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늘 상상하고 생각합니다. 오래전에 지나가 버린옛날 일에, 마치 지금 여기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도 되는것처럼 성을 냅니다. 혹은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눈앞이 캄캄해지기도 합니다. 생각하고 상상하는 능력이야말로 우리의 괴로움을 만들어 내는 최대 원인 중 하나라고 해도 틀리지 않습니다.
나날의 대화에서 우리가 누군가가 좋아졌다‘ 라고 할때, 그것은 그에게 사랑받고 싶다‘라는 나의 집착을 표명하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상대방에 대해 아무것도 고려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지 내가 상대방과함께 있음으로 인해 느낄 수 있는 기쁨에만 집착합니다. 그런 것을 바라는 상태에 지나지 않습니다.
자신에 대한 집착을 버렸을 때 비로소 남에 대한 집착도 버릴 수 있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일 수 있을(집착하지 않을) 때 비로소 있는 그대로의 남도 받아들일 수있습니다. 집착하지 않을 수 있는 겁니다. 남에게 뭔가를 하는 것과 나에게 하는 것은 같습니다. 남에게 잔혹한 사람은자신에게도 잔혹합니다. 그 사실을 모르고 있을 뿐입니다. 자신을 받아들이는 (자기를 향한 요구를 버리는 행위는 기적 같은 효과를 가져옵니다. 그때 비로소 사람은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남을 향한 요구도 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런 요구 없이 남을 대할 수 있으면 상처를 입는 일 또한 없습니다
행복해지는 데 뭔가 부족하기 때문에 무언가를 요구하고 (갖고 싶어 하고), 그것을 얻으면 나는 행복해지리라고 생각하며 우리는 살아왔습니다. 사실은 그 반대입니다. 갖고싶어 하는 행위 자체가 불행을 불러옵니다. 우리는 지금 이순간, 무엇 하나 부족하지 않습니다. 행복해지는 데 필요한모든 것이 주어져 있습니다. 더 있어야만 할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