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 세상을 바꾼 신기한 생물들 - 인간에게 도움을 주는 동식물 이야기
리버럴출판사 편집부 지음, 마쓰모토 마키 외 그림, 허영은 옮김, 이시다 히데키 감수 / 청어람미디어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고마워! 세상을 바꾼 신기한 생물들>에서는 생활부터 의료, 식품, 공업까지 분야별로 자연에서 얻은 아이디어로 만든 물건들의 기능과 원리를 소개해 주는 책입니다.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몰랐던 물의 저항을 줄이는 상어 피부를 본 따 빠르게 헤엄칠 수 있는 수영복과 틸라피아라는 물고기의 껍질에 있는 콜라겐을 화상 치료에 이용하고 있는 놀라운 발견 그리고

소나무옷 솔버섯과 흰자작나무버섯은 오래된 타이어를 분해해서 자원으로 재활용할 수 있게 도움을 줍니다.

 

 

일상생활에서 쓰는 청소기, 신호등, 접착제, 마스크, 수영복 등 다양한 물건들은 동식물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더욱 편리하고 유용하게 만들어졌습니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청소기는고양이 혓바닥의 돌기 모양을 응용해 먼지를 압축하는 데서 아이디어를 얻었고, 바다의 폭군 상어의 피부는 물의 저항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서 영국의 스피도 회사, 일본의 미즈노와 노레 회사는 패스트 스킨이라는 수영복을 개발했고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이 수영복을 입은 선수들이 연달아 신기록을 세웠다고 합니다.

 

 

 

빗물을 튕겨내는 연잎 효과를 본 따 눈이 달라붙거나 쌓이지 않는 신호등을 생각해냈고, 바위에 실로 자기 몸을 꽉 매단 홍합에서 힌트를 얻어 의료용 접착제를 개발했습니다. 생물의 모양이나 성분에서 실마리를 찾아 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해준 물건들과 재미있고 놀라운 동식물의 비밀을 만나 보세요.

 

 

이 책은 과학이 어려운 어린이에게 흥미를 주며 어린이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주변 사물의 원리와 지구 생물들이 살아가는 51가지 이야기를 알아보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책 속에는 궁금해요라는 코너를 이용해 개발자 인터뷰와 미세플라스틱 같은 환경 문제, 주목받는 미래기술 이야기를 실어 더 깊이 있게 사고를 넓히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생활에서 편리하고 간단하게 쓰는 물건들에는 동식물의 놀라운 능력을 본 따기도 했지만, 동식물의 희생으로 얻게 된 것들도 알 수 있습니다.

 

 

홍합의 특징을 본뜬 물에 강하고, 수술할 때 몸속에 생긴 상처를 틀어막을 수 있는 접착제가 2013년에 미국에서 개발되었어. 현재 실용화를 위해 전 세계에서 연구하고 있지. --- p.71

 

우리가 사는 지구에는 인간뿐 아니라 수많은 종류의 동식물이 함께 살아갑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물과 음식은 대부분은 자연에서 얻어서 일부는 그대로 또는 가공해 먹고 생존합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숲과 바다 우리의 자연은 파괴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오염된 지구에는 세상을 바꾼 신기한 생물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떤 생물들이 인간에게 도움을 주고 우리는 지구를 되살리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 수 있는지 책을 통해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동식물이 없었다면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리거나 결코 발견해내지 못했을 획기적이고 친환경적인 방법은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고 보호하는 방법입니다. 불필요한 것들을 만들지 않아 쓰레기를 줄이는 여러 가지 방법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쓴 책입니다. 자녀와 함께 같이 보기에 좋은 책입니다. 우리의 무관심이 환경을 파괴하는 주범입니다. 평범한 경험을 발명으로 이뤄낸 사람들의 이야기 기대되는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상을 그리는 아이 - 레오의 영국 드로잉 여행 세상을 그리는 아이 시리즈
레오 박소훈 지음 / 청어람미디어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평소 드로잉에 관심이 많아서 읽게 된 책입니다. 3년 전부터 영국을 비롯한 유럽 국가들을 여행하면서 보았던 건축물과 도시 풍광을 주제 삼아, 손으로 직접 그리고 채색한 그림을 꾸준히 인스타그램에 영문 설명과 함께 올리는 우리나라 유명 화가가 있습니다. 그림만으로 전 세계 3만 명의 팔로워들과 소통하고 있는 레오 박소훈 저자는 그림을 그릴 때 스케치를 하지 않는 독특한 점이 있었습니다. 그는 보통 그림을 그릴 때 중심이 될 만한 중요한 선을 하나 찾아서 긋고, 그 선 주위로 그림을 그리는 자신만의 방법이라고 합니다. 13세 천재 소년 레오와 함께 런던의 세인트 폴 대성당, 영국 국회의사당, 런던탑 등 영국의 유명한 건축물을 만나 보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영국 여행을 한다면 런던 북부에 있는 노팅 힐에 꼭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물론 영화가 먼저 떠오릅니다. 영화 노팅힐에서는 여행 전문 서점을 운영하는 남자 윌리엄 태커와 아름다운 애나 스콧의 꿈 같은 로맨스가 시작된 곳이었습니다. 저자는 행복한 감정을 여러 사람과 나누기 위해 장래 희망으로 화가라는 직업을 꿈꿨다고 합니다. 하얀 종이 위에 펼쳐진 세상은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마음이 들어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학교에 가지 않고 집에 있는 시간을 이용해 그림에 집중했다고 합니다. 직접 가서 본 건물들도 그렸지만 영국 작가들의 책을 보고 그린 그리도 있었고 영국이라는 나라가 주었던 영감들을 담은 그림들도 있었습니다.

 


 

그림만으로 전 세계 3만 명의 팔로워들과 소통하고 있는 레오 박소훈이라는 화가는 3년 전부터 영국을 비롯한 유럽 국가들을 여행하면서 보았던 건축물과 도시 풍광을 주제 삼아, 손으로 직접 그리고 채색한 그림을 꾸준히 인스타그램에 영문 설명과 함께 올리는 우리나라 화가입니다. 독자인 저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화가의 작품들을 살펴 보았습니다. 많은 팬들이 그를 응원하고 그의 작품에 주목하는 건 나이가 어리다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열세 살 소년이라는 점입니다. 어린 소년이 그린 그림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작품들이 훌륭했고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가 되는 화가입니다.

 

 

 

이 책에는 런던을 중심으로 영국의 유명 건축물 세인트 폴 대성당,웨스트민스터 사원, 런던 자연사 박물관과 력셔리 매장들이 줄지어 늘어선 나이츠브리지 거리, 런던 서쪽에 있는 일링이라는 도시는 저자가 석 달 동안 머물렀던 집이 있습니다.벽돌 집 모양에 빨강색 포인트가 들어간 그림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도시의 풍광, 영국 작가들의 책을 보고 그린 감상화, 영국을 배경으로 하는 상상 속의 건물, 배 등 영국이란 나라가 레오에게 주었던 영감을 레오만의 스타일로 담은 작품이 무려 90여 편이 실려 있습니다. 마치 영국을 여행하듯 드로잉 작품에 빠져 듭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희망의 이유 - 자연과의 우정, 희망 그리고 깨달음의 여정
제인 구달 지음, 박순영 옮김 / 김영사 / 202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걱정하지 마. 내가 타고 있는 한 언제든 다른 초에 새롭게 불을 밝힐 수 있어. 나는 희망의 촛불이니까.”

 

23세에 아프리카로 훌쩍 떠나 평생을 침팬지와 함께한 동물학자이자·환경운동가 제인 구달의 대표작 <희망의 이유>는 아프리카에서 침팬지를 연구하며 자연 환경과 동물 보호에 앞장서온 제인 구달의 대표작입니다. 책은 그의 철학과 신념, 영적 성장을 보여주는 자서전이자 사랑하는 것을 지키려고 분투해온 치열한 삶의 회고록입니다. 고령의 나이에도 세계 각지에서 온·오프라인 강연 및 활동을 활발히 이어오며 우리에게 아직 희망이 있다고 강조합니다. 기후위기와 생물 다양성 파괴, 전쟁과 폭력의 시대에 우리가 여전히 희망을 품을 수 있게 깨달음의 여정을 알려주는 책, 23주년 양장본으로 읽었습니다.

 

나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을 안겨주는 것은 바로 이러한 인간의 사랑과 연민과 자기희생의 자질을 부정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종종 정말 잔인하고 악해질 수 있다. 누구도 이것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우리는 행동뿐만 아니라 말을 통해서도 서로를 고문하고 싸우고 죽인다. 하지만 또한 가장 고결하고 관대하며 영웅적인 행동들을 할 수 있는 능력도 가지고 있다. --- p.215

 

제인 구달은 일생 동안 내내 무의식적으로 그 죄의식을 덜기 위해 살았던 이유는 어린아이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왔는지도 모른다고 했습니다. 우리 모두가 느껴야할 죄의식, 인간과 동물에 대한 잔인한 행동들 때문에 느껴야 할 죄의식을 조금이라도 씻으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이 일은 인정 많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모든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계속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굶주리는 아이들과 사람들을 모두 도울수는 없겠지만 주의의 길거리에서 방황하는 아이들, 노숙자들, 동네에 사는 노인들을 외면한다면 우리는 계속해서 죄의식을 갖고 살것입니다.

 

 

오래전 침팬지와 함께한 나의 인생이라는 책으로 처음 제인 구달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느 덧 세월이 흘러 제인 구달의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섬세하고도 사색적인 글쓰기는 출간 20여 년이 흘러도 여전히 독자들을 사로잡습니다. 자연과 동물에 대해 애정을 가진 어린 시절부터 탄자니아 곰베에서 하루 종일 침팬지를 관찰하며 보낸 나날들, 그리고 그의 꿈을 지지해준 어머니와 남편, 그의 활동을 함께해준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와 사진을 통해 한 편의 파노라마 영화처럼 쓰여진 책입니다. 현재 27개국에 제일 구달 연구소가 있고 사람, 동물, 환경을 위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에 감사의 마음을 보내며 숙연해집니다.

 

출판사 지원도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밤중의 아이
츠지 히토나리 지음, 양윤옥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3년 3월
평점 :
절판


절망적인 상황에서 희망을 보는 이야기 츠지 히토나리의 신작 장편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호자들
존 그리샴 지음, 남명성 옮김 / 하빌리스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죄를 지었으면 반드시 죄값을 치뤄야 합니다. 그러나 누명을 쓰고 복역중이라면 이야기는 많이 달라집니다. “차마 입에 담을 수조차 없는 범죄를 저질러 유죄 판결을 받은 듀크 러셀은 사실은 결백하다.” 저자는 첫문장에서 흥미진진한 법정 장편 소설의 결말을 이미 밝히고 시작했습니다. 왜 그래야만 했는지가 더욱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인기리에 방송중인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억울한 누명으로 옥살이를 한 사건들이 여러건 소개되었습니다. 정황상으로 범인이 되어 살인자가 되기도 하고 빨갱이가 된 사람도 있었습니다. 여기 <수호자들>에서는 나이는 서른 일곱 살 변호사 키스 루소가 자신의 사무실에서 살해 당한 채 발견되고 루소의 의뢰인이었던 흑인 퀸시 밀러가 용의선상에 오릅니다. 그리고 그는 유죄가 확정되어 종신형을 받습니다.

 

 

그의 자유로움은 내게 활력을 주는 동시에 나를 움직이는 동력이 된다. 수호자 재단이 없었다면 그는 여태 감옥에서 썩고 있었을 것이다. ---p.31

 

 

존 그리샴은 이 소설의 등장인물과 줄거리가 실화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작품 서두에 작가가 언급한 제임스 맥클로스키는 주인공 포스트의 모델이 된 실제 인물이며, 퀸시 밀러 사건은 플래시 렌즈에 튄 혈흔 하나로 아내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고 30년이 넘는 세월을 감옥에서 보낸 조 브라이언이라는 재소자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것입니다. 수호자 재단은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있는 사람들의 억울한 이야기를 들어주고 그들에게 자유를 찾아주는 비영리 단체입니다. 배심원이었는 비키 골리는 자신이 유죄판결에 도움을 준 사람이 누명을 썼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영감은 두 가지 원천에서 비롯되었다. 하나는 캐릭터고 다른 하나는 줄거리다.---p.522

 

 

그의 누명이 벗겨지려면 범인을 반드시 찾아야 합니다. 퀸시 밀러는 그의 누명이 벗겨지는 것을 원치 않는 사람에 의해 감옥에서 조차 마음을 놓지 못하고 공격을 받아 살해 직전까지 가는 고통을 겪습니다. 이것은 나에게 닥친 현실이라면 그냥 받아들이고 감옥에서 생을 마감할 사람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책에는 퀸시밀러 사건외에 다른 의뢰인들에 관한 이야기도 나옵니다.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사형수 수감동에서 복역 중인 샤스타 브릴리는 방화를 저질러 세 명의 친딸을 살해했다는 판결을 받았고 테네시주의 빌리 레이번은 여자 친구의 아기를 안은 채 발이 걸려 넘어졌다가 흔들린 아이 증후군이라고 알려진 모호한 과학 논리에 의해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법정 스릴러 만큼 흥미로운 이야기도 없습니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게 현실이라고 했던가. 믿기 힘들겠지만 실제로 제임스 맥클로스키가 운영하는 재단으로 매년 1천 명 이상의 부당 유죄 판결을 받은 장기수들이 재심을 의뢰하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사회에서 소외된 약자들이었습니다.

 

 

법은 얼마나 정의로운가에서 폴커 키즈 저자는 개인과 국가가 어떻게 법을 의심하고 행동하고 바꾸어 나가는지에 대해 관심있게 추척 관찰 했습니다. 상식이 통하는 세상 인간답게 살기 위해 필요한 것은 법입니다. 그 법이 만인에게 공평하게 올바르게 사용되기를 바라면서 존 그리샴은 이 작품을 어떻게 이끌고 나가는지 관심있게 읽은 작품입니다. 드라마나 영화화 되기에도 좋은 스토리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