뷔히너 전집 열린책들 세계문학 247
게오르그 뷔히너 지음, 박종대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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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히너 전집




아니, 당신을 사랑해서 지루한 거야. 하지만 난 당신 만큼이나 이 지루함을 사랑해. 당신과 지루함은 하나야 오, 달콤한 무위도식이여! ---p.199 (레옹스와 레나) 중에서


사실 세상 모든 일이 지루함에서 나온 게 아닐까! 삶의 무료함에 찌든 페터왕의 철부지 아들 레옹스 왕자는 따분한 궁중 생활이 싫었고 왕위를 물려 받는 것도 부왕이 정해 준 공주와 결혼할 마음도 없었고 마음속에 둔 여인 로제타와 자유롭게 사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뷔히너의 작품중 유일한 희곡 레옹스와 레나는 안락한 현실에 젖어 삶의 지루함으로 가진자의 배부른 투정을 표현했습니다. 왕이 되면 하루 종일 마차를 타고 산책을 할 수도 있고 사람들의 모자를 수없이 벗게 해서 닳게 할 수도 있고 착실한 사람들 군인으로 만들어 세상을 왕자님이 원한는 대로 할 수 있다고 발레리오는 왕자를 설득하는데 당시 사회상과 정치적인 환경에 대한 실랄히 비판해 주며 절대 왕정의 부조리함과 비합리적인 현실을 통해 상류층에 대한 의식을 잘 알수 있는 희곡입니다. 권력을 이용해 국민을 좌지우지 하겠다는 생각이 바뀌지 않는한 그 나라는 발전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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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성 열린책들 세계문학 246
케이트 쇼팽 지음, 한애경 옮김 / 열린책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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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성 ③


전통과 편견이라는 평원 위로 날아오르려는 새는 강한 날개를 가져야 해요. 약한 새들이 상처 입고 지쳐 날개를 퍼덕이며 다시 지상으로 낙하하는 모습은 서글픈 광경이에요. ---p.174


사랑하는데 무슨 이유가 있나요 그 사람의 머리카락이 갈색이고 관자놀이 옆으로 자랐고 그 사람이 눈을 떴다 감았다 깜빡이고 코가 약간 삐뚤어진 것도 이유라면 이유였습니다. 에드나는 로베르가 돌아온다는 생각만으로도 이미 기쁘고 행복했습니다. 사회규범에 비춰 보면 자신은 사악하지만 그런 자신도 이해 할 수 없었습니다. 그동안 자신을 누르고 있던 감정은 자아에 눈을 뜨면서 독립된 정체성을 찾기 위해 변화되어 갑니다. 이런 변화에 에드나는 과연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로베르와의 사랑은 영원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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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도의 과학 허세 (리커버판, 양장)
궤도 지음 / 동아시아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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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누리호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우주를 향해 성공적으로 도약했습니다. 우리만의 독자 기술로 언제든 원하면 우리 땅에서 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는 나라, 우리는 전 세계 7번째로 명실상부 우주강국에 자랑스럽게 진입한 뉴스를 보며 기뻐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과학 기술의 발달을 결과로 보여준 사례입니다.


모든 분야가 그렇지만 특히 과학은 일반인이 어떻게 접근을 하느냐에 따라 어렵다는 인식을 흥미 있는 것으로 바꾸게 되는 출발점이 됩니다. 동아시아 출판사에서는 과학 분야의 책이 많이 출간 됩니다. 서포터즈 3기로 출발해 벌써 6기가 되었습니다. 이번에 받은 책은 호기심 많은 독자를 위한 과학에 대한 내용입니다. 괴물 같은 천제의 궤적부터 보이지 않는 입자의 경로까지, 과학의 거의 모든 궤도를 그리는 책 <궤도의 과학 허세>는 “인사할 시간도 없습니다. 여러분의 시간을 아껴드릴” 구독자 56만 유튜브 〈안될과학〉의 궤도 저자는 과학 문명 속에 살면서도 과학에 무지한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교양인 과학과 시민의 간극을 줄여주는 책이라고 했습니다. 과학은 학교에서만 배운다 라는 생각으로 과학책을 멀리하는 사람들에게 쉽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책입니다. 유튜브 누적 조회수 5,000만이 넘는 베스트 작가입니다.


단순하게 생각해보자. 빛의 속도에 가깝게 달리면 시간이 점점 느려진다. 그러다가 달리는 속도가 빛의 속도에 도달하게 되면 아예 시간이 정지할 수도 있다. 여기서 속도가 더 빨라져서 빛보다 빠른 속도로 달리게 된다면 아마 시간이 거꾸로 흐르지 않을까? 너무 단순하게 생각하긴 했다. 아무리 빨라도 빛보다 빨리 달릴 수는 없다. 아니, 빛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물질 자체가 없다. ---p.60



우선 당신이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뭔가 일이 벌어졌다면 그 범인은 대부분 중력일 가능성이 높다. 들고 있던 머그컵을 실수로 놓쳤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주의함을 비난하겠지만, 실제로 머그컵이 깨지는 데 기여한 결정적인 힘은 중력에서 왔다. ---p.231

흥미롭게 읽은 부분은 블랙홀의 과학입니다. 블랙홀은 우주에 난 구멍이 아니라 블랙홀의 원래 이름은 어두운 별, 이미 죽은 별이며 빛조차 탈출을 하지 못했으니 이 별의 시체를 블랙홀이라 부르기로 했다고 합니다. 미래에서 봤을 때 지금 우리 시대는 돌아갈 수 없는 시대가 되고 재미있는건 블랙홀을 활용한 과거로의 여행도 비슷한 개념을 갖고 있다는 점입니다. 과학에 관심을 갖지 않는 것보다 어설프게라도 아는 것은 그리 나쁘지 않다고 저자의 말에 공감 합니다. 전문가가 아닌 이상 깊이 있게 자세히 알기 보다는 대략적인 큰 그림 정도 안다면 일상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동아시아 서포터즈로 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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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자식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04
이반 세르게예비치 투르게네프 지음, 연진희 옮김 / 민음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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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자식



“우리는 우리 스스로 유익하다고 인정한 것을 위해 행동합니다.” ---p.91


1848년 니콜라이 페트로비치가 페테르부르크로 온 그 시기에 파벨 페트로비치과 공작 부인의 교제를 시작했고 외국에서 돌아온 파벨 페트로비티는 동생의 행복을 지켜보며 그 집에서 두어달 묵을 생각으로 찾아갔지만 눈치가 보였을까요 처한 상황이 차이가 나서 겨우 한주밖에 버티지 못했습니다. 근위 연대의 장교로 임관한 형, 군복무 입명을 알리는 통지서가 도착한 동생은 한쪽 다리가 부러져 두달 동안 침대에 누워 지냈고 평생 절름발이로 살게 된 동생의 상반대 처지 그러나 인생은 아무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두형제의 상황은 1848년에 그 차이가 좁혀 지게 됩니다. 니콜라이 페트로비치는 아내를 잃었고 파벨 페트로비치는 공작부인이 죽은 후 추억을 잃었습니다. 그에게 남은건 잘 자라고 있는 아들이 있었으니까요. 고독한 독신자 파벨은 불안한 황혼기를 쓸쓸이 홀로 보내야 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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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히너 전집 열린책들 세계문학 247
게오르그 뷔히너 지음, 박종대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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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히너 전집




인간이 아름다운 건 자유롭게 의지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야. ---p.158


보이체크를 읽으니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가 떠오릅니다. 인간은 왜 존재할까요? 만일 신이 인간을 만들지 않았다면, 농민과 칠장이, 구두장이, 의사는 무엇으로 먹고살 수 있겠습니까. 보이체크는 가장 비천한 계층 출신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독일 최초의 비극이라고 했습니다. 타인과의 소통이나 세계 해석면에서 제한된 능력을 보이며 고결하게 말을 할 재주도 없고 자기 생각을 조리있게 표현하는 법도 모릅니다. 보이체크가 사회와 자기 자신으로부터 소외되어 가는 과정은 사회의 책임도 있습니다. 우리가 세상에 태어나 존재하는 이유를 생각해 보는 일 작품을 통해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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