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괜찮은 하루 (윈터에디션)
구작가 글.그림 / 예담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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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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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0엔 보관가게
오야마 준코 지음, 이소담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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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오야마 준코작가는 처음 접하는 분인데 전업주부로 생활하면서 시나리오를 쓰다가 "무명은 일을 줄 수 없다"는 말에 소설을 집필하기 시작합니다.

1년동안 1편도 아니고 10편의 장편을 썼다니 제대로 칼을 가셨네요. 그 열정과 집념으로 <고양이 변호사-시신의 몸값>으로 수상을 하고 지금까지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입니다. 작품들을 보니 <고양이 변호사><고양이 변호사와 투명인간><고양이 변호사와 반지 이야기> 등 대부분 고양이와 관련되어진 이야기를 썼군요.

 

<하루 100엔 보관가게>에서도 고양이가 1인칭 시점으로 등장하는 부분이 있는데, 작가가 고양이와 꽤 인연이 깊은가봐요.

 

책 표지를 보고 든 첫인상은 "가볍다"였습니다. 하지만 페이지가 넘어갈 수록 가벼움은 절대 가볍지 않은 무게를 담기 시작합니다. 책을 다 읽을 때 쯤이면 "이 책은 가벼운 책이야"라고 자신있게 말하진 못할 겁니다. 그만큼 의미를 부여하고 싶은 책입니다. 힘들어서 위로 받고 싶어질 때 이 책을 다시 들고 싶어질 것 같습니다.

 

 

 

 

 

<하루 100엔 보관가게>는 말 그대로 하루에 100엔을 내고 물건을 보관해주는 곳입니다. 무엇을 보관해주냐구요? 그냥 아무거나요. 누군가 보관해줬으면 하는 물건은 모두 환영이라고 합니다. 상가 끄뜨머리에 포렴이 걸려있는 보관가게를 운영하는 쥔장 도오루군은 앞을 보지 못합니다. 그의 일상은 아침 7시부터 시작해서 저녁 7시까지 이어집니다. 그리 많지 않은 손님을 하루종일 기다리며 책을 읽습니다.

 

보관가게를 찾아오는 사람들의 사연을 5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들려줍니다. 이 책의 신선한 특이점은 관찰자 시선이 사람뿐만이 아니라는 겁니다.

포렴(일본의 술집이나 음식점 등에서 출입구에 늘어뜨리는 천) , 자전거, 유리 진열장, 고양이가 1인칭 관찰자 시점이 되어서 가게를 찾아오는 사람들의 모습을 묘사합니다.

그들은 보관가게에 없어서는 안될 유기적인 존재로 주인의 따듯한 마음을 대변하고 있지요.

 

" 모든 사람이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각자 보관해주길 바라는 물건이 있나봐요.

가족에게 보여주기 싫은 것이나 잠시라도 멀찌감치 떨어지고 싶은거요. (p24)

 

 

보관가게를 찾아오는 사람들은 각자의 사연을 마음에 품고 물건을 맡기러 옵니다.

느닷없이 찾아와서 이상한 물건을 맡기고 가는 남자, 헌 자전거와 새 자전거를 번갈아 맡기러 오는 소년, 쥐 할아버지가 맡긴 오르골, 이혼서류를 맡기려고 하는 그녀,

도오루 군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누 아가씨,,,,!

 

보관가게를 찾아오는 사람들은 참 다양합니다. 하지만 공통점이 있다면 자신의 행동에, 자신의 말에 귀기울여 줬으면 한다는 겁니다. 그들의 고민은 누군가에게 말한다고 해서 해답이 얻어지는 건 아닙니다. 고민의 정답은 본인이 제일 잘 알고 있을테지요.

그 고민의 답, 즉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하는 중개인이 보관가게가 되는 것이죠. 보관가게 주인장은 각 사람들의 마음들을 소중하게 보관합니다.

 

"이곳은 보관가게입니다. 맡은 물건을 멋대로 다루지 마세요. 그저 마음을 담아 보관해드릴 뿐입니다. (p178)

 

 

 

 

5개의 에피소드 모두가 따듯했지만 그 중에서 도오루군이 처음으로 마음에 품는 비누아가씨가 제일 인상 깊었습니다.

사장이라고 불리는 고양이가 이 에피소드를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사실 이 고양이도 보관가게가 맡겨진 생물이었습니다. 거의 가망이 없는 고양이를 살려내고 얻은 이름이 "사장"입니다. 이렇게 손님들의 물건을 절대 허트루 관리하지 않습니다. 마음을 담아 관리하고 보관합니다.

 

 

4개의 에피소드들은 보관가게를 찾아오는 손님들의 사연이지만 마지막 5번째 에피소드는 주인에 대한 이야기로 채워집니다.

비누 아가씨,,,라고 지은 건 그녀에게 비누 냄새가 났던 연유입니다. 전 이 에피소드를 읽으면서 눈물이 날 뻔 했습니다. 감정을 절제하는 그의 움찔하는 모습이 더 애절했습니다. 사장이라고 불리는 고양이도, 보관가게의 주인도 그녀를 기다립니다. 저 또한 비누아가씨를 기다립니다.

 

 

주인장의 담담한 표정과 몸짓과 말들이 제 가슴을 저릿하게 만듭니다. 기대없이 읽다가 무방비상태로 KO 당한 상태라고 해야 할까요?

KO당했는데도 기분좋은 미소를 계속 짓고 있는 저,,,제가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의 모습입니다.

전 이 책에서 위로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희망을 보았습니다.

도오루군이 운영하는 보관가게에 저도 가보고 싶습니다. 만약에 가게 된다면 저는 어떤 물건을 가지고 가게 될까요? 생각 좀 해봐야겠습니다.

 

내가 어떤 상황에 처해있든 마음 놓고 돌아갈 수 있는 곳~마음놓고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곳~무엇 때문에 힘들어?...라고 굳이 말로 위로해주진 않아도 힘들 때 찾아갈 수 있는 그런 곳이 있다는 거, 그냥 함께 해줄 것 같은 그런 곳,,,도오루 군의 보관가게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가능성을 위해서 주인은 여기에서 기다립니다. 보관가게는 기다림이 일이니까요.

분명 이 곳은 모두가 돌아올 장소입니다. 언제까지나 변하지 않고 기다려주는 장소입니다. (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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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미와 가나코
오쿠다 히데오 지음, 김해용 옮김 / 예담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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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다 히데오 작가를 생각하면 그의 작품인 <오 해피데이>가 먼저 떠오른다. 일본소설을 처음 접한 지 얼마 안된 시기에 만났기에 그만의 특유한 유머스러움이 신선하게 다가왔었다. 무거움을 가볍게 표현하는 그만의 스토리에 푹 빠져 있었던 시기가 있었음을 고백한다. 2010년에 출간된 <꿈의 도시>부터는 그만의 특유의 유머스러움이 감해진 것 같아 아쉬운 감이 있다. 하지만 여전히 그의 신간이 나오면 이번엔 무슨 책이 나왔을까? 눈을 흘깃하는 내 자신을 보게 된다.

 

<나오미와 가나코>

 

거의 500페이지나 되는 육박된 두께에도 불구하고 단숨에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그만큼 가독성과 흡입력이 꽤 짙다는 애기다.

이 책을 아직 읽지 않은 독자들이 이 책을 읽게 된다면 유념해야 할 게 있다.

한번 읽기 시작하면 책을 내려놓기가 힘들테니 몇 시간은 당신의 시간을 책에 양보할 마음을 가져야 한다. 이건 협박도 경고도 아니다. 진정 사실이다.

 

 

나오미와 가나코!! 두 여자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가?

 

대학동창인 그들은 각자의 삶을 살면서도 여전히 변함없는 우정을 과시하고 있다. 가나코만 은행원인 남자를 만나 결혼하고 나오미는 아직 독신이다.

결혼식 때 본 가나코의 남편은 나오미의 눈에는 썩 괜찮아보이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가나코를 만나는 횟수가 1년에 몇 번 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우정이 아닌 건 아니다.

 

어느 날 나오미는 맛있는 음식을 싸들고 친구인 가나코의 집을 전화없이 방문하게 된다. 문을 열어주기 주저하는 가나코의 모습은 누군가에게 폭행당한 흔적이 여실했다.

도대체 누구에게? 왜??......

보기에는 굉장히 스마트하고 젠틀한 가나코의 남편이 폭행의 주범이다. 보름에 한번씩 사람이 아닌 짐승이 되서 인간말종의 모습을 보이는 두 얼굴의 야만인!

 

친구의 멍자국은 나오미에게 자신의 아버지를 상기시켰다. 주기적으로 자신의 화를 풀 샌드백이 필요했던 아버지, 그저 자신의 아내를 샌드백이라 생각했다.

아빠가 엄마를 때리는 소리와 어머니의 신음소리를 듣고 자란 나오미, 그녀는 성인이 되서 나올 수 있었지만 그 고통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엄마는,,,,,

나오미는 격분했다. 그래서 친구에게 당장 이혼하라고 권유하지만, 혹여 자신의 가족들에게 해꼬지 할까봐 신고도, 이혼이라는 말도 입에 꺼내지 못하는 가나코,,,,,

 

과연 그녀들은 지금의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가나코는 그냥 이대로 폭력에 노출되어 평생을 살 것인가?

이제부터 그녀들의 무서운 도발이 시작된다.........

 

그녀들은 해서는 안되는 일을 저질렀다. 동기가 충분했고, 한편으론 납득이 가기도 했지만 그건 절대 해서는 실행해서는 안될 일이었다. 그건 범죄다. 그렇지만......그렇지만,,,, 왠지 그녀들이 무사했으면 하는 바람은 또 뭔가? 이 모순은 어디서 오는걸까??

 

당신도 이 여자들을 응원할 수밖에 없다! 마지막 한 줄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한다!-예스24 제공-

 

사실 나 또한 그녀들을 응원했음을 고백하는 바이다. 크나큰 죄,,,씻을 수 없는 죄를 저질렀음에도 그녀를 쫓는 시누이 요코가 미웠던 건 정작 나뿐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시누이 요코를 보면서 인간은 철저히 이기적이라는 생각에 혀를 내둘렀다. 그 상황에서도 철저히 자신의 안위를 생각했던 요코,,,어쩌면 제일 현실적인 캐릭터이기도 하겠지만 그렇게 미워보일 수가,,,,,옆에 있었음 뒷통수를 한대 때리고 싶었다.

 

이 책은 가정폭력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극의 상황을 보여준다. 소설이기에 가능했던 일들이 요즘엔 심심찮게 뉴스에서 보도가 되고 있으니 안타깝기 그지없다.

소설에서는 폭력에 맞서는 대응방식이 극적인 방식으로 표현됐다. 이것은 폭력에 노출되어 있을 때 움츠러들지 말고 대항한다는 뜻으로 해석해도 되겠다. 폭력에 대항해야 한다. 폭력이라는 악에게 져서는 안된다.

 

인간은 인간이라는 품위를 지킬 때만이 제일 아름답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마지막 그녀들의 탈출씬을 보고 갑자기 조비의 <런어웨이>라는 노래가 생각이 났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녀들을 이 음악으로 응원해 주고 싶었던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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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되고 싶었던 아이 - 테오의 13일
로렌차 젠틸레 지음, 천지은 옮김 / 열린책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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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아이 이름은 이 책의 주인공인 여덟 살 테오입니다. 그 옆에 뒷짐을 지고 모자를 쓴 사람은 다름아닌 나폴레옹이지요. 왜 어떤 연유로 작은 소년과 나폴레옹이 나란히 뒷짐을 지고 서있는 걸까요? 슬프고도 아련한, 그리고 순수한 테오의 13일간의 이야기 들어보실래요?

 

한창 부모에게 응석부릴 나이에 테오는 죽기위해 계획을 짜고 있습니다. 왜 그런 슬픈 생각을 하게 된 것일까요? 그건 부모때문입니다.

부모님은 이웃들이 보는 앞에서는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부부인 냥 행동하면서 집에서는 서로에게 날카로운 발톱을 드러내며 승자없는 싸움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두 분이 헤어지면 어떻게 하나 불안해하는 테오, 뭔가 방법을 세우지 않으면 안되겠다고 결심한 소년은 중대한 결심을 하게 됩니다.

 

나폴레옹을 만나서 자신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어보는거지요. 그런데 왜 하필이면 나폴레옹이었을까요? <나폴레옹의 모험>이라는 만화책에서 나폴레옹을 "모든 전투에서 승리한 사람"이라고 묘사한 구절에서 나폴레옹 아저씨는 분명히 해답을 줄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 엄마 아빠가 천장까지 쩌렁쩌렁 울릴 만큼 큰 소리로 대화하지 않는 모습을 보는 것, 그러면 나도 내 방에만 처박혀 있을 필요가 없을 것이다.

또 아빠가 주먹으로 식탁을 내려치지 않아서 내 가슴도 두근거리지 않게 되는 것, 야단치는 말투에 무서워하지 않는 것, 그리고 밤에 잘 자는 것,

아주 조금이라도 지금보다 행복한 가족, 이게 내가 세상에서 제일 바라는 것이다." (p27)

 

테오의 눈에 비친 부모의 모습은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테오의 간절한 바람은 "아주 조금이라도 지금보다 행복한 가족을 갖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이미 이 세상에 살고 있지 않은 나폴레옹을 만나러 가야 합니다.

어른의 눈으로 바라보면 무슨 그런 황당한 생각을 할 수 있을까 하겠지만, 테오에게는 그 무엇보다 간절한 소망입니다. 그런 황당한 생각을 하게 만든 장본인들이 어른 즉 당사자들인 건 생각지도 않고 아이의 머리에 꿀밤을 선사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전 가슴이 무척 아렸습니다. 테오의 마음이 혹여 우리 아이들의 마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너무 감정이입을 했나라는 생각도 들지만, 저의 말 한마디, 행동이 아이들에겐 큰 상처가 되어 마음을 찌르고 있다는 생각이 머리에 뱅뱅 맴돌더군요.

 

 

 

 

이제 죽기로 마음먹고 어떻게 죽을지, 죽고나서 나폴레옹을 만나러 갈려면 어디로 갈지 모르는 것 투성입니다. 그래서 학교아이들에게 물어봅니다.

아이들의 대답은 정말 상상초월입니다. 천국과 지옥에 대해 이야기하는 아이들의 시선이 꽤 재밌고, 웃음을 자아내게 합니다. 너희들 좀 귀엽구나~~

 

과연 테오는 나폴레옹을 만나서 자신이 소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죽어야 하는데,,,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소원을 이뤘으면 좋겠지만 죽는 건 안돼!!!!!

 

거지는 어깨를 펴고 말했다.

거지 : 나도 나름많이 싸워 본 사람이란다.!

테오 : 그럼 아저씨는 언제나 졌어요?

거지 : 이길 때도 있고 질 때도 있었지.

거지 : 저는 모든 전투에서 승리한 사람을 알아요.

거지 : 중요한 걸 모르는구나? 중요한 건 이기고 지는 게 아니야. 중요한 건 절대로 굴복하지 않는거야.

 

" 나는 또 생각한다, 내 앞에는 아직도 끝을 알 수 없는 시간이 있으며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반드시 모든 걸 겪어 낼 것이라고.

내 인생을 한 권의 책이라 여기면 그만이다. 매일매일이 그 책의 한 페이지이며, 오늘의 페이지를 넘기면 또 이렇게 쓰여 있을 것이다.

새로운 삶이 시작되었다.

 

테오는 13일 동안 많은 걸 깨달으며 성장해갑니다. 미래에는 소년 앞에 더 치열한 전투가 기다리고 있겠지만 지금같은 마음을 지닌 테오는 이겨나갈겁니다. 그는 이제 자신을작은 존재가 아닌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대단한 존재라고 생각하니까요.

매일매일이 새로운 삶이고, 그 삶의 현장에서 절대로 굴복하지 않겠다는 다짐하는 글귀에 제가 위로를 받는 건 저 뿐만이 아닐 겁니다.

 

읽고나서보다 읽고 난 후 리뷰를 쓰면서 더 감동하는 책!!!

여덟 살 소년의 있는 그대로 세상을 바라보는 순수한 시선에 저는 울컥하고 말았습니다. 어른인 저의 등을 토닥토닥 두들겨주며 괜찮아,,,라고 이야기해주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하는 책입니다. 그리고 아이다운 사고의 발상과 톡톡 튀는 아이들의 대화는 그들을 모두 안아주고 싶게 만들었습니다.

 

바람이 되고 싶어했던 테오의 13일을 같이 걸으면서 아이의 순수함을 밟고 있는 건 어른들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몸만 어른일 뿐 아이들은 모른다고 생각하면서, 크면 이해할거야,,,라는 말 한마디로 아이의 가슴에 커다란 구멍을 만드는 어른들,,,자식이 있는 부모라면 어쩌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볼일입니다.

 

이 책은 자녀들과 함께 읽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른들에게도 큰 위로가 되지만 자녀와 같이 읽고 대화의 장을 열어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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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아나 텔러 1 - 스프링 문
소피 오두인 마미코니안 지음, 이원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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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의 기발함을 보여주는 어마무시한 이야기들로 채워져있는 판타지는 또 다른 세계를 여행하는 길 안내자다. 안내자는 여행자를 끝없는 사막 한가운데로 인도하기도 하고,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어떤 행성에 데려가기도 한다. 오늘은 어디로 놀러갈까? 현실세계에선 절대 가보지 못할 환상세계로의 여행 원한다면, 지금부터 늑대인간의 세계로 여러분을 안내하겠다.

 

이 작가의 이름은 어디서 들어보지 않았는가?

타라덩컨 시리즈의 작가로 열두 살 때 소설을 쓰기 시작했고 SF를 18.000여 권을 읽었다고 한다. 타라덩컨 시리즈가 운이 좋아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게 아니다.

많은 책을 섭렵하면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창작의 고통을 즐겁게 받아들이지 않았을까 추측을 해본다.

<인디아나텔러>는 늑대인간인 인디아나를 중심으로 그들의 세계에서 벌어지는 위험천만한 생존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그럼 그들과 함께 스펙타클한 여행을 시작해보자.

 

그의 이름은 인디아나. 나이는 열여덟 살. 루가루(늑대인간) 종족 중에서도 할아버지가 수장인 집안의 하나뿐인 손자이다. 무슨 일인지 모르지만 엄마가 아빠를 죽게 만들었고, 엄마는 정신병원에 있다.

루가루 종족에 속해 있지만 인디아나는 열여덟 살이 되도록 늑대로 변신할 수가 없다. 그들과 다르기 때문이다. 학교에 같이 다니는 친구들(과연 그들을 친구라고 부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도 늑대로 변하지 못하는 그를 그를 괴롭힌다. 그래서 항상 인디아나는 혼자다. 할아버지나 할머니는 언젠가 늑대로 변하지 않을까,,,기대하며 쳐다보지만 그는 루가루 소속이지만, 한편으론 루가루 소속이 아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반에서 1등을 했다는 이유로 두들겨 맞고 화가 난 인디아나가 바이크를 타고 정신없이 달리다 루가루의 영역을 벗어나게 되고, 그 곳에서 그의 친구가 될 악셀을 만나게 된다.

악셀은 세미종족이다. 인간이 늑대인간에게 물리면 형질이 변화해서 늑대인간이 되는데 그게 세미다. 굉장히 강한 체력과 난폭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세미에게 잡아먹히지 않고 있는 걸 보면 악셀은 그리 나쁜 인간(?)은 아닌 듯 하다. 친구들에게 두들겨 맞았다는 말을 듣고 체력훈련 과외선생님이 되어준다고 제안한다. 이렇게 그들의 우정은 시작된다.

 

자신을 어느정도 지킬 수 있을거라 판단한 인디아나는 인간들이 다니는 대학에 가게 된다. 하지만 이제부터 인디아나의 시련은 시작된다. 그리고 주체하지 못할 사랑도....

수장인 할아버지의 자리를 뺏으려고 하는 루이스 브랜드켈의 아들인 타일러도 같은 대학에 입학하다니,,,,거기다 좋아하는 여자도 똑같다!! 이걸 어쩌누~

어느 날 천장에서 비계가 떨어지는 사고가 일어나는데,,,,인디아나, 카테리나, 타일러,,,,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현실에서도 그렇지만 종족내의 서열싸움은 인간이나 동물이나 도전해서 성취하고 싶은 크나큰 비전이다. 이 책도 마찬가지로 루가루종족의 피튀기는 종족싸움이 앞으로 스펙타클하게 전개될 예정이다. 그리고 인디아나의 위험하지만 달달한 사랑이 과연 이루어질지도 관심포커스다. 그리고 자신의 현실에 맞서 싸우는 인디아나의 용기있는 모습도 보게 될 듯하다. 앞으로 4권까지 나온다고 하니 앞으로의 사건이 얼마나 흥미진진하게는가!!!

특히나 <인디아나 텔러>는 지금 영화작업 중이라고 어떤 배우가 캐스팅되었을지도 관심사다. 앞으로의 내용이 더 기대가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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