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바꾸는 부의 미래 - 디지털 자산 혁명 시대에 낙오되지 않고 살아남는 법 굿모닝 굿나잇 (Good morning Good night)
인호 지음 / 김영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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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카페 '북유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비트코인이 바꾸는 부의 미래》는 디지털 자산이라는 새로운 질서를 이해하기 위한 압축된 안내서이다. 저자는 오늘의 경제 질서가 이미 전환점에 진입했다고 보며, 변화의 본질을 이해하고 참여하는 것이 개인의 선택이 아니라 생존 전략이 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책의 중심에는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이 기존 금융 구조에 던진 질문이 있다. 비트코인이 단순한 ‘가상 화폐’가 아니라, 국가의 통화정책과 무관하게 희소성과 투명성을 유지하는 새로운 가치 저장 수단이라는 해석은 독자로 하여금 그 기술적·경제적 의미를 다시 바라보게 한다.



특히 저자는 블록체인이 신뢰를 중앙기관이 아닌 코드로 대체하는 기술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이 새로운 신뢰 구조는 금융의 작동 방식을 크게 바꾸어, 개인 간 거래, 스마트 컨트랙트, 탈중앙화 금융 같은 혁신을 가능케 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가 실물자산 토큰화(RWA)로 확장되면서 부동산·금·예술품·데이터 등 모든 자산이 디지털 형태로 재구성되는 흐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저자는 이를 단순한 기술적 편의가 아니라 자산 소유권을 재정의하는 구조적 변화로 평가한다.



책은 한국이 이 변화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도 짚는다. 기술·콘텐츠·데이터 산업에서 강점을 가진 한국이 디지털 자산 생태계를 선도할 수도, 반대로 글로벌 기업에 주도권을 내어줄 수도 있다는 경고는 현실적이다. 디지털 자산 시대에는 개인의 지갑 관리, 보안 책임, 자산 판단 능력 같은 새로운 역량이 요구된다는 분석 또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책은 투자 요령이 아니라 사고의 틀을 바꾸는 교양서이다. 부의 미래가 디지털 자산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며, 독자가 변화의 관찰자를 넘어 참여자가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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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기술 - 글로벌 IB 7개사에서 30년 동안 투자 경험을 축적한 트레이더
김준송 지음 / 연합인포맥스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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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뉴스 서평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투자라는 세계는 늘 멀고도 가까운 영역으로 존재해왔다. 누구나 관심은 있지만, 정작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모호하게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런 불확실한 감각 속에서 길을 찾으려는 이들에게 하나의 출입구가 되어 있다. 오랜 시간 금융시장의 중심에서 활동한 한 실전가는 자신의 경험을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몸으로 겪은 기술’의 형태로 풀어내고 있다. 독자는 그 이야기 속에서 시장이라는 공간이 단순히 차트의 움직임이 아니라 인간의 판단, 감정, 정보, 구조가 얽혀 있는 복합적 생태계임을 느끼게 된다.






저자는 투자 활동이 노력만으로 되는 일이 아니며, 동시에 감만으로도 되는 일이 아님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시장 안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변수를 관찰하고, 이를 다루는 방식이 결국 생존과 성과를 가르는 기준이 된다고 설명한다. 그 과정에서 특히 ‘관리’와 ‘절제’의 중요성을 반복적으로 환기하고 있다. 손실을 인정하는 결단, 거래 범위를 조정하는 습관, 정보의 질을 가려내는 눈—기술의 핵심 요소로 자리한다. 그는 그것이 특별한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능력이 아니라 훈련을 통해 누구나 다듬을 수 있는 능력이라고 말한다.

또한 그는 시장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설명하고 있다. 국내에만 머무는 투자는 제한된 흐름 속에서만 움직일 수 있고, 한 종류의 자산만 다루는 태도는 결국 미래의 선택지를 줄이는 행위가 된다는 것이다. 그는 국가 간의 움직임, 다양한 금융상품, 서로 다른 속성을 가진 도구들을 이해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큰 차이를 만든다고 이야기한다. 이러한 관점은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크게 놓치고 있는 부분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책은 특정 전략을 단순히 나열하지 않는다. 대신 투자라는 활동을 ‘생각하는 기술’의 총합으로 다루고 있다. 시장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저자의 시선은 현실적이면서도 단단하다. 그는 과장된 수익이나 손쉬운 성공을 약속하지 않는다. 대신 시장에 머무르기 위해 필요한 원칙과 규율, 그리고 이를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태도를 강조하고 있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단순한 매매 기술이 아니라 삶의 태도에 가까운 투자관을 접하게 된다.







결국 이 책이 주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투자란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능력이 아니며, 동시에 포기해야 할 영역도 아니다. 그것은 배울 수 있고, 익힐 수 있고, 축적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그 기술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싶은 이들에게 든든한 안내서가 되어 있다. 시장이라는 거대한 흐름 앞에서 흔들리지 않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출발점이자 방향표로 기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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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대학이 왜 최고인가? - 하버드보다 입학하기 힘든 대학교의 혁신 교육법
조예영.김은정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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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제목 : 미네르바대학이 왜 최고인가?

-글쓴이 : 조예정, 김은정

-업체명 : 매일경제신문사

-후기내용 :




학습의 의미를 다시 묻는 시대, 미네르바대학의 접근은 놀랍도록 신선하다. 전통적 대학이 제공하는 교실과 강의실의 틀에서 벗어나, 도시 자체를 캠퍼스로 삼아 경험과 도전을 학습의 도구로 삼는다. 학생들은 단순히 지식을 받아들이는 수동적 위치가 아니라, 스스로 목표를 정의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동적 과정 속에 참여한다. 배움은 책상 위에서 계산되는 성적이 아니라, 실제 환경에서 부딪히며 배우는 역량으로 측정된다.




이 대학에서 강조하는 것은 반복적 도전과 성장의 순환이다. 실패를 회피하지 않고, 거절과 실수 속에서 문제 해결의 근육을 단련한다. 학생 개개인의 관심과 적성을 기반으로 설계된 학습 과정은 목표 설정과 성취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이 과정 속에서 자기 주도성과 창의성이 깊게 뿌리내린다. 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사고의 틀을 확장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새롭게 다듬는 경험으로 전환된다.

글로벌 커뮤니티는 학습의 배경이자 촉진제 역할을 수행한다. 다양한 문화와 가치관이 맞닿는 환경 속에서 상호작용하며, 학생들은 협력과 소통, 비판적 사고를 자연스럽게 체득한다. 커뮤니티는 재학 기간에만 머물지 않고 졸업 후에도 이어져, 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촉진하는 사회적 네트워크로 작동한다.




이 책은 교육의 본질과 학생의 성장 경로를 세밀하게 드러내며, 기존 교육 방식에 익숙한 독자에게 낯설면서도 흥미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학문적 성취보다 경험과 도전을 통한 배움에 초점을 맞춘 미네르바대학의 접근은, 미래형 인재 양성이라는 목표를 구체적 현실로 구현하는 모델로서 살아 움직인다. 독자는 단순한 대학 이야기를 넘어, 배움의 새로운 기준과 가능성을 목격하게 된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문충200서평단리뷰

#문화충전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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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실패 없는 금 투자 - 진짜 돈 vs 가짜 돈
배재한 지음 / 경향BP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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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앤프리북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금은 인류 역사에서 단 한 번도 가치를 잃지 않은 안전자산이다. 『절대 실패하지 않는 금 투자』는 금을 단순한 투자 상품이 아닌, 경제와 금융 시스템 속 전략적 자산으로 바라보며 그 가치를 실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저자 배재한은 다년간 금·은 투자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경제 전문가로서의 통찰을 바탕으로, 금 투자 초보자부터 경험자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원칙과 전략을 제공한다.

책은 크게 금 투자에 대한 기초 원칙과 실전 전략, 그리고 가격과 거래 구조 이해, 보관과 리스크 관리로 구성된다. 저자는 먼저 금이 단순한 사치품이 아닌 불확실한 시대에서 자산을 지키는 생존 보험임을 강조한다. 달러 패권의 균열, 브릭스의 통화전쟁,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 세계 금융질서의 구조적 변화 속에서 금의 입지는 더욱 강화된다. 금은 상장폐지가 없고 발행 주체가 없는 실물 자산이기에, 금융시장 변동에도 상대적으로 안전하며, 투자자는 금을 통해 위기 속에서도 자산을 보호할 수 있다.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금과 은의 상호 연관성이다. 책은 금값 상승 시 은값도 동반 상승하는 구조를 설명하며, 금의 그림자가 아닌 또 다른 안전자산으로 은을 소개한다. 단가가 낮아 소액 투자자도 진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금과 은의 투자 전략을 함께 설계할 필요성을 강조한다.

금 투자의 핵심은 가격 예측이 아닌 시스템 이해에 있다. 저자는 골드바와 실버바의 브랜드 가치, 세금 구조, 거래 방식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투자 성공률을 높이는 방법을 안내한다. 예컨대 홈쇼핑이나 백화점에서 고가로 구매하기보다 중매 거래 플랫폼을 활용하여 저렴하게 매입하고, 필요할 때 적절한 가격에 판매할 것을 추천한다. 이는 단순한 매수·매도 타이밍보다 거래 구조와 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부분이다.


또한, 책은 금 투자자가 실물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관리하는 방법에도 주목한다. 골드바와 실버바의 보관법, 일련번호 확인, 브랜드 가치에 따른 매수 전략 등 구체적인 방법을 제공하여 투자자 스스로 자산의 품질을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금 ETF나 디지털 토큰 기반 금 투자와 같은 현대적 방법도 다루면서, 실물 금과의 차이를 명확히 구분해 준다.

배재한 저자는 금 투자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도 강조한다. 골드뱅킹의 한계, 세금 부담, 선물 증거금과 투자 리딩방의 유혹 등 현실적인 문제를 설명하며, 안전하고 체계적인 투자 방식을 제시한다. 특히 중매 거래 활용과 세금 회피 전략은 단순한 투자 팁을 넘어 실제 수익률과 자산 보호에 직접 연결되는 실전 전략이다.




종합하면, 『절대 실패하지 않는 금 투자』는 금과 은이라는 실물 자산을 통해 안정적인 자산 포트폴리오를 설계하고 싶은 이들에게 필독서라 할 수 있다. 금을 단순한 가격 변동 수단이 아닌, 구조적 자산으로 이해하도록 돕고, 투자자가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할 수 있는 구체적 방법을 제시한다.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 자신의 자산을 보호하고 장기적 생존력을 확보하고자 한다면, 이 책은 실물 자산 투자에 대한 실질적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리앤프리#리앤프리서평단리뷰
#절대실패없는금투자#배재한#경향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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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 인생을 묻다 - 그랜드 투어, 세상을 배우는 법
김상근 지음, 김도근 사진 / 쌤앤파커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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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앤프리북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고전이 다시 읽히는 시대, 정보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오래된 텍스트가 던지는 조언은 오히려 더 단단하게 다가온다. 이번 책은 바로 그런 의미에서 값진 만남이다. 수세기를 지나 전해진 사유가 오늘의 독자에게 새롭게 살아나는 과정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한 시대를 살았던 한 인물이 먼 곳에 있는 자녀에게 보냈던 문장은, 세대와 시대를 넘어 삶을 바라보는 태도의 핵심을 간직하고 있다. 그 목소리가 지금 우리에게 다시 닿아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책은 고전을 단순히 옮겨 적거나 형태만 현대적으로 포장한 책이 아니다. 오래된 글이 지닌 깊이와 시대의 온도를 살리면서도, 오늘의 독자가 따라갈 수 있도록 정교하게 다듬어진 안내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고대의 문화와 근대의 교육 방식이 결합되어 생성된 특정한 ‘지적 여행’의 전통을 바탕에 두고 있어, 책을 읽는 내내 인간이 어떻게 교양을 쌓아왔는지에 대한 역사적 배경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된다. 이는 단지 한 인물의 조언집을 넘어, 인문학적 성장의 과정을 직접 체험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책은 고전을 현재로 이끄는 작품이지만, 오래된 조언을 그대로 전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대인에게 필요한 감각으로 풀어내어 다시 살아 숨 쉬게 하고 있다. 삶의 방향을 잃기 쉬운 시대에, 무엇을 기준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스스로 묻게 만드는 책이다. 단단하게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마음의 지침을 찾고 싶은 독자라면 큰 울림을 얻을 수 있다.

#리앤프리#리앤프리서평단리뷰
#길위에서인생을묻다#김상근#쌤엔파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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