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로 산 김연수작가의 이 소설을 읽으면서 우연이랄까? 인연이랄까? 에 대해 어렴풋이 느껴보았다!
이 책을 파신 분, 그러니까 이 책의 전 소유자랑, 나랑 마음이 머무는 문장들이 같은가 보다! 내가 끌리는 문장에 책장의 한 귀퉁이를 곱게 접었다가 펴시고, 너무 좋으셨는지 미처 펴지 못한 몇곳은 나로 하여금 문장에 머물러 생각하고 느끼는 시간이 길어지게 하기도 한다!
이 분은 어떤 분일까? 이런 우연같은 인연이?ㅎ
이분은 책을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해지기도 하다!
이제는 접은 흔적이 있는 곳을 나도 따라 접으며 그 자리에 더 오래 머물고 있다!
저랑 김연수 작가님의 좋은 책으로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