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망은 독서모임 선정작이어서 읽었다.
사실 만약에 선정작이 아니었다면, [읽다말은 책] 리스트에 올라갈 뻔!
사실 3권에서는 역사적 사실을 말하기 위한 소설 스토리가 너무 빈약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근데 마지막 장 닫을 때 눈물이 나오려는 걸 보며 스스로도 놀람. 늙은걸까?
격동의 시기지만 그런대로 잘 살아냈던 사람들의 이야기. 그러나 모든 인생에는 힘듦이 있기 마련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보여준다.
내 인생 이랬으면 세상 젤 불행한 사람처럼 우울해 했을텐데, 남의 이야기니 그럴 수 있지 하는 내 모습을 보았다. 하루 빨리 해탈을 해서 내 일을 남일 보듯 보고 싶은 이 마음.
1시간 30분 토론 시간 중에 작품 밖 얘기 끝났을 때 거의 한 시간 지나감;;;;
내가 발제였고, 줌에서 소리 물리는 거 싫어서 한 사람씩 돌아거면서 다 시켰더니..;;(오늘 참가자는 8명)
신기했던 점 1. 인기 있는 인물은 죄다 남자였다.
2. 모두 토지를 떠올렸다고 했다.
(토지는 3년전 선정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