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분석으로 발견한 상위 5% 리더의 습관
고시카와 신지 지음, 김정환 옮김 / 밀리언서재 / 2022년 5월
평점 :
품절






AI 분석으로 발견한 상위 5% 리더의 습관은 78개 기업에서 적용하고 입증한 행동 실험으로 700여 개 기업에서 요청이 쏟아진 행동 분석을 담은 최신 베스트셀러입니다. 세계는 지금 위기라고 말합니다. 위기를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해 상위 5% 리더들이 이미 실행하고 효과를 검증한 행동 습관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것만으로 남다른 성과를 낼 수 있다고 합니다. 위기에도 꾸준히 실적을 올리고 싶은 사람, 잘나가는 팀장들의 비결이 궁금하고 MZ세대 팀원들과 공감하고 싶거나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기회를 잡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직업적인 운이 따르는 사람들이 궁금하다면 기업 리더1만8천명을 정밀 분석한 행동 팁을 책 한권에 만날 수 있습니다.


시간과 마음의 여유를 만들어내기 위한 시간을 만든다.

주1회 15분 자기성찰 시간을 설정한다.

입꼬리를 2센티미터 올리고 이야기한다.

고개를 끄덕일 때는 2센티미터 이상 크게 움직인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행동하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들은 보통사람들과 다른 습관을 보일까요? 온라인 소통의 시대, 개인화 시대, AI 시대, 전 세계적인 위기의 시대에도 오히려 더 높은 성과를 내고 어느 회사를 가든 특출한 성과를 내는 사람들의 문자, 이메일, 회의 동영상, 표정, 걸음 속도, 많이 쓰는 단어, 말투, 다이어리, 일정표까지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AI 분석을 한 결과 그들의 작은 습관이 지속적인 성과를 가져다준다는 것을 발견했다. 상위 5% 리더들이 이미 실행하고 효과를 검증한 행동 습관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것만으로 남다른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보통 사람 95%는 없지만 성공한 사람 5%에게는 있는 것으로 특출한 성과는 내는 사람을 넘어서 특축한 성과를 지속적으로 내는 조직을 만드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뛰어난 리더는 혼자가 아니라 팀과함께 복잡한 과제를 계속해서 꾸준히 해결해 나가는 것입니다. 함께 일하고 싶은 리더가 되기 위해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상위 5퍼센트 리더는 처음 한마디에 혼을 담는다. 참다가 7,516명에게 회의가 끝나고 1시간뒤 어떤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아 있습니까? 라고 물었다. 그들은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으로 ‘마지막 5분’을 꼽았다. 사람들은 1시간 사이에 약 70퍼센트의 정보를 잊어버리므로 가장 최근의 시간대인 ‘마지막 부분’이 기억에 남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현상이다. ---p.53


실제로 상위 5% 리더는 자칫 소통의 오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지시대명사(이것, 그것 저것)를 쓰지 않는다는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평소에 많이 사용하는 말입니다. . 그리고 리더는 행동이 빠르다는 기존의 고정관념과 달리 ‘바쁘다’는 말을 전혀 하지 않고, 일정표에도 비어 있는 시간이 많으며, 일부러 천천히 걷는 패턴을 보였다. 알고 보면 이것은 팀원들과 원활하게 의사소통하기 위한 나름의 행동 규칙이었습니다. 직원들이 쉽게 말을 걸 수 있고, 편하게 의견을 냄으로써 팀원들 스스로 행동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바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지는 않았는지 생각해 봅니다.


상위5퍼센트 리더는 업무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사내 힘의 균형이나 출신, 적극성, 사내 인맥 등을 수첩이나 파워포인트에 정리해 놓고 누구를 어떻게 끌어들여야 할지를 구조화 한다. 이것은 높은 열정과 뛰어난 커뮤니케이션 능력으로 한점 돌파를 노리는 상위 5 퍼센트 사원과는 다른 움직임이다. ---p.125


‘회의 전 5분간 잡담’, ‘지시대명사를 쓰지 않는다’, ‘천천히 걸어라’와 같이 지극히 사소해 보이는 행동들이 실제로는 엄청난 아이디어를 끌어내고 팀원들이 자신의 역량을 두세 배로 끌어올린다는 것이 입증되었습니다. 직접 행동해보고 결과를 확인하려면 1,400시간이 넘게 걸리지만, 몇 시간만 투자해서 이 책을 읽으면 당장 실천해서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일하는 방식을 혁신할 때 도달해야 할 궁극적인 목표는 회사의 성장과 사원의 행복입니다. 이 두 가지를 모두 충족할 수 있는 리더가 되어야겠습니다.


소중한 도서를 그래플 서평단에서 지원해 주셨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안나라수마나라 1
하일권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안나라수마나라1 마술을 믿습니까?



연재 당시 총 조회 수 1천만이라는 폭발적 인기를 얻으며 ‘2008 대한민국 만화대상 신인상’을 수상한 화제의 웹툰 〈삼봉이발소〉의 하일권 작가의 <안나라수마나라>책입니다. 너무도 일찍 어른이 되어버린 윤아이와 어른이 되어서도 아이로 남고 싶어 하는 철없는 마술사의 마술 같은 성장 스토리를 담은 책은 꿈을 잃은 우리들에게 마술 같은 위로가 되는 책입니다. 전작 『삼봉 이발소』와 『3단 합체 김창남』, 『두근두근 두근거려』에서 ‘외모 콤플렉스’, ‘왕따 문제’, ‘소통 문제’ 등 주로 소외되고 상처 입은 청소년들의 마음속 깊은 고민들을 잘 풀어낸 감성적인 만화입니다.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 고민해보는 감정들을 치유해 보는 책으로 눈물샘을 자극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윤아이도 사실 어렸을 때 꿈이 마술사였다는 거. 어렸을 때 아빠는 장난감을 만드는 작은 공장을 운영하셨습니다. 장난감이란 건 묘한 속성이 있습니다. 아이를 위한 것이지만 어른이 만든다는 것 아이면서도 어른인 것 아빠는 아마도 그 묘한 속성 속에 계속 머물러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아빠는 장난감을 만들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하지만 지금은 물어볼 아빠가 없습니다. 배고픔과 구멍난 스타킹 사이에 어느 쪽을 택해야 할지 고민하는 윤아이에게는 어린 동생 둘뿐입니다.



윤아이 앞에 나타난 마술사 그는 안나라수마나라 라고 주문을 말합니다. 하지만 마술을 믿지 않는 윤아이지만 흔들리고 있습니다. 진짜 마술사라면 날 좀 도와줘 햄버거 사장님처럼 저 사람들도 없애줘, 우리집 빚도 좀 갚아주고저자는 태양의 서커스를 보고 돌아오는 겨울 서커스 천막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현실과는 완전 동떨어진 환상의 세계가 펼쳐지면서 그때의 두근거렸던 감정을 만화로 옮기고 싶은 마음에 안나라수마나라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단칸방에서 동생과 둘이 살면서 정부보조금과 아르바이트로 겨우 살아가는 아이에게 마술사를 만나면 당연히 그 손을 잡고 싶을 겁니다. 대한민국 0.01%의 수재 나일등 언제나 전교 일등 윤아이의 짝꿍의 얼굴 모습이 처음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미스터리한 인물 마술사 그의 정체가 궁금한채 1권을 마쳤습니다. 2권이 당장 궁금해 집니다. 앞으로의 스토리가 기대됩니다. 윤아이는 안나라수마나라를 외치며 마술세계로 들어가게 될까요.



어릴때 텔레비전을 통해 본 마술사는 예쁜 여자의 몸을 두동강 내기도 하고 모자에서 비둘기를 만들어 날리기도 하고 뜨거운 불을 입으로 먹어 끄기도 했습니다. ‘마술’이라는 소재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호감가는 것입니다. 윤아이와 나일등 상황이 전혀 다른 두 아이의 앞에 본인이 진짜 마술사라고 주장하는 한 남자가 나타나고, 그의 마술에 윤아이와 나일등은 혼란과 설렘을 느끼는데 모두가 바라는 일은 이루어질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샤일록의 아이들
이케이도 준 지음, 민경욱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케이도 준 작품은 한번 책을 펼치면 끝까지 읽게 되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오타구 주택가에 50년 전통을 자랑하는 유서 깊은 도코 제일은행에 후루카와 가즈오가 근무하는 곳입니다. 책은 10개의 퍼즐을 맞추는 재미가 있습니다. 사회 생활을 하는 직장인으로 공감이 되는 이유일까요? 한자와 나오키를 읽은 독자라면 이케이도 준의 작품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전 일본을 강타한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의 원작자이자 《변두리 로켓》으로 나오키상을 수상한 일본 최고의 스토리텔러 이케이도 준의 《샤일록의 아이들》이 15년 만에 새롭게 출간되었습니다. 자신만의 집필 방식을 완성하며 지금의 이케이도 준을 만든 작품으로 평가되는 이 소설은 2006년 처음 출간된 후 50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현재까지도 이케이도 준의 숨겨진 걸작으로 꾸준히 오르내리는 작품이며 좋아하는 작가입니다.


봐선 안 될 것, 들어선 안 될 것, 건드려선 안 될 것, 그런 미묘한 것을 목격했다는 조심스러운 태도였다. ---p.26


2022년 영화와 드라마화가 동시 확정되며 이를 다시 한 번 입증해 보인 책이 도착했습니다. 무대는 도쿄의 한 은행 지점 열 명의 인물들의 이야기를 열 편의 연작 단편으로 그린 독특한 구조의 미스터리 소설집입니다. 후루카의 꿈은 도쿄제일은행의 지점장이 되는 것 고졸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달면서 그가 은행에서 겪어야 했을 수 많은 일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어머니는 타일 공장에서 일하며 홀몸으로 후루카와 형제들을 키웠고 가난에 탈출하기 위해 은행에 취직하는 일은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입사 3년차 명문대를 졸업한 반항적인 직원 도오루, 화려한 실적을 자랑하는 지점의 에이스 다키노, 가족의 기대를 짊어지고 안간힘을 다해도 성과가 따라주지 않는 융자와 차석 도모노와 일찌감치 출세 가도에서 밀려난 니시키, 돌아가신 아버지 대신 집안을 뒷바라지하느라 위축되어 있는 아이리.


탐욕스럽고, 일을 당성하려면 ‘약간의 문제’쯤은 묵인해도 된다는 말을 하는 사람이 됐다. 소박했던 농가의 장남은 고도 설장기의 이른바 기업전사라고 불리는 사풍에 물들어 완벽하게 세뇌돼버렸다. ---p.331


돈을 다루는 은행에 빠질 수 없는 실적, 실적을 맞추지 못하면 승진은 물거품이 되는게 현실입니다. 어느 날 마감 중인 나가하라 지점의 창구에서 현금 100만 엔이 감쪽같이 사라지고 아이리의 가방 속에서 지폐를 묶는 띠지가 발견되고 니시키는 후배의 누명을 벗겨주고자 직접 조사에 나서는데 그런데 얼마 후 니시키가 실종이 되며 사건은 종잡을 수 없어집니다.한편 “은행은 맑은 날엔 우산을 씌워주지만 비가 오면 빼앗아가는 곳이라고들 하지.” 믿었던 거래처 오키도 공업 대표는 주거래 은행을 바꾸려고 하는데 이야기의 주인공이 바뀌면서 사건의 진상이 조금씩 드러나게 되면서 열 개의 이야기 퍼즐이 하나씩 맞춰지면서 감춰진 진실이 눈앞에 드러납니다.


실적이라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관리직, 서릿발 같은 권위를 내세우며 본인의 임무를 지키려는 감사부 직원, 공명정대하게 시스템 적으로 일을 처리하려는 신입 은행원, 중소기업 사장이 대출을 놓고 실랑이를 벌이는 일은 한자와 나오키를 읽고 느꼈던 감정과 비슷합니다. 은행은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각자의 사연은 많고 넘칩니다. 우리가 사는 현실 세계 <샤일록의 아이들>을 읽으며 공감이 가는 책입니다.



소중한 도서는 인플루엔셜에서 협찬해 주셨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카이사르의 여자들 3 - 4부 마스터스 오브 로마 4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6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카이사르의 여자들3 ②


루키우스 플라비우스가 폼페이우스의 토지법안을 평민회로 다시 가져갔을때 통과 가능성은 바라져 버렸습니다. 켈레르가 그곳 민회장에서 고문하듯 장광설을 늘어놓았기 때문입니다. 플라비우스와 대립은 격렬했고 플라비우스는 결국 방해 없이 일할 권리를 행사하여 켈레르를 라우투미아이 감옥으로 보내버리지만 플라비우스는 켈레르의 석방을 승인했고 더는 평민회에 나가지 않고 토지법안 공포는 불가능했습니다. 카이사르가 로마에 없을 때에는 모든 것이 지루했지만 카이사르가 나타나면 대격전이 시작됩니다. 카이사르의 일부 옹호자들은, 카이사르의 적들을 구시대적인 기득권층으로 모조리 몰고가는데, 이는 너무나 부당한 평가입니다. 키케로는 이상주의자이고 원칙주의자였으며 카이사르가 유린한 공화정을 수호하느라 인생을 모두 소모하게 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단순한 이야기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09
엘리자베스 인치볼드 지음, 이혜수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단순한 이야기 완독


18세기 영국 사회에서 신분 종교 성별의 제약에 맞서 무명 배우에서 전업 작가로서, 끝내는 예술적 성취를 이룬 엘리자베스 인치볼드의 대표작 <단순한 이야기> 책은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09번으로 출간 되었습니다. 도덕적인 메시지와 순종적인 여성 인물들이 주를 이루던 18세기 중후반 영국 문학은 자신을 이끌어줄 남자와 결혼으로 안착하는 순종적인 여성보다 남성의 권위에 도전하며 자신의 욕망을 정확히 아는 여성 인물들을 만나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1980년대부터 연구되기 시작해 18세기 영문학을 대표하는 걸작 중 하나로 손꼽히게 된 작품으로, 해당 연구의 진전에 따른 변화에 발맞춰 국내 초역으로 선보였습니다.


카톨릭 신부 도리포스는 죽음을 앞둔 친구 밀너의 간곡한 부탁을 듣습니다. 열여덟 딸의 후견이 되어 주기를 허락하고 친구는 세상을 떠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아버지의 죽음을 아직 모르는 밀너양이 받을 충격과 상처, 얼굴 한번 본적 없는 후견인 도리포스와는 잘 지낼지 걱정이 됩니다.


무턱대고 글을 읽는 것이 진정한 독서가 아님을 깨달았을 때부터 작품을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작가에 대해 알아보는 것은 좋은 공부가 됩니다. 작가의 명성은 1791년 출간한 첫 소설인 『단순한 이야기』에 주로 기인합니다. 1776년 엘리자베스 인치볼드는 당대 명배우인 세라 시든스 부인을 알게 되어 이후 45년간 우정을 이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부인의 동생이자 배우 존 필립 켐블과도 교유합니다. 1777년 1월 극단에 합류하게 된 켐블을 만나, 그해 2월부터 그를 남자 주인공인 ‘도리포스/엘름우드 경’의 모델로 삼아 『단순한 이야기』의 전반부 집필을 시작했습니다. 수년이 흐른 1791년 2월에야 작품이 출간되는데, 이어 한 달 만에 중쇄를 찍을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고 합니다.


“마치 선한 영혼과 악한 영혼 간에 차이가 있는 것처럼 여성들 사이에는 많은 차이가 있소.” ---p.147


도덕적인 메시지와 순종적인 여성 인물들이 주를 이루던 18세기 중후반 영국 문학에서 개신교 기숙학교에서 교육받은 아름다운 밀너 양은 자신의 후견인이자 가톨릭 신부인 도리포스를 사랑하게 되고, 열정적으로 자신의 사랑을 쟁취해 가는 이야기가 그 당시 논란을 일으켰을 것입니다. 가문과 재산을 지닌 또 다른 신사가 밀너 양에게 접근해왔고 후견인은 자신의 문제로 그녀에게 마음을 기울이기는 커녕, 심지어 거리를 두며 한발짝 뒤로 물러나는 상황입니다. 밀너양은 남자들 모두로부터 관심을 받는 매력적인 여성이나 정작 관심 받고 싶은 남자로 부터는 그렇지 못한 것이 잔인하고 굴욕적이기까지 합니다.


짧은 저녁시간을 위해 정성들여 몸치장을 한 밀너양은 오페라 박스석 문을 계속 바라보았지만 그 자리에 앉아 있는게 괴로웠습니다. 집에 간다고 덜 괴로울까요. 기다리는 엘름우드 경은 나타나지 않았고 제대로 된 사랑의 열정을 느껴본 사람이 거의 없기에, 제대로 된 질투의 열정을 느껴본 사람 역시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둘을 모두 경험해본 사람들에게 질투는 마음에만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라 신체의 모든 섬유조직이 질투의 희생물이 된다고 느꼈습니다. 오페라가 끝나자 마자 고통에서 빨리 벗어나기 위해 서둘러 계단을 내려가는데 누군가 다정한 목소리로 마차 타는 걸 도와 드려도 될까요? 라고 하는데 엘름우드 경이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그러나 프레더릭 론리 경이었습니다. 마차가 집에 도착했을 때 엘름우드 경의 마차가 도착해 있었는데 그는 오페라에 오지 않고 샌퍼드 신부와 함께 펜턴 씨 저택에서 저녁을 먹고 오는 길이었습니다. 마음에도 없는 사람을 기다린 밀너양 자존심이 상할만도 한데 왜 오지 않았냐고 깍듯이 물어보는데 처음 당찬 모습은 점점 찾아 보기가 어렵습니다.


‘올바른 교육을’ 책의 마지막 문장입니다. 도덕적인 메시지와 순종적인 여성 인물들이 주를 이루던 18세기 중후반 영국 문학에서 저자 인치볼드가 만들어 내는 문학 세계는 독특했습니다. 자신을 이끌어줄 남자와 결혼으로 안착하는 착하디 착한 여성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제대로 된 사랑의 열정을 느껴본 사람이 거의 없기에, 제대로 된 질투의 열정을 느껴본 사람 역시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이 둘을 모두 경험해본 사람들에게 질투는 마음에만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닙니다. 너무 약해서 슬픔을 견딜 수 없는 마틸다는 정이 그리웠습니다. 아버지의 행복을 위해 한발 뒤로 물러섰고 리시브룩 도련님이 원한다면 자기 목숨보다 더 귀한 것을 달라고 한다면 다 줄 기세입니다. 당돌한 엄마와 인내하는 딸을 통한 단순한 이야기는불완전한 인간의 감정을 잘 표현한 작품이었습니다. 단순하지 않은 단순한 이야기 우리들의 이야기가 아닐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