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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의 가게 - 월급 모아 평생 직장을 만든
박혜정 지음 / 마일스톤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그녀만의 창업 비법 노트
욕심많고 열정이 넘치는 그녀의 활달한 성격이 성공의 비결이 아닐까 생각한다.
성공을 꿈꾸는 그녀는 일찍 부터 사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준비를 하나씩 해 나간다.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외국어 능력의 필요성을 느끼고 중국어를 배우기로 결심한다.
서울에 있는 한 4년제 대학의 자연과학부에 합격하자마자 휴학 절차를 밟고 중국으로 유학을 떠난다.
어학실력만을 쌓고 돌아올려던 그녀는 중국에서의 삶에 매료되고 이왕 공부하는거 한국에 돌아가더라도
사회의 부정적인 시선에 떳떳 할 수 있게 명문인 베이징 대학을 목표로 삼는다.
어학공부만으로도 힘들었을텐데 대학을 갈 생각을 했다는 것에 그녀의 베짱이 얼마나 크고
대단한지 느낄 수 있었다.
Step 1. 사업가가 되기 위한 준비단계
" 나는 행복한 사업가가 될 거야!"
중국 유학 이후 집안 사정이 더욱 나빠져 유학 경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는데
그중에서 박람회 통역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면서 사업 아이템을 얻고
해당 산업의 실태와 향후 전망까지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다.
처음부터 중국어를 유창하게 하면서 통역을 한것은 아니였지만 피나는 노력과
용기를 내서 도전하는 과정 속에서 그녀는 남들이 갖지 못한 소중한 경험들을 하게 된다.
어렵고 힘들면 금방 포기해 버리는 나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진취적인 모습에서 매력적이였다.
그렇게 중국 유학을 마치고 한국에 들어와서
오로지 사업 자금을 모으기 위해 은행에 취업하게 된다.
그것도 3년만 하고 사업을 할거라는 목표를 확실하게 구축한 상태였다.
은행일을 하면서 돈의 흐름과 가계대출, 기업대출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되어 사업을 하는데 큰 밑거름이 될 수 있었다.
Step 2. 가장 잘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고 도전한다.
"내가 제일 자신 있고 잘할 수 있는 일이 뭐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커피숍이나 프렌차이즈 사업 보다는 유행을 타지 않으면서
현실의 시장과 자신을 잘 파악할 것을 강조한다.
남들이 꺼리거나 진입 장벽이 높은 아이템을 눈여겨 보면서 창업 후의 손익분기점을
가상으로 미리 계산해보는 것을 첫 번째 필요조건으로 뽑고 있다.
특히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을 구상하면 훨씬 자신감도 있을 뿐 더러
많은 지식들을 습득한 상태이기에 유리한 조건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동업자를 고를땐 꼭 집고 넘어갈 것들에 대해서도 간단히 팁을 주고 있다.
사업 아이템을 결정하고 가게를 결정할 때 고려할 것들은 유동인구와 임대료와 권리금에 대한
간단한 팁이 주어졌는데 사업을 꿈꾼다면 누구나 다 아는 내용일 아닐까.
셀프 인테리어를 통해 비용 절감과 함께 다른 가게와는 차별화를 둔
개성이 넘치는 하나뿐인 나만의 가게를 만드는 과정을 사진으로도 볼 수 있다.
또한 인테리어 총 비용이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정리되어 있어서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 보다 얼마나 비용 절감이 되었는지 알 수 있다.
발품과 주변사람들의 도움으로 이루어낸 쾌거이다.
또한 그녀만의 감각적인 센스가 돋보이는 부분이 아니였을까 생각한다.
보통 감각이 없다면 컬러와 제질 전체적인 공간 구성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발품을 아무리 팔고 공부를 하더라도 실패하기 일 쑤라 생각한다.
Step 3. 고객과 소통하며 사업가의 길을 배우다.
"고객님, 저도 처음이거든요 ……."
아직 개업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맞이한 첫 고객부터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기까지
그녀가 들인 노력과 남다른 차별화 마케팅이 돋보였다.
아주 작은 배려에도 고객들은 감동하고
진심을 전해야 통한다는 사실은 어디에서나 일맥상통한 것 같다.
그리고 최대한 자신의 일을 즐기고 사랑해야 그만큼 보람도 더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다양한 손님의 취향을 고려하는 그녀의 세심한 배려심이 더욱 단골을 만들어 준것 같다.
Step 4. 맨몸으로 부딪히며 경영 노하우를 깨닫다.
"날마다 하나씩 알아가는 사업의 재미!"
가게 계약전 발품을 팔아 최대한 많이 알아보고 절대 빨리 결정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꼼꼼히 조사하고 신중하게 선택해야 큰 손해를 보지 않고
머리아픈 일에 휘말리지 않는다.
사업 아이템을 선정하는것에 끝나느것이 아니라 자체 제작 상품을 만들어
차별화를 떠나 그 가게의 대표적인 아이템이 될 수 있는 효자 상품을 만드는데 집중해야 한다.
대부분 획일화된 서비스와 제품들이 시중에 널려있기 때문에 고객들은 더 이상
새로움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그 어떤 것 보다 독창적이고 다른사람이 생각해 내지 못한
방법을 연구하고 실행해 나가는 일이 매우 중요한 일이다.
또한 제품 가격 결정에 대한 고충과 할인에 대한 사업자의 입장에서 본 현실은
새로운 부분이라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마케팅 방법에 있어서도 포털사이트, 블로그,SNS, 오프라인, 글로버 마케팅에 대한 각각의
장단점을 알기 쉽게 풀어냈다.
또한 자신의 사업을 어떠한 방식으로 연계하고 확장해 나가는지 자세히 이야기 하고 있다.
사업을 쉽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문제지만 온종일 일에만 매달리지 말라고 충고한다.
(p.176) " 열심히 한다고 해서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기때문이다.
열심히 오래 일하는 것보다 '무슨 일'을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무슨 일'은 아이템과 관련된 것으로, 그에 따라 사업 운영이 크게 달라진다.
본인이 직접 일을 해야 하거나 경쟁이 치열해 마진을 줄여야 하거나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사업 아이템이라면 얼마나 열심히 오래 일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릴 수 있다.
물론 직장 다닐 때보다 더 힘들게 일해야 한다."
Step 5. 사업가로서 자유로운 인생을 만끽하다
"나만의 사업 꾸리기, 불안하지만 불안하지 않아!"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늘 불안한 현실을 맞이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이 그려진다.
사업가나 직장인이나 불안함은 누구에게나 있다.
그러나 이왕 사업을 하겠다고 마음 먹었으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용기내서 도전보길 원한다.
다양한 경험이 쌓여 성공의 비법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마지막까지도 오늘의 삶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그녀의 삶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누구보다 결정력이 남다르고 열정적이고 두려움보다는 성공에 대한
확신이 컸기에 가능한 성공담이라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웨딩기를 수록해 놓았다.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모든것을 발품팔고 스스로 해결하고 준비하면서
남들과 똑같은 결혼식을 멀리하고 하나뿐인 자신만의 결혼식을 준비했다.
사실상 누구나 다 공감하는 내용이기는 하지만 선택을 하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대부분 부부만의 행복을 위해 결혼식을 하기 보다는 부모님과 일가 친척들과 지인들을 위한
결혼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녀는 주위에 참 개방적이고 좋은 분들이 많이 있어서 이런
특별한 결혼식이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준비하는 기간이 배로 힘들고 고생스러워도 딱 한 번 뿐인 결혼식이기에 해볼만 하지 않을 까.
셀프 웨딩의 총 비용이다.
일반 웨딩샾의 패키지 가격과 확실히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다.
식대만 해도 총 비용에 가깝게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결혼식 준비에 거품이 이렇게 많구나 라는걸 새삼 느낀다.
이 책은 작가의 성공담이다.
자기계발서에 흔히 볼 수 있는 나는 ㅇㅇㅇ해서 성공했다라는 식의 글이다.
창업과 자기 사업의 꿈을 꾸고 있는 분들에게 참조 될만한 고급 정보들은 볼 수 없었다.
이정도는 TV에서 알려주는 내용만으로도 충분할 것 같다.
아니 전문가들이 나와서 하는 말들만 잘 들어도 이보다는 훨씬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지금 하고 있는 자신의 사업에 대한 또다른 홍보책자가 아닐까 싶다.
거의 모든 초점이 자신이 하고 있는 웨딩 분야에만 집중되어 있어서 다양한 사업에 대한 정보라 아쉬움이 남는다.
특별할 것 없는 자기 PR
이 책을 읽고 나서 미혼이거나 결혼을 준비하는 여성들은
아야소피아를 바로 찾아가지 않을 까 싶다.
《은행의 사생활 》이라는 책을 내서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다는 것을 보면,
확실히 시대의 흐름을 잘 파악하는 똑똑한 여성임에는 틀림이 없다.
이 책 또한 그녀를 돋보이게 해줄 사업 수단에 불과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특별부록으로 한 권의 노트가 함께 한다.
Step 번호는 똑같이 있지만 줄 노트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쓸 수 있게 해 놓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