였다. 동탁의 눈에 불꽃이 튀었다. 열화와 같이 노한 동탁은 한 모퉁이에 세워져 있는 화극을 집어들며 우레와 같은 소리를 버럭 질렀다. “이놈, 여포야!‘ 동탁은 손에 쥐고 있던 방천화극을 치켜들어 힘껏 여포를 향해 던졌다.

 

 

 

삼국지에서 악인을 꼽는데 동탁을 빼놓고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그만큼 그는 수많은 백성들의 재산을 몰수하고 황릉에 있는 보물을 파내기도 하면서 자신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 많은 악행을 저지른 인물입니다. <교양으로 읽는 삼국지>에서 그의 양자 여포와 왕윤에 의해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되는군요. 동탁의 죽음은 한마디로 사필귀정입니다.

 

 

p.149 용은 본래 몸집이 크고 작기를, 오르기와 아래로 숨기를 자유자재로 하오. 몸을 크게 할 때는 구름을 일으키고 강물을 뒤집으며 바닷물을 말아 올리기도 하오. 또 작아질 때는 콩알 속에 자기 몸을 숨기기도 하오. 그 솟아오름은 대우주를 종횡하며 잠길 때는 물 아래 엎드리되 잔물결조차 일으키지 않소.

 

유비는 조조가 영웅을 용에 비유한 말입니다. 무릇 영웅이란 큰 뜻을 품고 뛰어난 계락을 지니면서도 우주를 포용하는 호기를 가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유비는 15세부터 공손찬과 함께 노식을 스승으로 섬기고 학문을 익혔으나 공손찬이 원소에게 대패해 스스로 목숨을 끊자 조조의 휘하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보고 있었습니다.

 

p.252 제갈공명과 나는 말하자면 물과 물고기에 비유할 수 있으리라[수어지교 水魚之交 ]. 물고기는 물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다. 군웅이 할거하고 있는 이 난세 속에서 끝까지 이겨 우리들의 뜻을 펴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그같이 뛰어난 인재가 있어야 한다.”

 

 

[교양으로 읽는 삼국지]중 삼고초려(三顧草廬)입니다. 인재 재갈량을 맞아들이기 위하여 유비가 제갈량의 초가집으로 세 번 이나 찾아갔던 일화입니다. 참을성을 가지고 일을 하라는 뜻으로 끊기가 부족한 사람들이 명심해야 할 이야기입니다. 유비의 행동에 관우와 장비는 부러워 했다고도 하네요.

 

 

p.428 관우와 관평 부자가 손권에게 목숨을 잃으니 때는 건안 2410, 관우의 나이 쉰여덟이었다. 관우가 죽자 손권은 마충에게 적토마를 주었다. 마충은 명마를 받고 몹시 기뻐했으나 그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적토마는 관우가 죽은 그날부터 풀을 뜯지 않았다. 아무리 향기로운 사료를 주어도, 물가에 물고 나가 입을 대주어도 고개를 돌릴 뿐 끝내 먹지 않더니 마침내 굶어 죽고 말았다.

 

 

적토마의 주인이 누구였나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있습니다. 저는 그냥 적토마가 관우에게 충심을 다했구나 라는 생각입니다. 요즘 사람이 어떻게 그런 일을 저지를 수 있을까 하는 일이 많다 보니 동물에게 배울 점이 많습니다.

 

조환은 마침내 가충에게 수선대를 쌓게 하고 12월 갑자일로 날을 잡아 제위를 진왕에게 물려주게 됩니다. 이로써 선대 조비가 죽은지 45년 만에 그의 손자 조환마저 조비처럼 제위의 자리에서 쫓겨나고 말았습니다. 때는 위의 건안 25(서기220)의 일입니다. 약 일백여 년 동안 일어난 치열한 싸움으로 마침내 삼국 (위나라, 오나라, 촉나라)은 사마염(236-290) 이 진나라를 세우고 개국 황제로서 전국을 통일하게 됩니다. 인생을 살아가는 데 지혜를 많이 배울 수 있는 [교양으로 읽는 삼국지] 는 영웅호걸들을 통해 진나라로 통일되기까지의 과정을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용맹스러운 용장, 지혜로운 지장, 덕을 갖춘 덕장의 리더쉽을 배우고 깨우치는 과정이 지금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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