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글에 투자하라 - 리더를 완성하는 표현과 소통의 비밀!
송숙희 지음 / 웅진웰북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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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대부분에서 글을 접하면서도 스스로 글에 대해 관심이 많다고 생각해왔었다. 어떻게 하면 좋은 글을 쓸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에서 ‘글’에 관한 책들을 살펴보지만 색다른 결과를 얻기는 늘 힘들었다. 돌이켜보면 ‘글을 잘 썼으면 좋겠다’고는 생각했지만 어떤 글을 쓸지에 대해 생각해 본적은 별로 없었던 것 같다.

한동안 일기쓰기에 빠져 매일 내 생활을 기록하는 것이 유일한 내 글쓰기 연습이었는데 이 책을 넘겨보면서 글쓰기 연습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느꼈다.




나는 국내외에서 한 번씩은 들어봄직한 유명한 사람들은 스스로 글을 잘 쓰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었다. 그들은 굳이 글을 잘 쓸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글이 필요할 때는 돈을 주고 글을 잘 쓰는 전문가에게 의뢰를 하거나 업무수행원들이 대신 써주면 그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 속에서 만난 리더들 대부분은 글쓰기에 능통했다.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미국이란 나라의 대통령 오바마_

나는 그를 최초의 흑인대통령이자 최연소 미국 대통령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책 속에서 만난 그의 모습은 글 잘 쓰는 정치인으로 기억되기에 충분했다. 글을 통해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고 헤아릴 줄 아는 진정한 리더로 거듭나기 위해서 그가 했을 수많은 노력들이 책을 통해 내 앞에 펼쳐졌다. 나는 책을 통해 조우하게 된 세계 저명인사들의 글쓰기를 통해 어떻게 하면 글을 좀 더 잘 쓸 수 있을지 나름의 방법을 배워갔다.

문장의 군살 도려내기, 글을 계속 쓸 수밖에 없는 환경 만들기, 글쓰기 전 밑그림 그리기, 분명하게 단정적으로 쓰기, 문장을 줄여 쓰거나 늘여 쓰는 연습하기 등등_

항상 조심하자고 생각하는데도 쉽지 않은 문장의 군살……. 나름대로는 글을 쉽게 풀어내기 위해 자꾸만 반복하다보니 그것이 중복표현으로 엉켜버리게 된 것 같다. 그리고 글쓰기 전 머릿속으로 분명히 밑그림을 그렸다고 생각했는데도 막상 써 내려 가다보면 내용 전체가 엇나가 버리는 경우가 참 많다. 이런 것들은 글쓰기 전 밑그림인 배경이 탄탄하지 못해 생기는 문제점 중 하나다. 예전에는 긴 글은 짧은 글에 비해 노력이 더 가해진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굳이 불필요한 문장을 몇 번씩 반복하는 것 보다는 간결하고 분명하게 단정적으로 쓰는 것이 더욱 효과적인 글쓰기 법이란 것을 명심하게 됐다.

글을 잘 쓰는 능력은 글을 쓰고 읽고 생각한 시간에 비례한다는 글쓴이의 말처럼 꾸준히 글쓰기 연습을 해야겠다. 내가 사회적으로 저명한 리더는 아니지만 내 삶을 이끌어가는 나만의 리더로써 항상 글을 접하고 연습하는 자세를 길러야겠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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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아름다운 이유 - 희망이 에너지인 사람들, 그 열정적인 삶의 기록
박승근 글.사진 / 푸르메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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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아요'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었는데 어느 순간 부터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게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됐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업무보다는 사람에게 치이기도 하고, 친구라고 믿었던 사람에게  뒷통수를 엊어맞기도 하고...

쉽게 사람을 믿는 내가 이상한가...싶은 생각이 들만큼 인간관계가 조금씩은 꼬였던 것 같다.

그러면서 나도 모르게 남들보다 조금은 뛰어나야 되고, 남들보다는 돈이 좀 많아야지만 세상을 살기가 편하다고 생각하게 됐던 것 같다.

그러던 찰나에 <사람이 아름다운 이유>라는 책을 만났다.

'사람이 아름다운 이유라니...'

'사람 만큼 무서운 존재도 없는데 사람이 아름답다니...'하면서 읽었는데 이 책을 통해

'아직은 세상을 살아갈만하구나'하는 생각을 갖게 됐다_

그리고 '세상은 스스로 돕는자를 정말 돕는구나'라는 생각도 하게 됐다.

가슴 속에서 꺼지지 않는 열정을 안고 사는 우리네 이웃들의 이야기가 가득 담긴 이 책을 통해서 나도 그동안 포기하고

지냈던 내 꿈을 위해서 조금 더 노력해야 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

 

이 책은 지극히 평범한 우리네 이웃들의 오늘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책으로 묶어 놓았다.

글 중간중간에 삽입되어 있는 사진들을 통해서 그들 삶의 일부분을 발견할 수 있었다.

꿈을 잃지 않고 사는 사람들_

그 사람들이 정말 아름다운 이유는 바로 거기에 있었던 것 같다.

현실이 아무리 어려워도 꿈을 위해 노력하는 그 열정!

나는 얼마나 내 삶을 열정적으로 살고 있는가, 나는 얼마나 쉽게 포기하고 잊어버리는지 스스로를 좀 더 되돌아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늘 순간을 아쉬워하고 지나간 것을 돌이켜보면서 후회만 해 왔는데 이제는 좀 용기를 내야할 것 같다.

책을 읽을 때 마다 새롭다.

책의 제목이 다르고, 내용이 다르기는 하지만 책을 통해서 나는 조금씩 성장하는 것 같다.

그래서 내가 책을 좋아하고, 자주는 아니더라도 읽게 되는가보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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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이 되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레슬리 가너 지음, 이민주 옮김 / 브리즈(토네이도)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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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10대엔 20대를 손꼽아 기다렸지만 지금의 나는 서른이 되기를 기다리지 않는다.

두려운 마음에 애써 외면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서른이 얼마 남지 않은 나는 대학교를 졸업하고 몇 년간의 직장생활을 통해 ‘사회’를 배웠다.

그리고 얼마 전 결혼을 통해 내가 알고 있던 것과는 다른 ‘관계형성’을 배워가고 있다.

내 테두리 안에 있던 가족의 틀을 벗어나 새로운 가족들과의 관계, 결혼과 함께 달라진 낯선 환경에서의 인간관계...

 

불안한 내게 다가온 책이 <서른이 되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이다.

과연 서른이 되기 전에 나는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하고 어떤 것을 알아야 하는지 호기심을 가득 안고 책을 펼쳐보았다.

책 속에서는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쏟아져 나왔다.

30년을 주부로 지내오면서 허탈감과 마주하게 된 여인의 이야기부터 글쓴이의 다양한 경험 속에서 느끼게 된 이야기들이 공감을 이루었다.




나는 서른이 되기 전에 무언가를 이루어야 하고 안정적이어야 한다는 전제를 스스로 만들어놓은 것 같다.

그래서 지금이 더 불만족스럽고 무작정 두려운 마음에 흔들리기만 했던 것 같다.

책은 내게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절대 진리인 ‘인생은 정답이 없다’란 말을 하고 있는 듯 했다.

내가 원한 해답은 ‘지금 당장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는 지침이었지만 책은 자기 스스로를 다독거리며 조금씩 변화시켜야 한다는 말을 하고 있었다.

 

사실 그 어디에도 정리된 해답이 없다는 것은 나도 알고 있다.

해답을 풀기 위한 과정만이 있을 뿐, 그 다음은 온전히 내 몫이라는 것도 어느 정도는 알고 있기도 하다.

고등학교 때 내 책상에 붙어있던 명언이 생각난다.

‘그대가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어간 이들이 그토록 바라던 내일이다’

오늘이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살기엔 아직 내겐 절실함이 부족한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보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 난관에 봉착하면 포기부터 생각하던 나를 돌이켜 보았고, 스스로를 자꾸 외로움이란 단어 속에 가둬 놓기만 했던 나를 똑바로 바라보았다.

어느 정도의 절실함과 도전하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와 스스로에게 긍정적인 힘을 불어넣어주는 노력을 한다면 다가올 나의 30대도 빛이 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다.

이 책은 꼭 서른을 앞두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도 무언가 불만족스러운 오늘을 살고 있는 이들에게 한 번쯤 건네주고 싶다.

당연한 진리지만 다시금 돌아볼 수 있고, 지친 스스로에게 조금은 위로를 건넬 수 있는 말들이 많이 담겨 있기에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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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과의 싸움 - 세상에서 나를 지켜주는 위로의 심리학
앨버트 엘리스 지음, 정경주 옮김 / 북섬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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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정도 쉬다가 3월부터 새 직장이 생겼다.

예전에 하던 일과는 전혀 다른 업무에다 결혼을 한 주부로써 가사와 일을 병행해야 한다는 생각에 낯설고 두려운 하루들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내게 <불안과의 싸움>은 불안 속에서 나를 위로해주었고 조금은 힘을 주었던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보니, 나는 단 한 번도 스스로가 지나친 불안에 휩싸여 있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주변으로부터 늘 생각이 많은 것 같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어왔지만 밝은 성격이라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내 많은 생각들 모두는 당연한 생각이자 걱정이고 누구나 다 그럴 것이라고 믿어왔던 것이다.

학교 다닐 때 교양과목으로 들었던 중국어 수업이 너무 재미있어서 복수전공을 생각했을 때에도 학점관리와 흥미 있는 과목 사이에서 갈팡질팡 하던 내 모습이 그저 당연한 걱정을 하는 거라고만 생각했다.

결국 고민하다가 복수전공을 포기하긴 했지만 그때 시작을 해보았더라면 그때의 그런 불안들은 조금은 덜 했을 텐데 싶다.

20대 초반 나는 부모님 곁을 떠나오면서 멋지고 당당한 삶을 살 거라고 자신 있게 꿈꾸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결혼을 하고 이런저런 이유로 일을 그만두었을 때 밀려오던 불안은 나를 점점 더 초라하게 만들었던 것 같다.

아직도 그런 초조한 마음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용기 내어 다른 일에 도전을 해보니 좀 더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




예전에는 내 걱정들 속에는 늘 ‘반드시’, ‘무조건’, ‘꼭’ 이런 말들이 꼬리를 물었던 것 같다.

주어진 업무는 반드시 해내야했고 인정을 받아야만 스스로에게 만족을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무언가를 목표로 삼았을 때 반드시 성공해야 되며 남에게 인정받아야만 된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과감히 버리기로 했다.

나름 최선을 다했다면 결과는 조금 못 미치더라도 만족해 할 수 있는 내 자신에 대한 배려를 갖추기로 했다.

또 간절히 원하는 일에 실패했다고 해도 끔찍하다고 생각하지도 않기로 했다.

물론 이러한 결심들 속에는 스스로 ‘최선’이라는 말 앞에 당당해져야 된다는 것을 명제로 해야겠지만_




불안은 또 다른 불안을 야기 시키는 것 같다.

세상을 살면서 고통과 불안이 완전히 없을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책을 읽으면서 조금씩 불안과 안녕을 고하는 방법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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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의 편지 - 유목여행자 박동식 산문집
박동식 글.사진 / 북하우스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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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여행’이란 말만 들으면 설렌다.

여행의 사전적 의미는 ‘일이나 유람을 목적으로 다른 고장이나 외국에 가는 일’ 이지만 내게 여행은 그저 설레임이고 새로움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어느 순간부터 내겐 직접 행동으로 옮기는 여행보다는 글로 읽는 여행이 더욱 친근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아마도 약삭빠른 나의 생각 속엔 시간과 돈을 탓하면서 여행이 주는 매력에는 다소 무뎌진 듯싶다.

<여행자의 편지>를 통해 책 속 수많은 사람들과 만났다.
같은 여행길에 오른 한국 사람도, 어린 나이에 남의 집에서 일하며 공부하는 아이도, 해맑은 미소가 매력적인 심성 고운 어느 청년도...
내가 여행서적이나 짧은 몇 번의 여행을 하면서 배운 점은 각기 다른 상황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네 이웃들의 힘이다.
그들은 어쩌면 우리가 그어놓은 잣대에서 본다면 한참 못 미칠지도 모르지만 하루를 충실히 또 즐겁게 살아간다.
그런 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새로운 삶의 모습들을 배울 수 있다는 것, 그것은 여행이 주는 최고의 선물 인 것 같다.

평소 중국에 대한 호기심이 많았던 내가 20살이 되던 해 처음으로 맞은 대학여름방학에 여행을 계획했었던 적이 떠오른다.
나름 거창한 생각으로 꼭 해외로의 여행을 고집했었던 그 때, 20살의 내가 처음으로 향했던 곳은 중국의 쿤밍이었다.
지명도 생소하고 중국여행의 안전에 대한 두려움에 조금 겁이 났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돌이켜 보니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땐 내게 모든 것이 낯설었지만 그 곳에서 만났던 사람들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한없는 호의를 베풀어준 조선족 아저씨와 길거리에 모여 춤을 추던 소수민족 여인들...
추억할 수 있는 사람들과 풍경이 내 눈앞에서 펼쳐졌을 때는 미처 알지 못했지만 지금 돌이켜보니 추억할 수 있는 모든 것들 그 자체가 바로 여행이 주는 매력이었던 것 같다.

예전에는 사람들에게 알려진 곳을 찾아가보는 것만이 여행의 묘미라고 생각했었는데 꼭 그럴 필요는 없단 생각이 든다.
책 속에서 본 곳들은 유명한 곳도 아니고 화려한 곳도 아니었다.
하지만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의 모습은 반짝반짝 빛이 나는 것 같았다.
어디든 내 발길이 닿는 곳이 여행의 시작인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진다. 그리고 그 낯선 어느 곳에서 가족이나 친구에게 내 안부를 간단히 적어 엽서를 보내고 싶어진다.
이번 여름휴가 때는 꼭! 여행을 계획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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