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로 산 김연수작가의 이 소설을 읽으면서 우연이랄까? 인연이랄까? 에 대해 어렴풋이 느껴보았다!

이 책을 파신 분, 그러니까 이 책의 전 소유자랑, 나랑 마음이 머무는 문장들이 같은가 보다! 내가 끌리는 문장에 책장의 한 귀퉁이를 곱게 접었다가 펴시고, 너무 좋으셨는지 미처 펴지 못한 몇곳은 나로 하여금 문장에 머물러 생각하고 느끼는 시간이 길어지게 하기도 한다!

이 분은 어떤 분일까? 이런 우연같은 인연이?ㅎ

이분은 책을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해지기도 하다!

이제는 접은 흔적이 있는 곳을 나도 따라 접으며 그 자리에 더 오래 머물고 있다!

저랑 김연수 작가님의 좋은 책으로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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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0-09-29 15: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막스무스 님, 좋은 시간을 많이 갖는 추석 연휴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막시무스 2020-09-29 15:27   좋아요 0 | URL
페크님!즐거운 한가위 연휴되시구요, 좋은 책도 많이 보십시요!ㅎ

2020-10-09 03: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막시무스 2020-10-09 10:12   좋아요 0 | URL
네! 맞아요!ㅎ 무슨 영화처럼 글자들이 흐릿하게 증발하면서 서로 교신이 이루어지는 듯한 좋은 묘함이었습니다!ㅎ 즐거운 한글날 연휴되세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