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엽 감는 새 연대기 1 - 도둑 까치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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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엽 감는 새 연대기1권을 읽고 있습니다.

P.66 일식은 보름달보다 더 안 좋아. 일식이 생기는 날, 말은 더욱 비극적인 상황에 놓이게 된다고 해. 개기 일식날에 얼마나 많은 말이 죽는지, 우리가 이러고 있는 지금도 세상 어딘가에서는 말이 필필 쓰러져 죽는다는 거야.

 

 

 

구미코는 파란 화장지와 꽃무늬 휴지를 사용하지 않는다. 지난 육년간의 결혼생활에도 그 사실을 처음 알았다. 그리고 소고기와 피망을 같이 볶는 걸 싫어했다. 도오루는 끝 모를 구미코에 대해 그리고 결혼생활에 대해 그리고 미지의 상대 배우자에 대해 그리고 이렇게 살아온 인생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이런 작은 문제들로 인해 가출의 원인이 되었을까요? 서로 맞지 않는 배우자에 대해 어느정도의 허용과 인내를 감수하는게 결혼이라는 조건인거 같은데요. 잊을 만 하면 걸려오는 전화를 받자 이번엔 다른 여자가 전화를 했습니다. 미스터리 속으로 빠져들어가는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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