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언어로 말하기
김수민 지음 / 에이의취향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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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리더의 언어로 말하기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사회생활을 오래 하다보면 정말 말을 조리있게 잘 하는 사람들을 가끔 보게 됩니다. 제가 어렸을 때에는 내성적이거나 소극적인 아이들을 부모님은 꼭 웅변학원에 보냈습니다. 다른 사람 앞에서 말을 한다는 건 참 어려운 일이고 셩격에 따라서도 차이가 크다고 생각 합니다. 그것도 모르는 사람앞에서는 더욱 어렵구요.

 

처음부터 리더의 언어를 완벽하게 구사하며 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치며 연습을 통해 말의 방향을 찾고, 자신의 생각을 잘 전달하게 되는 것입니다. 신뢰감을 주는 태도와 정제된 표현, 상황에 대한 명확한 인지를 바탕으로 말하는 방법을 익혀가야 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리더의 언어로 말하기> 단순하게 말을 유창하게 하는 방법이 아닌 말의 방향을 결정하는 방법까지 책에서 배워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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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인간 - 텐트도 침낭도 없이 야생에서 보낸 7년
조프루아 들로름 지음, 홍세화 옮김 / 꾸리에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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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인간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노루는 자세히 본 적은 없지만 생김새가 사슴과 매우 흡사합니다. 사슴과의 표유류로 우리나라에도 서식하고 의외로 수영도 잘 한다고 합니다. 주인공은 노루를 자신이 선택 했다기보다는 그들이 자신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열아홉살에 노루를 만나 다게라는 이름을 붙여주었고 숲과 동물들과 친구가 되었습니다. 정말로 만남 자체가 자연스러웠고 자신을 둘러싼 환경이나 숲속의 다른 존재에 관심이 많은 노루는 타자의 삶의 방식에 매우 흥미를 느끼는 동물이었습니다. 생존을 위해 칼, 양초, 성냠, 모직 스웨터, 고어텍스 운동화만 챙겨 노루의 생활방식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 관찰하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주인공은 무려 43마리의 노루 친구들을 만났고, 저마다 한 눈에 보고 어울리는 이름을 지었다. 그리고 노루들은 저마다 그에게 무언가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다게는 그를 다른 노루들에게 소개시켜주었다. 시푸앵트는 영역을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고. 에투알은 양육자이자 보호자의 역할을 몸소 보여주었는데, 에투알이 낳은 셰비와는 한 단계 진전된 관계를 맺게 되었다. 그들 사이에는 강력한 우정이 형성되었고, 셰비는 의사소통하는 법을 가르쳐주었다. 셰비 덕에 기분이 바뀌면 냄새도 바뀐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노루를 이해하기 위해 동물들의 지능과 혼자 지내는 습성, 사냥의 위험을 피해 달아나는 능력등을 알아가게 되면서 모두와 친구가 되었습니다. 실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동물이 말을 하지는 않지만 소통을 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p.246 숲은 인간관계의 법칙이 명확한 방식으로 지배하는 동안에만 평화롭고 안전한 집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다. 이 법칙이 힘을 잃고 자의적인 힘이 나무의 세계를 지배하는 것처럼 보이는 순간부터 숲은 위협으로 가득 찬 거처가 될 것이다. -에른스트 비헤르트 ,단순한생활 1939

 

 

인간들의 무분별한 사냥으로 인해 노루를 포함해서 야생동물들의 생명이 죽음을 당하고 자연이 파괴되고 있습니다. 숲이 산업화로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책을 통해 다시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숲이 양육자, 보호자로서 착실하게 지켜준다면 우리는 앞으로도 오랫동안 동물과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합니다. 오래 후손들에게도 물려주기 위해서는 지금 이 땅에 사는 우리들이 지켜야 할 것들이 많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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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아이 가람뫼 파랑새 사과문고 96
이경순 지음, 박철민 그림 / 파랑새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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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아이 가람뫼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살인과 약탈을 일삼고 무시무시한 공격에 진나라의 시황제는 동서로 만 리에 이르고 길고 긴 성벽을 쌓았습니다. 차울리는 경당에서 흉노족에 대해 자세히 배우고 공부했습니다. 비려국 정벌이 끝나자, 영락대왕은 계획대로 정예부대만 이끌고 서역 고역로 탐방 길에 오릅니다. 경당부 사냥대회 우수 무사들도 합류하게 되었지요. 그러던 중 말타기를 좋아했던 차울리가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습니다. 태왕은 그간의 업적을 기려 고구려를 받드는 정신이 되라는 뜻으로 가람뫼란 이름을 하사하게 됩니다.

 

P.178 지난 역사를 기억해야 한다. 그래야 어리석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

 

가람뫼를 영원히 기리기 위해 화공의 손끝으로 마치 살아서 금방이라도 벽 밖으로 뛰어나올 듯한 벽화로 남게 되었습니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가람뫼가 이렇게 하여 세상에 나오게 된 것입니다. 가람뫼는 1998<찾아라, 고구려 고분 벽화>에 처음 등장했고 우리 것의 소중함을 깨닫고 추적하는 내용이었다고 합니다. 지혜로운 고구려 친구들은 용감하고 자랑스러운 어른이 되어서 나라를 위해 큰 일을 하게 된 이야기입니다. 부족과 신분을 넘어서 우리는 모두 한 나라의 국민입니다. 분열과 갈등은 다른 나라로부터 침략의 기회를 제공하게 됩니다. 요즘 뉴스에서는 서로 다른 당에 흠을 들추어서 비방하는 일이 많습니다. 어려운 시국에 똘똘 뭉쳐서 우리나라의 저력을 보여주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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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이름 - 미술사의 구석진 자리를 박차고 나온 여성 예술가들
권근영 지음 / 아트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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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과 닮은 책 <완전한 이름>완독

 

 

지난달에 정과 한의 화가 천경자화백의 책을 읽었습니다. 화려한 색체의 작품들을 보면 인생도 화려했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대중적으로 사랑을 많이 받은 반면 화가의 인생은 고통의 연속이었습니다. <완전한 이름>의 책 표지의 자화상 여인의 모습이 많은 말을 하고 싶지만 꽉 다문 입술을 보면 차마 말 할 수 없는 여자의 인생을 표현하기라도 한 모습입니다.

누구의 아내, 한 아이의 엄마로서만 살려고 태어난 것은 아닐텐데 완전한 이름으로 부르는 것이 불가능했을까요? 미술사도 살펴 보면서 여성 화가들의 발자취를 오늘 따라가 봅니다.

 

 

 

버지니아 울프에게는 언니가 있었습니다. 친언니 버네사 벨[Vanessa Bell] 은 영국 출신의 화가이며 실내 장식가. 20세기 초 영국 예술가와 지식인의 모임인 '블룸즈베리 그룹'을 결성하였으며, 오메가 공방의 책임자로 예술을 실생활에 응용하는 새로운 감각을 보여준 화가입니다. 버지니아는 자기만의 방에서 “이제 나의 신념은 글 한 줄 쓰지 못한 채 교차로에 묻힌 이 시인이 아직 살아 있다는 것입니다. 그녀는 여러분 속에 그리고 내 속에, 또 오늘밤 설거지하고 아이들을 재우느라 이곳에 오지 못한 많은 여성들 속에 살아 있다고 했습니다.” 자매의 일생은 확연히 달랐습니다. 버지니아는 거의 평생 글을 쓴 반면에 언니는 자기의 시간을 자유롭게 누리지 못하고 부양가족의 욕구와 잔신의 야망 사이에서 힘겨운 선택을 한 워킹맘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어땠을까요? 가부장적인 집안에서 남자가 부엌일을 한다는 건 감히 생각해 볼수도 없는 일입니다. 세월이 지나 똑같이 교육을 받았어도 여성은 결혼과 동시에 집안일과 육아에서 헤어나오지 못합니다. 책에는 100년전 스코틀랜드 화가 엘리자베스 키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모두의 축복을 받으며 평생 가장 화려하게 치장한 날 신부는 연지 찍고, 족두리 쓰고 원삼을 걸치고 먹지도 못하고 심지어 걷지도 못하고 앉아 있는<신부> 모습을 그림으로 남겼습니다.

 

p.112 사진은 시선의 감옥, 모성애, 현모양처 되기의 감옥에서 문을 저 너머를 바라보는 순간을 포착했다. “갇힌 몸, 정처 없는 마음‘ 연작은 일상 공간 속 여자들에 주목했다. 가족들에게는 쉼터이지만 여자들에게는 일터이고, 때론 지겹고 무섭고 끔찍하지만 탈출할 수 없는 그 공간 말이다.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았던 여성 미술가들의 흔적을 찾아 보겠다는 작가의 일념으로 소외되고 외로움 속에 예술가의 길을 걸었던 화가들을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생전에 작품활동을 활발히 할 수 있었다면 지금의 남성주류의 무대에 당당히 설 수 있었을 것입니다. 어떻게 살고 싶은지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것인지, 나는 누구인지 또 우리는 누구 엄마, 누구 부인이라고 하지 말고 사회에서도 미스xx 라고 하지 말고 당당히 상대방의 아름다운 이름을 꼭 불러주길 소원합니다. 신선하고 참신한 책 완전한 이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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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달 1 (일러스트 특별판) - 세 명의 소녀 고양이달 (일러스트 특별판) 1
박영주 지음, 김다혜 그림 / 아띠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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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달1 / 아리마을로 간 노아에게 힘을 주세요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선물도서입니다.

 

 

노아는 잠결에 자신의 몸을 어루만지는 기분 좋은 손길을 느끼며 깨어났습니다. 아리마을의 바리별 링고와 그의 아내 린의 정성 어린 간호 덕분에 정신을 차렸습니다. 링고 사슴 부부는 부모를 잃은 핀이라는 아이를 데려와 양자로 삼을 만큼 마음씨 착한 부부였습니다. 아름답고 평화로운 마을에도 흉악한 범죄는 일어나는데 우락부락한 남자가 루나에게 몹쓸짓을 하려던 위급한 상황에 노아는 오린고를 던지며 위기에서 구해줍니다. 루나는 노아가 고맙기도 해서 빨강띠마을에 가는 길에 같이 가자고 말하자 노아는 설레는 마음에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사랑을 원하지만, 사랑에 서툴렀던 외로운 소년 노아는 고양이달을 찾아 떠난 긴 여정의 시작중 태양의 찬란함을 품은 소녀 루나를 만나게 됩니다. 사라진 고양이달과 고양이달의 눈을 가진 소녀를 찾을 수 있을까요. 노아에게 지금 필요한 건 용기와 힘입니다. 빨강띠 마을에서는 어떤 일이 펼쳐질까요 아름답고 풍부한 색감의 일러스트 그림과 함께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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