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 대륙하면 우리가 어릴때 배운 지식으로는 콜롬버스가 인도(인디아)라고 착각해서 붙여진 그곳, 인디언들이라는 이름의 원주민들이 사는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했을 때가 가장 최초의 발견이라고 알고 있었던 지식에 의문점도 별다른 문제도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학자들의 연구로 인해 시간이 점점 더 지나면서 새로운 사실들이 하나 둘씩 밝혀지면서 최초로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것이 콜럼부스가 아니라는 설도 나오고 있는 것 같다. 이 책 <아메리카를 누가 처음 발견했을까?>는 뉴베리상 수상 작가이며 논픽션 베스트셀러 작가인 ’러셸 프리드먼’이 쓴 책으로 러셸의 작품으로는 이 시리즈로 나온 비슷한 책으로 <마르코 폴로의 모험>이라는 책이 있다. <책 이미지의 저작권은 두레아이들에 있습니다> 양장본으로 큼지막한 책 구성에 우선 백과사전 같은 분위기가 느껴지는 이 책에는 <이주민의 땅, 아메리카>라는 제목으로 우리가 알고 있던 최초로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최초의 탐험가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였다고 믿고 있었으나 최근 들어 새로운 증거가 드러나면서 우리의 역사인식이 바뀌었다고 설명하며 그는 최초의 탐험가가 아니라 마지막 탐험가의 한 사람이었다고 믿고 있다고 소개한다. 그리고 제 1장에서는 대양의 제독 콜럼버스가 항해를 하는 부분부터 소개를 하며 그가 탐험을 해서 찾아낸 새로운 대륙을 인도로 착각했으며 그곳에 살던 선주민들을 인디언으로 부르게 된 계기가 된 것과 북쪽으로 조금만 더 가면 일본이 나온다고 믿었다는 이야기들이 흥미로운 전개로 이어진다. 그리고 제2장에서는 그보다 앞서 신대륙을 찾아냈을지도 모르는 중국의 탐험가 ’정화’에 대해서 소개를 하면서 문헌에 나타난 기록을 토대로 콜럼버스보다 더 빠른 1405년~33년의 시기에 정화가 대륙을 이동한 지도를 소개하고 있으며 중국이 자기 나침반을 가지고 항해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음을 소개하고 있다. 다만 증거가 남아있지 않아 추측만 할 뿐이라고 소개한다. 그리고 제3장에서는 북아메리카에 정착촌을 세운 바이킹 탐험가들에 대해서 흥미로운 사실을 소개하고 있다. 제4장에는 <그다지 새롭지 않은 신세계>라는 제목으로 이미 그곳에는 몇 천년 동안 살고 있던 원주민들이 살고 있었음을 소개하고 있으며 마지막장의 <과연 누가 처음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했을까?>로 여운을 남기는 구성이다. 학자들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흥미롭게 구성해 놓은 책인 것 같아서 새로운 사실도 발견하게 되었고, 아직까지도 연구가 계속되고 있지만 신대륙 발견을 한 최초의 사람이 콜럼버스가 아닐 수 있다는 사실을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초등학생 아이들과 함께 읽기에는 살짝 어려운 느낌도 있지만, 철저한 조사를 통해 구성한 책으로 뒷 부분에는 참고문헌도 소개가 되어 있어서 색다른 진실을 알고 싶어하는 아이들은 물론 중 고등학생들에게도 읽어두면 도움이 될 내용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