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부자의 세상을 읽는 지혜 - 그들은 어떻게 부자가 되었나?
이준구.강호성 엮음 / 스타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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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부자의 세상을 읽는 지혜③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유명한 정주 오산학교를 설립 1919년3.1운동에는 33인의 한 사람으로 서북 지방은 물론 기독교의 대표로 참여하여 옥고를 치른 남강 이승훈은 종교, 사회, 교육, 독립운동가입니다.

여느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1864년 3월 25일 보잘것없는 집안에서 태어나 사회운동에 참여하여 일제강점기까지 역사의 소용돌이를 몸으로 부딪힌 삶을 살았습니다.

 

이승훈은 공장과 행상들의 봉놋방, 주인 영감의 사랑방을 오가면서 유기공장의 일을 하나하나 배워 4년 만에 주인 영감에게서 장기 쓰는 법과 편지 쓰는 법을 배워 장부를 정리하고 법과 상업문서 처리하는 법을 배웁니다.6년의 새경을 모아 푼푼히 저축한 30냥으로 독립을 합니다. 훗날 거상으로 일가를 이룬데는 남다르게 부지런하고 자기 발로 많이 걸어 다니며 세상 물정을 살핀 이유도 있었지만 그가 평소 신조로 삼았던 점이 있어서 적어봅니다. 첫째, 바로 걷는 것, 둘째, 어디에 기대지 않고 바르게 않는 것, 셋째, 무슨 물건이나 조심스럽게 다루는 버릇이었습니다. 몸가짐을 바르게 한 것이 올바른 인생을 산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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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부자의 세상을 읽는 지혜 - 그들은 어떻게 부자가 되었나?
이준구.강호성 엮음 / 스타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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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부자의 세상을 읽는 지혜 ② 인삼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천하의 거부 임상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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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에 장사를 시작해서 스물여덟 살까지 임상옥은 엽전 한 푼 뒨 것이 없었던 그는 조선 후기의 무역상인. 최초로 국경지대에서 인삼무역권을 독점, 천재적인 상업수완을 발휘하였고 베이징[北京] 상인의 불매동맹(不買同盟)을 교묘하게 깨뜨리고 원가의 수십 배에 팔아 막대한 재화를 벌어 굶주리는 백성 및 수재민을 구제한 인물은 조선의 부자 임상옥입니다. 중국 상인을 속여 도라지를 태우고 제 값의 여섯배의 이익을 주고 북경 거상들을 손안에 넣고 놀았습니다. 거부 임상옥은 거시적인 사람이면서 한편으로는 세심하고 미시적인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남보다는 몇십 배나 밝은 ‘눈’을 가지고 세상을 살았던 박물가였다고 합니다. 물건과 사람을 보는 안목이 높았던 부자였습니다.

 

 

p.82 “인삼을 태우다니, 천하 명약을 불태워 버리다니... .”

처음에는 상상을 초월한 임상옥의 미친 짓에 기가 질렸고, 두 번째로는 천하의 활인초(사람의 목숨을 살리는 풀)를 태워 버리는 것에 대한 분노를 느꼈다. 그런 다음에야 장삿속이 드러났다. ‘임상옥의 인삼을 못 사면 올 일 년 동안 중국엔 인삼이 없다.’ 중국 상인들은 임상옥에게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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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부자의 세상을 읽는 지혜 - 그들은 어떻게 부자가 되었나?
이준구.강호성 엮음 / 스타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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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부자의 세상을 읽는 지혜①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거지 같이 벌어서 정승처럼 쓰라는 말이 있습니다. 물론 옛날에도 부자들이 있었겠죠. 조선의 부자들은 어떻게 부자가 돼서 또 베풀고 살았는지 궁금했습니다. 이 책은 조선의 부자들을 소개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담아낸 우리나라 부자의 역사서라 할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의 일대기를 통해 당시의 돈의 흐름과 역사적 흐름까지 한데 모은 책입니다. 제가 아는 경주 최부잣집 이야기는 나눔과 실천을 가훈으로 12대 300년의 역사를 이어왔고, 사농공상이란 계급의 굴레에 얽매여 조선의 사회 풍토 속에서 잡초처럼 자라난 임상옥등 조선의 부자 12인을 만날 수 있습니다. 조선 부자를 통해 세상을 읽는 지혜를 배워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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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러기 - 메리 올리버 시선집
메리 올리버 지음, 민승남 옮김 / 마음산책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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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

마음산책 북클럽3기의 마지막 책으로 메리 올리버의 기러기가 예쁜 엽서와 함께 도착했습니다. 정성스럽게 포장하여 보내주신 마음산책에게 한해동안 받은 정성과 보내주신 소중한 책에 감사드립니다. 메리 올리버의 시집으로는 국내 최초로 출간되었던 천 개의 아침에 이어, 전미도서상 수상 시선집 기러기는 퓰리처상 수상 시집 미국의 원시(American Primitive)를 포함해 1963년부터 1992년까지 그가 썼던 시 중에서 엄선한 작품 142편을 수록되어 있습니다. 메리 올리버를 좋하하는 독자들에게 메리 올리버의 시 세계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 입니다.

 

 

삶이 끝날 때 나는 말하고 싶어, 평생

나는 경이와 결혼한 신부였노라고.

세상을 품에 안은 신랑이었노라고.

삶이 끝날 때, 나는

특별하고 참된 삶을 살았는지에 대해 의심하고 싶지 않아.

--- p.32, 죽음이 찾아오면중에서

 

착하지 않아도 돼.

참회하며 드넓은 사막을

무릎으로 건너지 않아도 돼.

그저 너의 몸이라는 여린 동물이

사랑하는 걸 사랑하게 하면 돼.

너의 절망을 말해봐, 그럼 나의 절망도 말해주지.

그러는 사이에도 세상은 돌아가지.

그러는 사이에도 태양과 투명한 조약돌 같은 비가

풍경을 가로질러 지나가지,

(중략)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세상은 너의 상상에 맡겨져 있지,

--- p.163, 기러기중에서

 

 

이 세상을 살아가려면 세 가지를 할 수 있어야만 하지. 유한한 생명을 사랑하기. 자신의 삶이 그것에 달려 있음을 알고 그걸 끌어안기. 그리고 놓아줄 때가 되면 놓아주기. 메리 올리버는 오렌지빛 이른 아침 올빼미의 휴식 시간에 용기와 가치를, 검은 엉겅퀴에서 검은 씨앗이 생기면 방울새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엉겅퀴에 앉아 그네를 탄다고 했습니다. 올리버와 자연은 친숙한 벗이며 좋은 글감이 됩니다. 올리버의 시를 읽으며 자연의 고마움을 새삼 또 느끼게 됩니다.

 

 

마음산책에서 지원해 주신 아름다운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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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의 이중과제와 한반도식 나라만들기
백낙청 지음 / 창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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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경제 성장률은 2.8%로 올해의 성장률 전망치 3.8%보다 더 떨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습니다.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세계경제가 어둡고 코로나는 오미크론의 변이까지 국민들의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입니다. 경제 못지않게 안보 또한 중요한 문제입니다. 내년 새정부가 들어서면 북한과의 문제등 분단체제의 일대 전환을 위해 촛불혁명과 개벽사상의 주인들이 걸어갈 길에 대해 고민해 보는 책은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의 신간 <근대의 이중과제와 한반도식 나라 만들기>가 출간되었습니다.


p.237 균등사회가 이상이라고 말하는 것은 쉽다. 그러나 완전한 평등이 실현되는 사회가 과연 가능한가, 가능하더라도 만족스러운 문명사회가 될 것인가 등은 쉽게 답할 질문이 아니다. 나는 물질적 평등이야말로 온전한 민주주의와 인간 개개인의 자기발전에 필수적이지만 동시에 “민중이 스스로 다스리는 대안적 질서 내지 ‘제계’에 대한 경륜이 마련되지 않고는 평등을 위한 싸움이 성공하기 어려움을 역설한 바 있는데 여기서는 이러한 장기 전망과 경륜을 갖는 것이 중.단기적 과제의 수행에도 도움이 됨을 강조하고자 한다.


p.373 유일한 해답은 남은 4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꼭 해야 하는 일과 잘할 수 있는 일을 대통령에게 남겨주면서 나머지는 내각과 입법부, 사법부, 어론, 시민사회 등의 몫으로 배분하는 정교한 사회적 정치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다시 말해 이 나라의 거버넌스 체계를 다시 짜는 일이다.



우리 사회는 어느 때보다 격동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박근혜정부의 탄생과 몰락, 그 몰락의 결정적인 요인이 된 세월호참사와 촛불대항쟁, ‘촛불정부’를 자임한 문재인정부의 등장과 전에 없던 남ㆍ북ㆍ미 대화의 실현, 코로나 팬데믹 등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 전임 대통령들이 줄줄이 구속되고 또 한마디 사과도 없이 세상을 떠난 분도 있습니다. 다산학과 근대 담론에서는 다산선생의 업적에 대한 인식 실학 전반에 대해 근대성이 과장되었다는 부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근대 지향적이었다는 점에서는 기본적으로 근대주의 사고의 틀을 깼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올해는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모두 어수선한 시간이었습니다. 부동산 문제로 빈부의 격차는 더욱 심해졌고 팬데믹으로 취업난도 계속 될 것입니다. 어떻게 새해를 맞이 해야 할지 좀 무겁지만 2022년 다가오는 대선전에 읽게 되어 좋았습니다.

(주)창비에서 보내주신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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