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역 예수의 언어 - 영원불멸의 고전에서 길어올린 삶의 지혜와 진리의 가르침
김학철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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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초역 예수의 언어

-글쓴이 : 김학철

-업체명 : 중앙북스

-후기내용 :

우리는 흔히 예수를 ‘믿음의 상징’으로 떠올리지만, 정작 그의 언어가 지닌 인간적이고 철학적인 깊이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보지 않는다. 김학철 교수의 《초역 예수의 언어》는 바로 그 지점을 파고든다. 이 책은 예수를 신앙의 대상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한 인간이자 삶의 스승으로 새롭게 해석한다. 저자는 신학자의 시선을 넘어, 예수의 말을 역사적‧문화적 맥락 속에서 재조명하며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실천적 지혜로 되살려낸다.


예수가 남긴 말들은 2천 년의 세월 동안 수많은 해석을 거치며 종교적 권위의 틀 안에 갇혀버렸다. 그러나 김학철 교수는 그 틀을 걷어내고, 인간의 본질과 삶의 문제를 꿰뚫는 “살아 있는 언어”로 다시 번역한다. 그는 ‘초역(初譯)’이라는 이름 아래, 예수의 언어를 지금 우리의 언어로 되살리는 작업을 시도한다. 단어 하나, 문장 하나에도 예수의 시대적 배경과 사람들의 삶이 녹아 있으며, 그것을 현대인의 감성과 지성으로 해석함으로써 독자는 예수를 ‘믿는’ 대신 ‘이해하고 대화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삶이 흔들리고 방향을 잃을 때, 우리는 누군가의 말에 기대어 다시 일어선다. 이 책 속 예수의 언어는 바로 그런 위로와 통찰의 힘을 지닌다. 믿음 이전에 ‘삶을 바로 세우는 지혜’로서, 《초역 예수의 언어》는 독자로 하여금 예수를 다시 만나게 한다. 그것은 교리를 따르는 신앙이 아니라, 진정한 인간으로 살아가기 위한 내면의 대화다. 김학철 교수가 건네는 이 초역의 언어는 결국 묻는다. “당신은 지금 어떤 마음으로 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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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 트리거 - 나를 이끄는 뇌, 생각을 이끄는 나
김진우 지음 / 리드썸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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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도파민 트리거

-글쓴이 : 김진우

-업체명 : 리드썸

-후기내용 :


우리는 매일 도파민의 자극 속에 살아간다. 눈을 뜨면 스마트폰 알림이 반짝이고, 피로할 땐 단 음식을 찾으며, 퇴근 후엔 짧은 동영상과 쇼핑으로 스스로를 위로한다. 현대인은 이렇게 끊임없이 ‘즉각적 보상’을 좇으며 살아간다. 그러나 정작 그 보상은 우리 자신이 통제하고 있는 것일까? 『도파민 트리거』는 이 익숙한 질문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당신은 도파민에 끌려다니는가, 아니면 도파민을 다루는가?” 이 물음은 단순한 과학적 호기심을 넘어, 우리가 스스로의 삶을 주도하는 존재인지, 아니면 쾌락의 회로에 갇힌 수동적 존재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로 이어진다. 저자 김진우 박사의 이력은 그 자체로 책의 설득력을 높인다. 그는 한때 알코올 중독으로 삶의 바닥을 경험했던 인물이다. 절망과 무기력, 그리고 중독의 반복 속에서 그는 도파민이라는 뇌의 신호 체계를 파헤치기 시작했다. 술이 주는 일시적 위안이 사실은 도파민의 잘못된 보상 회로 때문임을 깨달으면서, 그는 ‘도파민을 끊는 법’이 아니라 ‘도파민을 다시 설계하는 법’을 모색했다. 그 결과, 그는 몰약이라는 생약 연구에 몰두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인간과 자연의 회복을 잇는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다. 도파민의 악순환을 끊고, 회복의 선순환을 구축한 그의 여정은 ‘뇌 과학 기반의 자기 변화 실험’이라 부를 만하다.

이 책이 흥미로운 이유는, 도파민을 단순히 중독의 원인으로 보지 않고 ‘선한 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는 가능성에 주목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도파민을 끊어라”가 아니라 “좋은 도파민의 흐름을 선택하라”고 말한다. 즉, 뇌의 보상 시스템을 파괴하는 대신 재설계하라는 것이다. 생각이 바뀌면 도파민의 분비 방향이 바뀌고, 그로 인해 삶 전체의 동력 구조가 달라진다는 설명은 과학적이면서도 실천적이다. 그는 이를 ‘생각-도파민-행동’의 선순환 회로라고 부른다. 긍정적 사고가 긍정적 보상을 부르고, 그것이 다시 긍정적 행동으로 이어지는 뇌의 작동 원리를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책은 도파민을 설명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인간의 ‘생각’이 가진 놀라운 힘을 강조한다. 저자는 자신이 중독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순간을 “내 생각의 방향을 바꾸기로 결심했을 때”라고 고백한다. “나는 술에 보상을 부여하던 사람”이었지만, “이제는 새로운 가능성에 보상을 부여하는 사람”이 되었다는 그의 말은 단순한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뇌 회로의 변화를 통해 가능한 구체적 전환임을 보여준다.


『도파민 트리거』는 여섯 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은 중독과 절망의 악순환을 ‘선순환으로 바꾸는 기술’을 단계적으로 제시한다. 1부는 도파민의 생물학적 원리를 이해시키며, 2부는 “생각이 현실을 만든다”는 명제를 과학적으로 입증한다. 3부와 4부에서는 생각의 진화를 다루며, 부정적 사고가 어떻게 도파민 폭풍을 일으켜 삶을 통제 불능으로 만드는지를 구체적으로 분석한다. 이어 5부에서는 생각의 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법—즉, 부정적 감정을 긍정으로 바꾸는 연습, 좋은 도파민을 키우는 루틴, 신경전달물질을 조절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마지막 6부는 그 변화가 개인을 넘어 사회와 생태계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사람, 식물, 동물 모두에게 선순환이 퍼지는 과정은 이 책의 철학이 단순한 개인주의적 행복론이 아님을 증명한다. 책 속에는 과학자의 분석과 한 인간의 고백이 절묘하게 교차한다. “뇌는 감정에 따라 다른 신호를 만든다. 슬픈 생각을 하면 슬픔의 물질이, 행복한 생각을 하면 행복의 물질이 분비된다.”는 대목은 단순한 설명을 넘어, 독자에게 생각의 방향을 바꾸는 실질적 동기를 부여한다. 또한 “작은 불씨를 끄는 대신, 좋은 불씨를 키워 다른 어두운 생각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라.”는 문장은, 부정의 부정이 아닌 긍정의 확장으로 삶을 바꾸는 ‘도파민 철학’을 함축한다. 『도파민 트리거』는 단지 중독 회복의 이야기나 뇌과학 교양서에 머물지 않는다. 그것은 “생각이 뇌를 바꾸고, 뇌가 다시 생각을 바꾼다”는 순환의 철학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삶의 보고서다. 김진우 박사는 과학자이자 실험자로서, 자신이 몸소 증명한 회복의 과정을 담담히 서술한다. 절망의 끝에서도 희망의 회로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은, 오늘날 불안과 자극에 지친 현대인에게 가장 필요한 메시지다.

결국 이 책은 우리에게 묻는다. “당신은 무엇에 도파민을 투자하고 있는가?” 스마트폰의 알림, 타인의 인정, 혹은 스스로의 가능성. 어느 쪽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뇌의 회로와 삶의 방향은 완전히 달라진다. 『도파민 트리거』는 우리 안의 도파민을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성장의 에너지로 전환시키는 법을 알려준다. 도파민을 끊는 것이 아니라, 도파민을 ‘다루는 인간’으로 진화하라는 것이다. 생각이 바뀌면 도파민이 바뀌고, 도파민이 바뀌면 삶이 바뀐다. 김진우 박사의 삶이 그 증거다. 이제 남은 것은 단 하나, 우리 각자의 ‘도파민 트리거’를 당기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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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토닌하라! - 리커버 특별판
이시형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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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세로토닌하라

-글쓴이 : 이시형

-업체명 : 중앙북스

-후기내용 :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감정의 파도에 흔들린다. 스트레스, 불안, 충동, 그리고 이유를 알 수 없는 무기력감이 교차하며 마음의 균형을 잃는 순간들이 있다. 정신과 전문의 이시형 박사의 《세로토닌하라》는 바로 그 흔들림의 근원을 과학적으로 해부하고, 삶의 중심을 다시 세우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는 “문제는 마음이 아니라, 마음을 움직이는 뇌에 있다”고 단언한다. 우리는 흔히 의지가 약해서 실패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뇌 속 감정 중추인 ‘편도체’가 이성을 관장하는 ‘전두엽’을 이기기 때문이다. 이 갈등을 조율하는 핵심 물질이 바로 ‘세로토닌’이다. 세로토닌은 흔히 ‘행복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 책은 그보다 훨씬 깊은 의미를 부여한다. 세로토닌은 불안과 충동을 다스리고, 의욕과 집중력을 회복시키며, 삶의 리듬을 안정화시키는 ‘조절 호르몬’이다. 도파민이 즉각적인 쾌락을 주지만 중독을 부르는 반면, 세로토닌은 차분함과 만족을 선사하며 지속 가능한 행복을 가능하게 한다. 저자는 세로토닌을 “소리 없이 강한 힘”이라 표현한다. 외부의 스트레스 요인이 아니라 내면의 균형 회복이 진짜 자기조절력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세로토닌은 약이나 음식으로 채워 넣을 수 없다는 사실이다. 오직 ‘생활 습관’과 ‘몸의 리듬’을 통해 스스로 생성해야 한다. 걷는 법, 숨 쉬는 법, 음식을 천천히 씹는 법 같은 사소한 일상 행동이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한다. 저자는 이를 “세로토닌 활용 기술”이라 부르며, 매일의 작은 실천이 뇌를 바꾸고 결국 인생의 방향까지 바꾼다고 강조한다.


책은 과학적 설명에 그치지 않고 실천 가능한 구체적 방법을 제시한다. 전두엽을 활성화하는 ‘10계명’은 감동하기, 아침 1시간 활용하기, 감사 연습하기 등 누구나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조언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소크라테스 워킹’이라 불리는 걷기 명상법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 사유의 시간을 제공한다. 이런 접근은 뇌과학과 심리학, 명상의 지점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며, 단단한 마음의 기반이 결국 ‘몸의 습관’에서 비롯됨을 일깨운다. 출간 15주년을 맞아 새롭게 선보인 이번 리커버 특별판은, 불확실성과 경쟁이 일상이 된 시대에 다시금 의미 있게 다가온다. 빠른 자극과 도파민의 쾌락에 익숙한 현대인에게 《세로토닌하라》는 ‘천천히, 그러나 단단하게 살아가는 법’을 가르친다. “세로토닌적으로 산다는 것”은 단순히 행복을 느끼는 기술이 아니라, 스스로를 잃지 않고 현실 속에서 균형을 지키는 삶의 태도이다. 이 책은 뇌과학을 통한 자기계발서이자, 마음을 다스리는 철학서로 읽힌다. 감정에 휘둘리는 대신 감정을 조율하고, 불안에 잠식되는 대신 평정을 유지하는 것. 그것이 이시형 박사가 말하는 진정한 자기조절력이며, 《세로토닌하라》가 제안하는 삶의 방식이다. 세로토닌은 단지 뇌 속의 화학물질이 아니라, 우리 안의 평온과 회복력을 상징하는 또 하나의 이름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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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무적 1등 부동산 - 초보 중개법인은 어떻게 동네 1등 부동산 회사로 성장하나?
노창희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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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앤프리북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노창희의 『천하무적 1등 부동산』은 단순히 부동산 영업 노하우를 다룬 책이 아니라, ‘사장으로 성장하는 법’을 다루는 실전 경영 철학서에 가깝다. 저자는 오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의 실적을 넘어 회사를 운영하고 성장시키는 사고방식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그는 화려한 기술이나 운보다 중요한 것은 ‘기초’라고 말한다. 사람을 대하는 태도, 일에 임하는 습관, 원칙을 지키는 자세가 회사를 단단히 세우는 기반이라고 강조한다. 책은 “천하무적이 되려면 압도적인 우위를 확보해야 한다”는 명확한 메시지로 시작한다. 여기서 ‘압도적인 우위’란 경쟁자를 이기는 기술이 아니라, 스스로의 기준을 확립하고 꾸준히 실행하는 힘을 뜻한다. 부동산 사장으로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우연한 성과가 아니라 ‘반복 가능한 구조’를 만드는 일이라고 저자는 단언한다. 그래서 그는 공인중개사로서의 개인 역량을 넘어, ‘팀을 이끄는 리더십’과 ‘조직 운영의 감각’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사장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초 체력’을 다지는 데 초점이 맞추어, 매물을 확보하고 고객을 만나는 방법 같은 실무적인 조언에서 출발하지만, 곧 “왜 이 일을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으로 나아간다. 저자는 ‘꿈’이 단순히 멋진 단어가 아니라, 위기 속에서도 방향을 잃지 않게 하는 나침반이라고 말한다. 목표를 수치화하고, 일상 속 행동으로 연결하는 과정이 결국 ‘천하무적의 힘’을 만들어낸다고 강조한다. 또한 조직을 운영하는 실질적 전략이 제시하며, 리크루팅(채용), 리텐션(유지), 터미네이션(퇴출)의 세 단어로 요약되는 경영의 축을 통해, 저자는 회사를 살아 있는 유기체로 다룬다. 좋은 인재를 채용하고, 그들이 성장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며, 조직에 맞지 않는 구성원을 정리하는 결단력까지, 모두 ‘사장의 일’로 정의하고 있다.

그는 영업 조직이란 ‘기세로 돈을 버는 곳’이라며, 냉정함과 따뜻함의 균형이 성공의 열쇠라고 설명하며, 저자가 단순히 이론을 나열하지 않고, 자신의 경험을 생생히 녹여냈다는 것이다. 부동산 중개 현장에서 겪은 시행착오, 팀을 운영하며 마주한 갈등,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얻은 교훈들이 솔직하게 드러나 있다. 특히 “직원을 가르치는 일은 결국 사장을 성장시키는 일”이라는 문장은, 리더십의 본질을 간결하게 보여준다. 저자는 ‘사장이 바뀌면 회사가 바뀐다’는 확신 아래, 사장의 일상과 사고방식을 구체적으로 재구성해 보여주고 있다. 경영과 삶의 균형을 다룬다. 그는 “뒤돌아보지 말고 걸어가라”는 조언을 통해, 실패와 불안을 관리하는 정신적 태도를 강조한다. 완벽한 계획보다 꾸준한 실행이 중요하며, 자신이 세운 길을 믿고 끝까지 가는 힘이 진짜 경쟁력이라고 말한다. 또 “예민함은 약점이 아니라 감지력”이라고 정의하며, 고객의 마음을 읽고 상황의 변화를 감지하는 능력이 부동산 경영자에게 필수적인 자산임을 역설한다. 저자의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며, 단순한 ‘성공한 사장’이 아니라, 책을 읽고 쓰며 성장하는 사람이다. ‘심야 서점’과 ‘속초 탐험가’라는 부캐를 통해 삶의 균형을 찾아가며, 일과 배움, 취미와 성찰을 조화롭게 엮어내고 있다. 이러한 모습은 단순히 돈을 버는 경영자가 아니라, 자신의 철학으로 업의 품격을 높이려는 ‘사장다움’의 표본으로 느껴진다.

『천하무적 1등 부동산』은 결국 “혼자 잘하는 전문가에서, 함께 이기는 사장으로 성장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영업의 기술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과 원칙, 그리고 꾸준한 실행이다. 저자는 이 단순한 진리를 부동산 업계의 현실 속에서 증명해낸다. 이 책은 단순히 부동산 창업자를 위한 지침서가 아니라, 작은 조직을 이끄는 모든 리더에게 통하는 경영 교과서다. 부동산이라는 업종을 넘어, 어떤 분야에서든 ‘천하무적’이 되고 싶은 이들에게 실질적 통찰을 전하는 책이다.

#리앤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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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와 삶을 바꾸는 기질 심리학 - 타고난 기질과 성격으로 해석하는 당신 마음의 심리적 DNA
조연주 지음 / 북스고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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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야”라는 말을 쉽게 내뱉곤 한다. 그러나 정말 ‘원래 그런 사람’일까? 혹은 환경이 그렇게 만든 걸까? 《관계와 삶을 바꾸는 기질 심리학》은 이 오래된 질문에 심리학적 답을 건네는 책이다. 조연주 작가는 인간의 마음을 이루는 뿌리인 ‘기질’에 주목한다. 이 책은 타고난 기질이 어떻게 감정과 관계, 삶의 방향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며, 나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기 위한 실질적인 ‘심리적 사용설명서’를 제시한다. 저자는 MBTI로 대표되는 단순한 성격 분류에 익숙한 독자들에게, 보다 깊이 있고 과학적인 기질 이해의 틀을 제시한다. 바로 TCI(Temperament and Character Inventory) 검사로, 이는 인간의 기질을 생물학적 기반에서 탐구하는 심리 도구다. MBTI가 ‘나는 외향형인가 내향형인가’를 단편적으로 묻는다면, TCI는 ‘왜 나는 그런 반응을 보이는가’, ‘내 안의 본능은 어떤 방식으로 세상과 부딪히가’를 탐색하게 만든다. 저자는 이를 통해 인간의 성격이 단순히 ‘성격 유형’의 문제가 아니라 ‘기질과 성격이 조화를 이루는 과정’임을 보여준다.


책은 총 여섯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은 ‘마음의 봄’, ‘숨겨진 뿌리’, ‘새싹의 숨결’ 같은 은유적인 제목으로, 인간의 내면이 성장하고 변화해 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비춘다. 1장에서는 각자의 ‘마음의 모국어’를 찾는 여정을 다룬다. 사람마다 감정의 언어가 다르고, 그것이 오해의 씨앗이 되기도 한다는 점을 일깨운다. 2장과 3장은 우리가 흔들리는 이유와 그 안에서 피어나는 변화를 이야기한다. “실수가 아닌 선택”, “드러냄의 미학” 같은 문장들이 인간의 불완전함을 따뜻하게 감싸며, 성장의 가능성을 믿게 만든다. 4장 ‘이방인의 정원’에서 저자는 여기서 “다르게 피어난 꽃”이라는 비유로 인간의 다양성을 이야기한다. 관계 속 갈등의 대부분은 ‘다름’을 인정하지 못한 데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타인의 반응을 내 잣대로 해석하려는 순간, 우리는 상대를 오해하고 스스로를 지치게 만든다. 저자는 “기질은 인간의 두 번째 지문”이라고 표현하며, 서로의 기질이 다름을 이해할 때 비로소 관계의 진정한 공존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5장에서는 반응을 넘어 ‘선택’의 주체가 되는 법을 다루고, 6장에서는 내면의 조화를 모색한다. “관계라는 합주, 성숙이라는 조율”이라는 문장이 이 책의 핵심 메시지를 압축한다. 결국 인간의 성숙이란, 자신의 기질을 억누르거나 바꾸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이해하고 조율하며 삶과 관계 속에서 조화시키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저자가 강조하는 기질 이해의 목표는 단순한 자기분석이 아니다. 그것은 자신을 알되, 타인을 이해하기 위한 통로로서의 ‘기질 심리학’이다. 저자는 “기질은 우리의 감정, 관계, 반응을 결정짓는 마음의 기본 언어”라고 정의하며, 기질을 통해 사람을 해석하면 실망이 줄고 수용이 넓어진다고 말한다. 책 속 실제 강의 사례들은 이러한 이론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부부가 같은 문제로 반복해서 다투는 이유, 직장에서의 스트레스, 부모와 자녀의 갈등 등 다양한 관계 속 갈등들이 결국 서로 다른 기질의 표현임을 깨닫게 된다. 조연주 작가는 이론적인 서술보다 삶의 언어로 심리학을 전한다. 문체는 친절하고 설명은 구체적이다. 학문적 용어에 갇히지 않고, 독자가 ‘심리학의 독해자’가 아닌 ‘삶의 실천자’로 나아가길 돕는다. 또한 작가는 “감정은 통제의 대상이 아니라 이해의 대상”이라고 강조하며, 자기감정의 흐름을 관찰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감정 일기를 오랜 기간 써온 저자의 경험이 녹아 있어, 독자는 이 책을 단순히 읽는 것을 넘어 ‘나를 실험하는 도구’로 삼을 수 있다.

《관계와 삶을 바꾸는 기질 심리학》은 자기이해와 타인이해의 경계를 잇는 책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기질’이라는 단어가 더 이상 고정된 성향이 아니라, 나와 세계를 연결하는 섬세한 언어로 다가온다. 나의 예민함이 결점이 아닌 감수성으로, 타인의 냉정함이 무관심이 아닌 자기보호의 방식으로 보이기 시작할 때, 관계는 달라진다.


“당신은 어떤 기질의 언어로 세상과 대화하고 있습니까?”라는 물음 앞에서 우리는 조금 멈춰 서게 된다. 그리고 비로소 깨닫는다. 기질을 이해한다는 것은 단지 나를 아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는 인간다운 삶의 첫걸음이라는 것을. 관계로 지친 현대인에게 ‘마음의 나침반’을 건네는 심리학서이자, 더 단단하고 따뜻한 어른으로 성장하기 위한 실질적 안내서이다. 읽고 나면, 세상을 조금 더 유연하게 바라보게 된다. 내 마음의 언어가 바뀌면, 관계의 풍경도 달라진다는 사실을 이 책은 조용하지만 강하게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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