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고작은 마음의 두려움을 극복하고 마음 건강에 도움되는 책

<괜찮아 괜찮아 두려워도 괜찮아!>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괜찮아 괜찮아 두려워도 괜찮아! ㅣ 어린이 마음 건강 교실 1
제임스 J. 크라이스트 지음, 홍성미 옮김, 전미경 감수 / 길벗스쿨 / 2009년 11월

어릴적 두려움이 유독 많았던 나는 남의 앞에 서는것도 힘들었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자리에서는 무척 주눅이 들었던 기억이 난다. 게다가 무척 내성적이고 소극적이어서 발표시간에 아는 문제가 나와도 선뜻 손을 들지 못하고, 극도의 긴장으로 말도 더듬기까지 했던 기억이 난다. 그러한 두려움은 누구에게나 있는 것이겠지만 당당하게 발표 잘하고 활달한 성격의 아이들을 보면 왠지 부럽기만 했다. 나의 이러한 성격은 아마도 주변 환경이나 가정환경에도 영향을 받았겠지만, 자라면서 조금씩 바뀌려고 노력한 결과 조금씩 나아지기는 했다. 하지만 지금 되짚어보면 어릴때 좀 더 적극적으로 이끌어주며 용기를 주는 사람이 옆에 있었더라면 좀 더 바뀌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요즘의 아이들은 오히려 논술교육이나 소그룹을 통한 교육을 통해서 존재감을 높이고 더욱 참여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교육으로 발전해가는 것 같아서 바람직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아직도 주위엔 도움을 필요로 하는 아이들이 참 많은 것 같다. 내 아이부터도 두려움을 극복하고 제대로 서서 잘 딛고 일어서주길 바라는데 아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참 좋은 책을 만나보게 되어 기뻤다.

 

이 책 길벗스쿨의 <괜찮아 괜찮아 두려워도 괜찮아!>에는 비단 두려움을 가지고 소극적인 아이들을 위한 내용뿐 아니라 다양한 장애를 가진 아이들에게도 극복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참으로 유익한 구성으로 되어 있다.

이 책은 정신과 의사이며 심리학자인 제임스 J 크라이스트 선생님이 집필하신 책으로 전문가의 조언으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제일 처음에는 두려움이 왜 생기는 것인지에 대해서부터 차근차근 설명하고 이해할수 있도록 도와준다.

 

책의 일부분의 내용을 간력하게 소개해보면, 첫번째 이야기에서는 두려움은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생기는 것이며 먼저 두려워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본다음 왜 그런지 이유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한다. 또, 무서울때의 몸의 변화와 두려움과 걱정을 없애는 10가지 방법에 대해서도 하나하나 소개하며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방법을 소개한다. 

두번째 이야기에서는 혼자서 극복하기 힘든 아이들을 위해 전문가 선생님의 도움을 받는 방법에 대해 소개를 하고 있는데, 공포증, 분리 불안, 범불안 장애, 공황 발작, 강박 신경증,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의 증상과 관련해서 극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또, 책의 뒷면에는 부록으로 전문가 상담 받는법과 어린이를 위한 도움말을 싣고 있다.

 

아이들을 위한 걱정, 무서움, 불안을 떨치고 마음을 건강하게 다스리는 법이 수록이 되어 참 유익한 구성이다. 무엇보다 전문가 선생님의 조언으로 유익하고 알차며 아이들이 일상생활에서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법을 터득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밝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구성이라 마음에 쏙 든다. 부모와 함께 읽어보고 혹시라도 전문가 상담이 필요하면 조언대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