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비건 - 당신도 연결되었나요? 아무튼 시리즈 17
김한민 지음 / 위고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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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도서관에서 서서 후루룩 읽은 책.
좀 재수 없지만, 모르는 내용이 1도 없었다~ㅋㅋ
그러나 실천을 안하면 뭐하나?

언제가도 말한 적이 있겠지만, 난 실제로 채식을 3년간 했었다. 비건은 아니었고, 페스코도 락토오버도 아닌 그냥 내 멋대로 주먹구구 채식이었다. 이 책에서 나온 덩어리고기 안 먹는 사람과 가장 유사하다고 해야겠다. 진짜 이만큼만 하는데도 너무 애로사항이 많았다. 진짜 노푸와는 비교도 안된다. 노푸는 말 안하면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고, 혹여 내가 노푸한다 말해도 별 말 없지만.. 채식은 정말 먹을 때마다 와구 달려들어 한마디씩 한다.. 채밍아웃을 안하는게 나을 수도 있다.(실제로 회식 때 삼겹살 안 먹고 상추쌈만 싸 먹었는데 아무도 몰랐다ㅋㅋ 사람들은 남에게 관심이 정말 없다. 아님 내가 연기를 잘했나?ㅎㅎ)

다시 혼자의 삶을 시작한 나는 내 손으로 고기를 산 적은 없다. 집에 혼자 있으면 당연히 채식을 한다. 공장식 축산 이런거에 대해 관심 없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이 구절이 내가 채식하는 이유와 가장 흡사했다. 난 몸도 영혼도 건강하고 싶으니까~

극심하게 고통받다가 처참하게 죽은 생명의 몸뚱이를 매일 입에 넣는 것. 그게 영혼을 건강하게 해줄 리 만무하다. 육식이 자연과 몸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이미 충분히 설명했다. 고로, 동물 문제는 신체의 건강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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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2020-12-27 22: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박스안에 든 글을 읽고
고기를 먹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일주일에 한 두번쯤은 고기를 먹어야
좀 든든해지니 참 고민이예요^^

붕붕툐툐 2020-12-28 09:49   좋아요 2 | URL
그만큼만 해도 우리 아름다운 삶을 살고 있는 거예요. 든든하다를 더부룩하다로 인지하는 순간 고기가 더 덜당기긴 하더라구요~ㅎㅎ

scott 2020-12-27 22: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방송에서 *처분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불쌍하고 안타깝고 끔직합니다.
가급적 안먹지만 가끔은 먹어서 ㅎㅎ
페넬로페님처럼
참 고민이네요 ^*^

붕붕툐툐 2020-12-28 10:20   좋아요 1 | URL
그것만도 아름다운 모습이라고 생각해요~ 고통에 무관심하지 않고 고민할 수 있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