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보다 빠른 꼬부기, 아이 뇌에 잠자는 자기주도학습 유전자를 깨워라>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아이 뇌에 잠자는 자기주도학습 유전자를 깨워라
스터디맵 지음 / 조선앤북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아이들 공부, 걱정이 없는 부모가 있으랴. 스스로 알아서 척척 잘 해주면 소원이 없겠지만, 아이들 스스로 공부하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는 것을 왕년에 공부해보고 이미 터득한 바이다.

3시간 자면 붙고 4시간 자면 떨어진다고 했던가. 물론 명문대라고 다 결과가 좋다고야 말할 수 없지만, 명문대를 수석으로 진학한 사람들의 인터뷰를 보면 학원이나 특별한 수업을 받았다기보다 오히려 잠도 더 자고 스스로 공부해서 당당히 합격했다고 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었다. 그만큼 자기 스스로 공부하는 '자기 주도 학습'이 중요한 것 같다는 사실은 이미 인지하고 있다.

그리고 머지않은 미래의 내 아이에게도 되도록 학원이나 학습지 등에 의존시키기보다 되도록 자기주도학습을 유도해보고 싶은 소망이 있다.

하지만 현실은 아이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 부모 자신도 끊임없이 아이에게 잔소리를 하게 될 것 같은 마음도 들었고, 어떻게 하는 것이 자기주도학습일까 하는 부분에서는 늘 의문이었다.

 

그런 부모들에게 자기주도학습의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해줄만한 내용을 이 책이 알려준다.

우선 이 책에서는 부모가 정해준 스케쥴이나 학원 스케쥴이 아니라 스스로 세운 학습 진도에 따라 계획적으로 공부할 줄 아는 아이, 공부를 자신의 미래를 위한 과정으로 이해하는 아이라는 측면에서 자기주도학습이 습관화된 아이의 모습과, 그런 부분과 상반된 부모들의 모습을 꼬집어 소개하며 오랜 기간 연구한 자기주도학습 노하우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그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그런 점에서 우선 가장 기초적인 부분부터 하나하나 짚어가며 소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해야한다, ~이렇게 바꿔야한다, 등의 강조형이 아니라 하나하나 내 아이를 위한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이끌어내는 노하우를 짚어가며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라는 조언도 새겨볼만한 부분이다.

 

공부하는 뇌를 만들기 위해서 1단계는 신체영역부터 시작한다. 신체를 잘 돌보기 위한 기본적인 여섯가지 요소인 호흡, 물, 식사, 햇빛, 수면, 운동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야 한다고 소개하며 그 구체적인 부분까지도 세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가령 물은 어떤 물을 마셔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그리고 2단계 감정영역에서는 감정뇌를 다스려 학습력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며, 아이 자신의 타고난 고유성을 존중하고 시험불안에서 탈피하는 법과 두려움을 극복하는 자기조절 능력등 감정영역에 대해서도 학습을 위한 준비로 차근차근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이어지는 3단계에서는 지성영역으로, IQ나 학습법에 집착하지 말고 배우는 방법을 터득할 것을 강조하며 계획을 세워 공부하는 법과 복습보다 예습이 중요하다는 사실 등을 구체적인 계획표를 통해서 소개하며 알기 쉽게 예를 들어서 소개한다. 일깨워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4단계 정신영역에서는 열정을 가지고 몰입할 수 있는 비법과 목표설정,자존감 회복, 동기 부여 등의 학습의욕면에서의 구체적인 부분들을 제시하여 보다 폭발적인 잠재능력을 통하여 학습의욕을 높이는 구체적인 방법등이 소개되어 있다.

 



중간중간 이렇게 포인트로 소개해 놓은 부분도 참고가 된다.

 

강요에 의해서 맹목적으로 하는 공부는 방향을 잃고 갈팡질팡하게 될수 있는 우려가 있다면, 스스로 학습법은 자녀 스스로 목표를 설정해서 진행하게 되므로 부모도 자녀 본인도 행복한 학습법이 될 것 같다. 그리고 중요한 사실은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부모와 자녀 사이에서의 유대관계가 참으로 중요한 것 같다.

강요가 아닌 스스로 학습법을 위해 부모가 들여야 하는 공은 물질적이나 인위적인 것이 아니라 정신적이라는 것을 책을 통해서 느껴보는 시간이 된 것 같다. 공부 하나만으로 아이를 평가하는 세대도 문제가 있는데 자기주도 학습법은 공부 방법과 더불어 신체와 감정 그리고 정신 영역까지도 조화를 이룰때 가능한 것이므로 오히려 자녀의 성장 과정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해 바른 인성을 지닌 사람으로 자랄 수 있도록하는 지름길도 될 것 같다.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 만큼, 자녀를 둔 부모라면 꼼꼼하게 살펴보고 실천해보면 좋을 것 같다.



 <책 속 이미지의 저작권은 해당 출판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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