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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쓸모 - 고정 관념을 깨는 ‘철학 사고’ 사용법
호리코시 요스케 지음, 이혜윤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10월
평점 :

알에이치코리아에서 지원해 주는 책입니다.
철학이란 만사를 풀어 말로 표현하는 일이라고 합니다. 사고의 깊이를 더하고 인생이 자유로워지는 철학적 생각법은 어떤 것일까요. 가을은 사색하기 좋은 계절이고 생각이 많아지는 때입니다. 올해가 얼마 남지 않았고 일년을 또 잘 살았는지 많이 생각하게 하는 시간입니다. 코로나도 언제 끝이 날지 답답하지요. 어려운 시대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기 위해 철학적 사고를 가져 보는 좋은 책 <철학의 쓸모>는 삶의 다양한 고민과 문제들을 일상 생할에서 철학을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지 고민해 보는 책으로 저도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을 깨고 철학적 사고로 사색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P.131 고독한 생각이 결코 소극적인 행위는 아니다. 예루삼렘의 아이히만을 쓴 저자 한나 아렌트는 고독과 고립을 다르게 보았다. 고독은 단순한 외로움이나 타인과 단절되어 사회로부터 외면당하는 고립과는 다르다. 고독이란 반대로 자기 내면을 마주하고 생각하기 위해 자신이 자신과 함께 있는 것을 뜻한다.
P.135 철학 카페의 창시자로는 프랑스의 마크 소테라는 철학자가 알려져 있다. 그는 원래 철학 카운슬링이라 불리는 일대일 철학 대화의 실천자였다. 클라이언트의 고민이나 문제에 대해 철학적으로 파고드는 접근법이다. 철학 카페의 특징은 그 다양성에 있다. 마크 소테는 비교적 엄격한 탐구와 진행 원칙을 두었던 모양이었지만, 지금은 틀에 박힌 방법이나 방침 없이 주최자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명화나 그림책을 보면서 대화하는 곳, 철학책에 나온 구정을 읽고 토론하는 곳 등 각양각색의 유형이 존재한다. 자기 취향에 맞게 참가할 수 있다는 자유성이 장점이다.
혼자 힘으로 생각하고 결론을 내리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일이고 다른 사람과 함께 하면서 서로 질문을 나누면 더 깊이 생각하게 되는 원동력이 됩니다. 내가 생각하지 못한 측면을 다른 사람이 짚어주어 다른 아이디어를 떠올리게도 됩니다. 타인과 함께 있을 때 우리는 자기 자신보다는 타인에게 집중하게 되며 경청하게 됩니다. 책에서 감정과 사고의 차이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감정이란 떠오르거나 느껴지는 종류의 생각이고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측면이 있는 반면에 사고는 적극적이어서 문제를 해결하거나 조건을 고려하는 등 주체적인 의식 행위를 사고로 정의했습니다. 죽음 뒤에는 어떻게 될까, 코로나 이후 세계의 변화 이런 문제들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고 표현하는 철학적 사고의 사용법으로 고민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