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구나무(파랑새) ㅣ 재미있는 그림책 ?궁금쟁이! ㅣ 글 & 그림 타추 나가타
지난번에 이어 두번째로 소개하는 물구나무의 새 전집중 한권인 <두더지>입니다.
지난번 <지렁이>라는 작품이 국내작가의 작품이라면, 이번 작품은 일본 작가의 작품으로 된 책이예요. 어쩜 이렇게 다른 작가의 작품인데도 조금 통일성있게 느껴지면서도, 책 속을 한장한장 들여다보면 작가의 개성이 한껏 드러나는 재미있는 구성인 것 같습니다.
이번 편에 소개되는 <두더지>는 지난번 <지렁이>에서도 살짝 소개가 되었던 바로 그 동물이지요.
같은 땅속을 살면서 지렁이를 먹이로 먹는 말하자면 지렁이에게는 천적인 셈이지요.
요리조리 쿵쿵쿵, 박사님인듯한 아저씨가 두더지를 찾지요. 두더지는 땅굴파기 선수에, 먹이도 땅 속에서 먹는대요. 두더지 손은 흙을 파기에 좋고, 방을 여러개 만들어서 나누어 쓴다는 사실도 알려주고, 시력이 아주 나쁘다는 사실도 알려주지요....그 외에도 두더지의 특징을 조목조목 짧은 글을 통해서 알기 쉽게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그림이 단순한 듯하면서도 간결하게 <두더지>의 특징을 잘 살려서 담고 있어서 군더더기가 없는 듯한 느낌입니다. 그리도 뒷면에는 두더지의 실제 사진도 소개되면서 더 자세한 두더지의 특징에 대해 소개를 해 놓아서 책을 읽고 활용하기에 좋아요.
그리고, 지난번에 살펴볼때 살짝 빠트렸는데, 이 책은 콩기름 인쇄로 되어 있다고 하네요.
물고빨고 할 시기의 유아들을 위해 모서리도 둥글게 처리해 놓고,
콩기름으로 인쇄가 되어 아기들에게 조금 더 안전한 책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느낌이 좋습니다.
전 70권 구성이라고 하는데 호기심 많은 유아들에게 다양한 자연과 과학에 접해줄 수 있는
쉽고도 재미있는 자연과학 그림책 같아요. 전구성 다 본 것은 아니지만, 구성이 참 좋은 것 같아요.
유아들의 호기심을 한껏 이끌어내면서 자연과 과학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참 알찬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