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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위한 진로코칭 - 부모와 교사를 위한 1:1 진로 지도 가이드북
엄명종 지음 / 문예춘추사 / 2020년 4월
평점 :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예비 고1 필독서!
내 아이를 위한 진로코칭 (개정판)
저자 엄명종은 국내 1호 청소년 코칭전문가로 학생, 부모, 교사들 50만 명 이상에게 진로진학, 공부법, 입시설계를 17년간 코칭해왔다. 현재 메가스터디 진로진학코치, 1:1 코칭전문기관 (주)바른교육그룹 일등공신에서 진로진학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17년 넘는 동안 저자만의 코칭 노하우가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있으리란 기대감에 즐거운 마음으로 읽어보았다. 지금 고1인 된 아이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 아이들이 학령에 맞게 공부를 하는 이유는 최종적으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여 어엿한 사회인으로 살아가기위함이다. 그러기위한 준비단계로 공부를 하고 원하는 대학에 진학해서 직업을 가지는 것이다. 너무나 간단한 것 같지만 이 진로진학이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흔히 알고 있는 직업군이 단조롭기도 하고 아이가 꿈을 확실하게 정하지 못 했을 경우엔 답답함이 이루말할 수 없다. 일찍이 자신이 하고싶은 분야가 있다면 그 분야로 파고들어 대학도 학과도 정할 수 있고 여러 대학중에 아이에게 맞는 곳을 선택해 학생부도 준비할 수 있는데 진로결정이 선행되지 않으면 아무것도 시작할 수 없는 것이다. 이에 이책은 시의적절하고 깊이 읽어보고 아이에게 적용시켜보고싶다.
진로교육에도 우선순위가 있다. 제일 첫 번째가 자기 이해다. 자기 이해는 자신의 성격, 흥미, 강점, 가치관을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종합적으로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는 능력이다. 어렵게 대학에 진학했지만 전공이 나와 맞지않아 전과를 희망하는 학생들도 많고, 휴학을 하고 재수를 하는 학생들도 의외로 많다. 학과를 선택할 때 자기 이해가 선행되지않고 시류에 편승해 이 학과를 가야 취업이 잘 된다. 혹은 유망한 직종이다. 등 자신의 성격, 흥미, 가치관, 강점과는 별개로 학과를 선택했을 경우일 것이다. 따라서 자기 이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한다. 고1부터 학생부는 준비해야하는데 이 때 희망직업이 굉장히 중요하다. 대학에서 요구하는 일관성에 직업 일관성도 중요하다. 왜 자신이 이 학과를 지원했는지 이유가 되고 선발에 영향을 미친다. 이 책에는 초등부터 대학까지 진로교육 단계를 달리해서 적절한 시기에 필요한 내용을 알 수 있다. 진로교육에서 제대로 된 부모의 역할은 세상의 필요와 자녀의 재능이 만나는 지점을 대화로 찾아가는 과정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 책에 소개된 대화의 기술도 익혀 아이가 주도적으로 진로 설계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고 무조건적인 사랑주기를 실천해야겠다.
현재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로 앞으로 아이들이 활동하게 될 시대에는 인공지능이 보편화되므로 기존의 직업이 없어지고 새로운 직업이 생겨날 것이다. 사라지는 직업의 70%는 반복적인 업무를 하는 사무관리 분야로 AI로 대체되고, 컴퓨터, 수학, 건축,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새로운 직업이 생겨나리라 예상된다. 이렇듯 직무의 변화는 우리 아이들이 관심 분야를 어디에 둬야하는지 아는데 중요한 부분이다. 이 책에서는 2030년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할 7가지 분야를 추론한다.
1. 생활의 편리를 가속화시킨 인공지능
2. 생각하는 컴퓨터, 머신러닝
3. 나만의 개인 비서, 지능형 로봇
4. 나노기술
5. 개인 특허시장의 지평을 열어줄, 3D 프린팅
6. 나도 정말 100세 시대, 유전학
7. 바이오산업의 핵심, 생명공학
앞으로 주목해야 할 분야들 중에서 관심이 가는 분야를 집중적으로 탐색하고 진로를 결정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100세시대를 맞이하여 유전학이나 생명공학은 더욱 부각되지않을까 생각된다. 또 진로 결정에 학교 선배를 만나는 것도 좋고 원하는 직업군의 롤 모델을 만나 그 직업의 장단점, 비젼등을 알아보는 것도 좋다. 부모님과 함께 대학 탐방을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다.
학교에서 진로 진학 지도할 때 여러가지 검사를 하는데 이 책 부록에는 MBTI 성격 유형 검사, 홀랜드 진로 탐색 검사, 다중 지능 검사등이 수록되어 있어서 아이와 함께 해 보고 아이의 성격, 적성, 가치관등을 알아보면 좋을 것 같다. 각각의 성격 유형에 특징과 관련 직업도 수록되어 있어서 내 아이는 어떤 유형인지 알아보고 진로의 방향을 잡는 것도 유의미하다. 적성을 파악하고 진로를 결정하는 것은 어릴수록 좋을 것 같다. 초등학생을 둔 부모님부터 고등학생 부모님들까지 아이를 이해하고 진로 코칭해 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