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이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권남희 옮김 / 문학동네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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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 원작인 ‘헛간을 태우다‘가 있어서 읽었다. 총 6개의 단편이 실려 있는데, ‘반딧불이‘와 ‘헛간을 태우다‘ 두 편만 읽었다. 왠지 다음 작품부터는 읽으려고 했으나 머리에 잘 들어오지 않아 그만두기로 했다.
이번주 금요일 단편 모임에서 새로운 시도를 해보기로 했다. 소설은 읽어오고, 함께 버닝 영화를 보고 토론하기로~ 발제도 하긴 했지만, 얘기할 시간이 없을 거 같은 느낌적 느낌으로(영화가 2시간 반인가~ 완전 길다) 맘 편히 했다ㅎㅎ

‘헛간‘은 읽자마자 영화가 참 보고 싶었다. 이 별 내용이 아닌걸 어떻게 영화화 했을까 궁금했기 때문이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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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과 죽어감 - 죽어가는 사람이 의사, 간호사, 성직자 그리고 가족에게 가르쳐주는 것들
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 지음, 이진 옮김 / 청미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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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가는 순간까지 진솔하게 말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책이다.
아주 가까운 사람의 죽음을 두 번이나 겪었지만,늘 회피의 영역에 머물렀었다. 그동안은 나보다 더 가까운 사람이 있어서였지만, 이젠 내가 그 주임공이 될날이 머지 않았음을 느끼며, 죽어가는 사람들을 더 잘 도와줄 수 있고, 내가 죽어간다면 더 잘 죽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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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세트 - 전21권 (토지 1~20권 + 토지 인물 사전)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 (마로니에북스)
박경리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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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7.13. 장편독서모임 토론]
1월 21일에 토지 첫모임 시작해서 6개월만에 토지를 완독했다. 토론에 총 11분이 나오셨는데, 나 포함 10분이 완독을 했고, 한 분은 19권 달리고 계신다.
장편독서모임이 모인지 1년이 되기도 해서 책거리겸 겸사겸사 모임장님과 떡을 맞췄고 다함께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완독 소감을 이야기했는데, 무려 네 분이 다시 읽겠다는 포부를 밝히셨다. (모임장님은 1권부터 다시 읽어 지금 5권 읽고 계시다고 ㅎㄷㄷ)그 말을 듣고 있자니 나도 다시 읽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토지와 함께 한 6개월은 참 행복했다. 나는 또 한 뼘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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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라고 부르는 유익한 것들 - 호색, 탐식, 탐욕, 나태, 분노, 질투, 자만
사이먼 M. 레이험 지음, 이은비.이성하 옮김 / 글로벌콘텐츠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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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플에서 이 책을 보고 제목이 확 끌려서 바로 도서관에서 빌렸다.
7가지 중대(?) 죄악의 긍정적인 측면을 보여줄 것 같아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사실 여기서 다룬 것들이 죄악이라고 불릴만한 것은 아니었다.
호색을 살펴보면, 성적인 욕망을 가지고 있으면 인간의 좋은 자질이 더 잘 드러난다는 것인데, 성적인 욕망 자체는 죄가 아니지 않은가.
나태에서도 연구 대상으로 삼은 것은 느긋한 마음 정도였던 것 같다.
무튼 내가 알고 있던 죄의 개념과는 달라서 내가 원했던 포인트가 빗나간 느낌이었다.
그래서 7개 중 위의 두 개만 읽었다.
내가 취약한 것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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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수업 - 따로 또 같이 살기를 배우다
페터 볼레벤 지음, 장혜경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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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불필요한 것을 만들지 않으셨지만, 정말 모기는 왜 만드셨는지 모르겠다.˝란 말을 들어본 적이 있다. 그만큼 모기는 인간을 성가시게 만드 벌레다.
자려는데 모기가 귀 옆에서 엥엥거렸다. 못잡고 자니, 역시나 아침에 손날이 간지러웠다. 
그런데 그 때, <나무수업>의 한 구절이 떠올랐다. 
‘희귀한 딱정벌레가 모기 유충을 먹으러 달려온다.‘

아! 모기는 생태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가지고 있구나. 딱정벌레들에게 먹이를 제공하는구나. 그럼 내 피를 빨은 저 모기가 알을 낳으면 나도 그 생태계의 한 축을 담당하는 거구나. 내가 지구에 기여하는구나.. 지구 생태계의 일원이구나! 존재의 확대를 경험한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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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파노 수사님께서 권해주신 책이다. 정말 너무 너무 너무 좋았다. 나무를 바라보는 눈을 획기적으로 바꿔주었고, 숲을 더 사랑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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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감사 2018-07-12 21: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정말로 이 세상에 불필요한것은 없네요
책에 혹시 파리이야기도 있나요?

붕붕툐툐 2018-07-13 08:21   좋아요 0 | URL
음~~ 파리 얘기는 없었던 거 같아요~ 핵심은 나무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