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와 매혹 2 - 서양 철학과 미술의 역사 사유와 매혹 2
박홍순 지음 / 서해문집 / 2014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벽돌책을 읽고 나면 언제나 뿌듯하다...누군가 그랫듯이 어떤 산을 올랐는지, 산의 매력은 무엇인지는 잘 모르지만 정상에 올랐을때의 뿌듯함만은 등산전문가나 일반인이나 차이가 없을 것이다.

어쩌면, 벽돌책...특히나 철학같은 어려운 벽돌책을 덮고 난 나와 같은 초보자의 느낌도 이와 같을지 모르겠다.

이 책은 서양근대철학부터 현대철학까지의 사상적 흐름과 그 시대 철학사조에 맞는 미술사조에 대한 설명을 함께 서술한 서양철학사와 서양미술사의 하이브리드 서적이다.
그렇지만, 단순한 하이브리드는 아니고 기존 철학사나 미술사에 대한 정리, 분석 등 작가의 노고가 오롯이 배여 있는 점은 굉장히 높이 평가할 부분인 듯 하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뭔가 엄청나 노력을 하였으나 서술내용이 깔끔하고 설득력 있게 다가 오지 않는 서술적, 구조적 측면은 있는 것 같다.(지극히 현 독자 기준으로)

그렇지만, 이러한 부분을 상쇄하고도 이 책과 같은 시도는 반드시 필요해 보이고, 앞으로도 더 좋은 내용의 책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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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19-02-16 2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유와 매혹. 참 끌리는 제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