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의 밤
블레이크 크라우치 지음, 이은주 옮김 / 푸른숲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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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 상상해 보았을 일이 현실로 일어난다면 어떨까요? 시카고의 한 교외에서 아내 다니엘라, 아들 찰리와 행복한 저녁을 보내는 물리학 교수 제이슨 이게 행복의 끝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고 조만간 모든 것이 바뀔 것이라고 모든 것이 빼앗길 것라고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어느 날, 낯선 사내에게 납치를 당하는 제이슨 그런데 이 사내, 자세히 보니 나와 생김새가 비슷하다. 어느날 나는 나에게 납치 당했다. 뉴욕 타임스 SF소설 분야 베스트셀러, Apple TV+ 시리즈 공개 확정! 세계 30여 개국, 10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SF 작가이자 할리우드 시나리오 작가 블레이크 크라우치의 신작 <30일의 밤>은 다중우주에서 벌어지는 제이슨과 제이슨()의 쫓고 쫓기는 숨막히는 이야기입니다.

 

 

뉴욕 타임스 SF소설 분야 베스트셀러,

Apple TV+ 시리즈 공개 확정!

세계 30여 개국, 10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SF 작가이자

할리우드 시나리오 작가 블레이크 크라우치의 신작!

 

 

마치 여기가 세상의 끝인 것처럼 어쩌면 나의 세상도 그렇게 되겠지.---p.38

 

당신이 바로 그 순간에 내 인생으로 걸어 들어왔다는 단순한 사실 말이야. 다른 누군가가 아닌 당신이. 어떻게 보면 그 사실이 결합 자체보다도 더 놀랍지 않아? 애초에 우리가 서로를 찾았다는 게?” ---p.488

 

 

찰 리가 태어나면서부터 생후1년까지 아팠고 물체의 양자 중첩을 연구를 접어야만 했다. 그것이 잘못된 것이어서 겪는 고통이라면 감수해야 하지 않을까요? 가족에게는 연구원으로의 제이슨보다는 힘들 때, 아플 때 곁에 있어줄 남편과 아버지로 선택했던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과냉각된 미세 입자가 천장에서 분사되어 제이슨의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뒤덮으며 차가운 물방울들은 피부에 구슬처럼 맺혀 꽁꽁 얼게 만드는데....집으로 돌아온 제이슨은 안신처이자 안전하고 편안한 장소, 가족에게 둘러싸여 있는 곳 그런데 이곳은 우리집이 아니었다. 새로운 낯선 세상에서 앞으로 미래의 과학발전이 가져올 수 있는 상황들을 요소요소에 결합시킨 탄탄한 스토리 구성에 빠져드는 작품입니다. 나 제이슨과 제이슨1, 제이슨2 . 제이슨 82, 나에게 선택할 수 있는 여러개의 문이 있다면 또 다른 세상을 경험해 보고도 싶으나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한다면 아무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푸른숲에서 협찬해 주신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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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로맨스
앤 래드클리프 지음, 장용준 옮김 / 고딕서가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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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가 있는 곳에 평화가 스밀 수 없아.’ ---p.382

 

일이 원하는 대로 착착 진행된다면 좋겠지만 불길한 예감은 항상 현실이 됩니다. 후작이 떠난 후 라 모트는 자신이 꾸며낸 이야기가 성공했다고 믿고 싶었을까요? 이제 그는 자신이 할 일은 다 했다고 기뻐하며 아들린이 지금쯤 추적을 피할 만큼 멀리 도망갔기를 빌었습니다. 그러나 안심하기는 아직 이르군요. 몇 시간후 후작은 경관들을 대리고 와서 라 모트를 끌고 갔습니다. 라 모트는 후작에게 득이 될 정보를 넘길 것인지 아니면 아들린을 지킬 것인지 이야기는 점점 미궁 속으로 들어가는데 라 모트 아내는 절망에 빠져 오랜 기간 은신처가 되어주었던 퐁탕빌 숲을 빠져나와 다시 격량의 세상으로 향하는데 라 모트와 아들린 둘은 어떻게 될까요. 책을 읽으면서도 걱정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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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너머에 신이 있다면 - 2022년 제5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대상
김준녕 지음 / 허블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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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너머에는 뭐가 있을까?“

 

병오 대기근한국 인구의 절반 이상이 굶주림 때문에 죽었고, 기업은 사람이 없어 도산했습니다. 출산율 절벽인 지금 현 상황 어쩌면 미래에 우리가 마주쳐야 할 일인지도 모릅니다. 지구 생명체들은 277년 전, 자신들만이 전 우주의 유일한 생명체라는 걸 알게 되었고 외계 생명체는 없었습니다. ‘위대한 아브만미르 박사가 알아낸 사실은 나는 우리 조상으로부터 받은 유전자 상당수가 편집된 상태로 태어났다. 나는 아버지처럼 한량 같지도 않았고, 어머니처럼 미신을 믿지도 않았으며, 형처럼 입에 풀칠도 하기 어려워 비료를 밭에 날라야 하는 일을 해야 할 것이고 하지만 나는 주어진 운명에 순응적이지도 않았다. 나는 그들과는 모든 면에서 달랐다. 살아남기 위해 나는 무엇도 할 수 있었다. 유일한 탈출구는 하나였다. 지구를 떠나는 것. 오직 그것뿐이었다.

 

무궁화호를 건조한 지구인들은 지옥으로 변한 지구에서 벗어나려 우주선을 쏘았다. 1대 비행사들은 수많은 고난을 이겨내며 탈출에 성공했지만, 140년 치가 아닌 40년 치 식량만을 실어놓은 지구인들의 간악한 술수로 인하여 무궁화호는 식량난을 겪으며 분열했고, 끝내는 서로를 죽였다. 살아남은 765명은 다시는 그런 참사가 없어야 한다면서 엄격한 규율을 세웠다. 우리의 사명은 이들에 의해 단 한마디로 정의됐다. ‘모두의 생존.’ --- p.170

 


믿어보자. 우리가 더 나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 p.391

 

 

1대 비행사가 무궁화호에 승선하고, 무궁화호가 지구를 떠나온 지 약 200여 년의 시간이 흘렀다. 무궁화호는 여전히 고요하게 우주를 유영하며 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산발적인 폭력사태는 있었으나 반란이라 보기에 그 규모는 애매했습니다. 기껏해야 굶어 죽기직전인 사람 넷 정도가 항해부 선원에게 고함 한번 지르는 정도, 만약 싸워서 이긴다고 해도 무엇이 달라질까요? 모두 여기에 머물러 있고 막까지는 언제 도착할지 모르는데 반란 중에 누구 하나가 자기 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산소 공급 시스템이 작동 안돼 온도 조절에 실패하면 감자가 전부 썩어버리거나 우주선 외벽이 소행성 충돌로 날아가 모두 죽게 될 것입니다. 식량난으로 살육이 버러지고 사랑하는 사람을 버리고 도망친 사람들 그들은 모두 죄책감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식량난, 기근이라는 설정, 지구에 인간이 점점 줄어든다면 어쩌면 빠른 시간안에 우리가 닥칠 위험일 수도 있습니다. 경각심을 일깨워줄 책으로 마지막 반전까지 멈출 수 없는 스토리 <막 너머에 신이 있다면> 이었습니다.


 


출판사 지원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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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산 -하 을유세계문학전집 2
토마스 만 지음, 홍성광 옮김 / 을유문화사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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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산(토마스 만 지음. 홍성광 옮김 I 을유세계문학)

 

1차 세계대전 후에 완성된 마의 산은 전쟁그 이름만으로도 미래를 내다 볼 수 없는 죽음과 또 과거에만 집착하였던 것에서 벗어나 앞으로의 삶과 미래를 적극적인 휴머니즘로 향해 간 인간의 정신적 변화 과정을 자세히 묘사한 작품입니다. 워낙 방대한 페이지에 주눅이 들어 선뜻 읽지 못하다가 마침에 읽은 작품입니다. 1912년 토마스 만의 배우자가 폐렴으로 다보스 요양소에 입원하였고 3주간 그곳에 머물면서 얻은 체험을 토대로 쓰여졌으나 제1차 세계 대전으로 완성되기까지 무려 12년이 걸린 작품이라고 합니다. 오랜시간 공들인 결과 마의 산은 토마스 만에게 1929년 노벨문학상의 영광을 안겨 주었습니다.

 

 

 

23세의 평범한 청년 카스토르프는 취업을 얼마 앞두고 알프스 산맥에 위치한 다보스 요양원에 사촌 요아힘을 방문차 3주 예정을 잡아 들른 곳에서 안타깝게도 쉽게 나올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무려 7년을 지내게 되면서 일어난 일입니다. 요양원에서의 일상은 비교적 단조롭고 지루했습니다. 먹고, 대화하고, 누워 있고, 치료를 받는 일, 또 하루 중 다섯 번 하게 되는 풍성한 식사는 일곱 개의 식탁이 갖추어져 있는 식당에 차려지며, 환자, 요양객들은 그곳으로 모여드는데 대화는 예사롭지 않고 평범하지 않았으며 토론장을 방불케 하며 서로 다른 의견과 견해로 다툼이 일어나는 곳이었습니다. 누가 요양원이 조용히 쉬는 곳이라 했을까요?

 

 

주인공 카스토르프의 내면 성장을 위해 교육자로서의 역할을 하는 인물은 제템브리니, 나프타, 쇼샤, 페페르코른 가 등장합니다. 제템브리니는 합리주의자이며 진보주의자를 자처하는 인문주의자입니다. 그는 '육체는 바로 정신'이라는 일원론자로서, 본질적으로 죽음의 세계에 친근감을 느끼는 카스토르프를 이성과 진보의 믿음이 존재하는 의무와 일의 세계인 평지 세계로 되돌려 보내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합니다. 쇼샤는 키르키스인 눈처럼 회색을 띤 매력적인 푸른 눈과 관능적인 외모를 소유하고 있으며 질병과 죽음을 상징하는 인물입니다.

 

 

엄밀히 말해 낯선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간다는 것, 비록 힘들기는 하지만 그것에 적응하고 익숙해지는 것에는 색다른 묘미가 있다. 적응하고 익숙해지는 것 자체를 주된 목적으로 삼으며, 가까스로 이에 성공하자마자, 또는 그런 후에 또 다시 이를 포기하고 이전의 상태로 되돌아가는 것에는 무언가 색다른 마이 있다. --- 상권 p.201

 

 

카스토르프가 산상 요양원에 입원한 지 7개월 후 사육제 날 저녁에 쇼샤에게 사랑 고백을 합니다. 사랑을 고백하는데 장소는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나프타는 예수회원 교도이며 허무한 반자본주의자입니다. 육체를 타락되고 부패한 것으로 생각하고 건강을 비인간적인 것으로 보며, 오히려 병과 죽음을 찬양하는 특이한 생각을 가졌습니다 '육체란 자연이며, 그 자연은 정신과 대립된다'고 하는 이원론자로서, 진보주의자 제템브리니와 자주 충돌하고 논쟁을 벌입니다. 책의 내용은 주로 사상과 이념이 맞지 않아 충돌하는 내용이 많이 나옵니다. 죽음의 과정을 거치지 않는 미래만을 구하는 이상주의자 제템브리니와 광신적으로 신의 나라의 절대성을 주장하는 나프타가 갈등하며 결국 결투 장면이 나오면서 그 대목이 인상적이며 오래 남았습니다. 제템브리니와 나프타 사이에서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으면서 그저 고개만 끄덕이는 주인공 카스토르프의 태도는 확정하거나 결단을 내리지 않는 신중함도 보였으나 답답한 면도 있습니다.

 

 

저자 토마스 만은 나치에 비판적이었고 각종 평론을 통하여 독일 시민계급에게 그 위기를 호소했습니다. 1933년 히틀러가 정권을 장악하자 국외 강연 여행에 나선 그는 그대로 망명생활에 들어가 스위스에 거주하며 독일의 국내 사정을 조용히 살피면서 구약성서 중의 <창세기>에서 취재한 4부작 <요셉과 그 형제>를 발표합니다. 병을 고치는 요양원이지만 죽는 사람들이 속출하는 곳 병과 죽음이 지배하는 요양원에서 카스토르프는 하산하고 현실적 삶으로 방향을 돌려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가 전쟁에서 살았는지 죽었는지는 독자의 상상에 맡겨지게 됩니다. 죽음 앞에서 묻는 인간 존재의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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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산 -상 을유세계문학전집 1
토마스 만 지음, 홍성광 옮김 / 을유문화사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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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산 (토마스 만 지음. 홍성광 옮김 I 을유세계문학)

 

1차 세계대전 후에 완성된 마의 산은 전쟁그 이름만으로도 미래를 내다 볼 수 없는 죽음과 또 과거에만 집착하였던 것에서 벗어나 앞으로의 삶과 미래를 적극적인 휴머니즘로 향해 간 인간의 정신적 변화 과정을 자세히 묘사한 작품입니다. 워낙 방대한 페이지에 주눅이 들어 선뜻 읽지 못하다가 마침에 읽은 작품입니다. 1912년 토마스 만의 배우자가 폐렴으로 다보스 요양소에 입원하였고 3주간 그곳에 머물면서 얻은 체험을 토대로 쓰여졌으나 제1차 세계 대전으로 완성되기까지 무려 12년이 걸린 작품이라고 합니다. 오랜시간 공들인 결과 마의 산은 토마스 만에게 1929년 노벨문학상의 영광을 안겨 주었습니다.

 

 

 

23세의 평범한 청년 카스토르프는 취업을 얼마 앞두고 알프스 산맥에 위치한 다보스 요양원에 사촌 요아힘을 방문차 3주 예정을 잡아 들른 곳에서 안타깝게도 쉽게 나올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무려 7년을 지내게 되면서 일어난 일입니다. 요양원에서의 일상은 비교적 단조롭고 지루했습니다. 먹고, 대화하고, 누워 있고, 치료를 받는 일, 또 하루 중 다섯 번 하게 되는 풍성한 식사는 일곱 개의 식탁이 갖추어져 있는 식당에 차려지며, 환자, 요양객들은 그곳으로 모여드는데 대화는 예사롭지 않고 평범하지 않았으며 토론장을 방불케 하며 서로 다른 의견과 견해로 다툼이 일어나는 곳이었습니다. 누가 요양원이 조용히 쉬는 곳이라 했을까요?

 

 

주인공 카스토르프의 내면 성장을 위해 교육자로서의 역할을 하는 인물은 제템브리니, 나프타, 쇼샤, 페페르코른 가 등장합니다. 제템브리니는 합리주의자이며 진보주의자를 자처하는 인문주의자입니다. 그는 '육체는 바로 정신'이라는 일원론자로서, 본질적으로 죽음의 세계에 친근감을 느끼는 카스토르프를 이성과 진보의 믿음이 존재하는 의무와 일의 세계인 평지 세계로 되돌려 보내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합니다. 쇼샤는 키르키스인 눈처럼 회색을 띤 매력적인 푸른 눈과 관능적인 외모를 소유하고 있으며 질병과 죽음을 상징하는 인물입니다.

 

 

엄밀히 말해 낯선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간다는 것, 비록 힘들기는 하지만 그것에 적응하고 익숙해지는 것에는 색다른 묘미가 있다. 적응하고 익숙해지는 것 자체를 주된 목적으로 삼으며, 가까스로 이에 성공하자마자, 또는 그런 후에 또 다시 이를 포기하고 이전의 상태로 되돌아가는 것에는 무언가 색다른 마이 있다. --- 상권 p.201

 

 

카스토르프가 산상 요양원에 입원한 지 7개월 후 사육제 날 저녁에 쇼샤에게 사랑 고백을 합니다. 사랑을 고백하는데 장소는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나프타는 예수회원 교도이며 허무한 반자본주의자입니다. 육체를 타락되고 부패한 것으로 생각하고 건강을 비인간적인 것으로 보며, 오히려 병과 죽음을 찬양하는 특이한 생각을 가졌습니다 '육체란 자연이며, 그 자연은 정신과 대립된다'고 하는 이원론자로서, 진보주의자 제템브리니와 자주 충돌하고 논쟁을 벌입니다. 책의 내용은 주로 사상과 이념이 맞지 않아 충돌하는 내용이 많이 나옵니다. 죽음의 과정을 거치지 않는 미래만을 구하는 이상주의자 제템브리니와 광신적으로 신의 나라의 절대성을 주장하는 나프타가 갈등하며 결국 결투 장면이 나오면서 그 대목이 인상적이며 오래 남았습니다. 제템브리니와 나프타 사이에서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으면서 그저 고개만 끄덕이는 주인공 카스토르프의 태도는 확정하거나 결단을 내리지 않는 신중함도 보였으나 답답한 면도 있습니다.

 

 

저자 토마스 만은 나치에 비판적이었고 각종 평론을 통하여 독일 시민계급에게 그 위기를 호소했습니다. 1933년 히틀러가 정권을 장악하자 국외 강연 여행에 나선 그는 그대로 망명생활에 들어가 스위스에 거주하며 독일의 국내 사정을 조용히 살피면서 구약성서 중의 <창세기>에서 취재한 4부작 <요셉과 그 형제>를 발표합니다. 병을 고치는 요양원이지만 죽는 사람들이 속출하는 곳 병과 죽음이 지배하는 요양원에서 카스토르프는 하산하고 현실적 삶으로 방향을 돌려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가 전쟁에서 살았는지 죽었는지는 독자의 상상에 맡겨지게 됩니다. 죽음 앞에서 묻는 인간 존재의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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