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무적 1등 부동산 - 초보 중개법인은 어떻게 동네 1등 부동산 회사로 성장하나?
노창희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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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앤프리북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노창희의 『천하무적 1등 부동산』은 단순히 부동산 영업 노하우를 다룬 책이 아니라, ‘사장으로 성장하는 법’을 다루는 실전 경영 철학서에 가깝다. 저자는 오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의 실적을 넘어 회사를 운영하고 성장시키는 사고방식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그는 화려한 기술이나 운보다 중요한 것은 ‘기초’라고 말한다. 사람을 대하는 태도, 일에 임하는 습관, 원칙을 지키는 자세가 회사를 단단히 세우는 기반이라고 강조한다. 책은 “천하무적이 되려면 압도적인 우위를 확보해야 한다”는 명확한 메시지로 시작한다. 여기서 ‘압도적인 우위’란 경쟁자를 이기는 기술이 아니라, 스스로의 기준을 확립하고 꾸준히 실행하는 힘을 뜻한다. 부동산 사장으로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우연한 성과가 아니라 ‘반복 가능한 구조’를 만드는 일이라고 저자는 단언한다. 그래서 그는 공인중개사로서의 개인 역량을 넘어, ‘팀을 이끄는 리더십’과 ‘조직 운영의 감각’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사장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초 체력’을 다지는 데 초점이 맞추어, 매물을 확보하고 고객을 만나는 방법 같은 실무적인 조언에서 출발하지만, 곧 “왜 이 일을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으로 나아간다. 저자는 ‘꿈’이 단순히 멋진 단어가 아니라, 위기 속에서도 방향을 잃지 않게 하는 나침반이라고 말한다. 목표를 수치화하고, 일상 속 행동으로 연결하는 과정이 결국 ‘천하무적의 힘’을 만들어낸다고 강조한다. 또한 조직을 운영하는 실질적 전략이 제시하며, 리크루팅(채용), 리텐션(유지), 터미네이션(퇴출)의 세 단어로 요약되는 경영의 축을 통해, 저자는 회사를 살아 있는 유기체로 다룬다. 좋은 인재를 채용하고, 그들이 성장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며, 조직에 맞지 않는 구성원을 정리하는 결단력까지, 모두 ‘사장의 일’로 정의하고 있다.

그는 영업 조직이란 ‘기세로 돈을 버는 곳’이라며, 냉정함과 따뜻함의 균형이 성공의 열쇠라고 설명하며, 저자가 단순히 이론을 나열하지 않고, 자신의 경험을 생생히 녹여냈다는 것이다. 부동산 중개 현장에서 겪은 시행착오, 팀을 운영하며 마주한 갈등,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얻은 교훈들이 솔직하게 드러나 있다. 특히 “직원을 가르치는 일은 결국 사장을 성장시키는 일”이라는 문장은, 리더십의 본질을 간결하게 보여준다. 저자는 ‘사장이 바뀌면 회사가 바뀐다’는 확신 아래, 사장의 일상과 사고방식을 구체적으로 재구성해 보여주고 있다. 경영과 삶의 균형을 다룬다. 그는 “뒤돌아보지 말고 걸어가라”는 조언을 통해, 실패와 불안을 관리하는 정신적 태도를 강조한다. 완벽한 계획보다 꾸준한 실행이 중요하며, 자신이 세운 길을 믿고 끝까지 가는 힘이 진짜 경쟁력이라고 말한다. 또 “예민함은 약점이 아니라 감지력”이라고 정의하며, 고객의 마음을 읽고 상황의 변화를 감지하는 능력이 부동산 경영자에게 필수적인 자산임을 역설한다. 저자의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며, 단순한 ‘성공한 사장’이 아니라, 책을 읽고 쓰며 성장하는 사람이다. ‘심야 서점’과 ‘속초 탐험가’라는 부캐를 통해 삶의 균형을 찾아가며, 일과 배움, 취미와 성찰을 조화롭게 엮어내고 있다. 이러한 모습은 단순히 돈을 버는 경영자가 아니라, 자신의 철학으로 업의 품격을 높이려는 ‘사장다움’의 표본으로 느껴진다.

『천하무적 1등 부동산』은 결국 “혼자 잘하는 전문가에서, 함께 이기는 사장으로 성장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영업의 기술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과 원칙, 그리고 꾸준한 실행이다. 저자는 이 단순한 진리를 부동산 업계의 현실 속에서 증명해낸다. 이 책은 단순히 부동산 창업자를 위한 지침서가 아니라, 작은 조직을 이끄는 모든 리더에게 통하는 경영 교과서다. 부동산이라는 업종을 넘어, 어떤 분야에서든 ‘천하무적’이 되고 싶은 이들에게 실질적 통찰을 전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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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와 삶을 바꾸는 기질 심리학 - 타고난 기질과 성격으로 해석하는 당신 마음의 심리적 DNA
조연주 지음 / 북스고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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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는 흔히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야”라는 말을 쉽게 내뱉곤 한다. 그러나 정말 ‘원래 그런 사람’일까? 혹은 환경이 그렇게 만든 걸까? 《관계와 삶을 바꾸는 기질 심리학》은 이 오래된 질문에 심리학적 답을 건네는 책이다. 조연주 작가는 인간의 마음을 이루는 뿌리인 ‘기질’에 주목한다. 이 책은 타고난 기질이 어떻게 감정과 관계, 삶의 방향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며, 나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기 위한 실질적인 ‘심리적 사용설명서’를 제시한다. 저자는 MBTI로 대표되는 단순한 성격 분류에 익숙한 독자들에게, 보다 깊이 있고 과학적인 기질 이해의 틀을 제시한다. 바로 TCI(Temperament and Character Inventory) 검사로, 이는 인간의 기질을 생물학적 기반에서 탐구하는 심리 도구다. MBTI가 ‘나는 외향형인가 내향형인가’를 단편적으로 묻는다면, TCI는 ‘왜 나는 그런 반응을 보이는가’, ‘내 안의 본능은 어떤 방식으로 세상과 부딪히가’를 탐색하게 만든다. 저자는 이를 통해 인간의 성격이 단순히 ‘성격 유형’의 문제가 아니라 ‘기질과 성격이 조화를 이루는 과정’임을 보여준다.


책은 총 여섯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은 ‘마음의 봄’, ‘숨겨진 뿌리’, ‘새싹의 숨결’ 같은 은유적인 제목으로, 인간의 내면이 성장하고 변화해 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비춘다. 1장에서는 각자의 ‘마음의 모국어’를 찾는 여정을 다룬다. 사람마다 감정의 언어가 다르고, 그것이 오해의 씨앗이 되기도 한다는 점을 일깨운다. 2장과 3장은 우리가 흔들리는 이유와 그 안에서 피어나는 변화를 이야기한다. “실수가 아닌 선택”, “드러냄의 미학” 같은 문장들이 인간의 불완전함을 따뜻하게 감싸며, 성장의 가능성을 믿게 만든다. 4장 ‘이방인의 정원’에서 저자는 여기서 “다르게 피어난 꽃”이라는 비유로 인간의 다양성을 이야기한다. 관계 속 갈등의 대부분은 ‘다름’을 인정하지 못한 데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타인의 반응을 내 잣대로 해석하려는 순간, 우리는 상대를 오해하고 스스로를 지치게 만든다. 저자는 “기질은 인간의 두 번째 지문”이라고 표현하며, 서로의 기질이 다름을 이해할 때 비로소 관계의 진정한 공존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5장에서는 반응을 넘어 ‘선택’의 주체가 되는 법을 다루고, 6장에서는 내면의 조화를 모색한다. “관계라는 합주, 성숙이라는 조율”이라는 문장이 이 책의 핵심 메시지를 압축한다. 결국 인간의 성숙이란, 자신의 기질을 억누르거나 바꾸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이해하고 조율하며 삶과 관계 속에서 조화시키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저자가 강조하는 기질 이해의 목표는 단순한 자기분석이 아니다. 그것은 자신을 알되, 타인을 이해하기 위한 통로로서의 ‘기질 심리학’이다. 저자는 “기질은 우리의 감정, 관계, 반응을 결정짓는 마음의 기본 언어”라고 정의하며, 기질을 통해 사람을 해석하면 실망이 줄고 수용이 넓어진다고 말한다. 책 속 실제 강의 사례들은 이러한 이론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부부가 같은 문제로 반복해서 다투는 이유, 직장에서의 스트레스, 부모와 자녀의 갈등 등 다양한 관계 속 갈등들이 결국 서로 다른 기질의 표현임을 깨닫게 된다. 조연주 작가는 이론적인 서술보다 삶의 언어로 심리학을 전한다. 문체는 친절하고 설명은 구체적이다. 학문적 용어에 갇히지 않고, 독자가 ‘심리학의 독해자’가 아닌 ‘삶의 실천자’로 나아가길 돕는다. 또한 작가는 “감정은 통제의 대상이 아니라 이해의 대상”이라고 강조하며, 자기감정의 흐름을 관찰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감정 일기를 오랜 기간 써온 저자의 경험이 녹아 있어, 독자는 이 책을 단순히 읽는 것을 넘어 ‘나를 실험하는 도구’로 삼을 수 있다.

《관계와 삶을 바꾸는 기질 심리학》은 자기이해와 타인이해의 경계를 잇는 책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기질’이라는 단어가 더 이상 고정된 성향이 아니라, 나와 세계를 연결하는 섬세한 언어로 다가온다. 나의 예민함이 결점이 아닌 감수성으로, 타인의 냉정함이 무관심이 아닌 자기보호의 방식으로 보이기 시작할 때, 관계는 달라진다.


“당신은 어떤 기질의 언어로 세상과 대화하고 있습니까?”라는 물음 앞에서 우리는 조금 멈춰 서게 된다. 그리고 비로소 깨닫는다. 기질을 이해한다는 것은 단지 나를 아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는 인간다운 삶의 첫걸음이라는 것을. 관계로 지친 현대인에게 ‘마음의 나침반’을 건네는 심리학서이자, 더 단단하고 따뜻한 어른으로 성장하기 위한 실질적 안내서이다. 읽고 나면, 세상을 조금 더 유연하게 바라보게 된다. 내 마음의 언어가 바뀌면, 관계의 풍경도 달라진다는 사실을 이 책은 조용하지만 강하게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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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YPTO.AI - 블록체인과 AI의 본질을 이해하고, 트렌드를 파악하다
김기영 외 지음 / 키랩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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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앤프리북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은 종종 서로 다른 방향을 향해 달리는 기술로 여겨지지만, 《CRYPTO.AI》는 이 두 기술이 결코 대립적 관계가 아니라 서로를 강화하며 새로운 시대를 여는 ‘쌍두마차’임을 설득력 있게 보여주고 있다. 인류가 직면한 디지털 전환의 핵심에는 지능의 진화와 신뢰의 구조가 동시에 존재한다는 점에서, AI와 블록체인은 서로를 필요로 하는 필연적인 관계에 있다. 이 책은 바로 그 지점에서 출발해, 두 기술이 교차하며 만들어낼 미래의 경제적·사회적 질서를 입체적으로 탐색하고 있다. 저자는 AI 혁명의 상징인 ChatGPT의 등장이 단순한 기술의 발전이 아니라 인간의 사고 체계를 재편하는 거대한 변곡점이라 보고 있다. 인공지능은 창조의 도구이자, 사고의 확장판으로 자리 잡고 있다. 반면 블록체인은 인간 사회가 신뢰를 관리하고 권리를 보증하는 방식에 대한 새로운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들은 이러한 맥락에서 AI가 ‘쓰기’의 힘이라면, 블록체인은 ‘소유’의 규칙이라고 말한다. 즉, AI가 지식을 생산하는 역할을 한다면, 블록체인은 그 지식의 주체와 소유를 증명하고 보존하는 기반이 되는 셈이다.


책은 기술의 본질을 단순한 이론이나 트렌드로 다루지 않는다. FTX 파산과 테라-루나 사태 같은 시장의 현실적 사례를 통해 블록체인의 구조적 한계를 짚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이 기술이 다시 주목받는지를 보여준다. 동시에, AI의 발전이 불러온 저작권 논쟁과 노동시장 재편 문제를 함께 다루며, 두 기술이 경제와 사회 전반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를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AI가 인간의 창작 영역을 잠식하고, 블록체인이 데이터의 주권을 재정의하면서, 새로운 윤리적 규칙이 필요하다는 점도 지적하고 있다. 흥미로운 부분은 두 기술의 결합이 단순한 효율의 문제가 아니라 ‘신뢰의 재구성’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저자의 관점이다. AI가 아무리 발전해도, 그것이 만들어내는 정보의 진위를 구분하고 결과를 공정하게 분배하기 위해서는 블록체인의 검증 체계가 필요하다. 반대로 블록체인이 제 기능을 다하기 위해서도, AI의 연산 능력과 자동화된 분석이 필수적이다. 결국 두 기술은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며, 투명성과 효율성이라는 두 축을 함께 완성해가는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책이 설득력을 가지는 이유는 기술에 대한 분석만이 아니라, 그 기술을 둘러싼 철학적 질문을 함께 제기하기 때문이다. AI는 인간의 지능을 확장하는 도구인가, 아니면 인간의 자리를 대체하는 존재인가? 블록체인은 자유의 기술인가, 아니면 새로운 형태의 통제 수단인가? 저자들은 이러한 질문을 회피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 둘의 결합 속에서 ‘인간 증명’이라는 주제를 꺼내 들며, 기술이 인간의 존엄을 보존하기 위한 수단이 될 수 있는지 탐색하고 있다.


Sam Altman이 주도하는 Worldcoin 프로젝트는 기술의 미래를 가장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사례로 다뤄진다. 인공지능이 만들어내는 콘텐츠의 진위를 식별하고, 인간이 생성한 데이터와 AI가 생산한 결과를 구분하기 위해 ‘인간임을 증명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발상은, 기술 발전이 결국 인간의 본질로 회귀하게 됨을 보여준다. 이는 기술이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존재를 더욱 명확히 규정하게 만드는 과정임을 시사한다. 《CRYPTO.AI》는 AI와 블록체인의 교차점에서 ‘미래 경제의 헌법’을 쓰고 있는 듯한 통찰의 기록이다. 저자들은 두 기술이 경쟁하는 관계가 아니라, 상호 보완적 파트너로 진화하고 있음을 명쾌하게 증명하고 있다. AI가 지식의 창조를 담당한다면, 블록체인은 그 지식의 신뢰를 보증하는 체계가 된다. 하나는 사고의 확장이고, 다른 하나는 질서의 구축이다. 결국 이 책은 인간이 만든 두 기술이 다시 인간 중심의 디지털 생태계를 복원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미래 선언문’이라 할 수 있다.

AI와 블록체인은 결코 적이 아니다. 오히려 서로를 자극하며 더 큰 도약을 가능하게 하는 동반자이다. 《CRYPTO.AI》는 그 상호작용의 본질을 꿰뚫고, 기술이 인간 사회와 맺을 새로운 관계를 통찰하고 있다. 지금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변화의 파도는 결코 우연이 아니다. 그것은 두 기술이 만나 만들어내는 하나의 에너지, 즉 미래를 여는 ‘디지털 자기장’의 형성 과정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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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금융논술이다 10.0 : 국제산업 편 - 2024~2025년 최신 개정판! 금융기관·금융공기업 합격을 위한 금융논술 비법서! 이것이 금융논술이다 10.0
김정환 지음 / 성안당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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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앤프리북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것이 금융논술이다》는 금융권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가장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길잡이로 자리매김한 교재이다. 단순히 ‘논술 기출문제집’의 수준을 넘어서, 금융과 경제 전반에 대한 사고의 틀을 세우고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힘을 길러주는 종합 학습서로 구성되어 있다. 2025~2026년 개정판은 최신 경제이슈와 금융 환경의 변화를 완벽히 반영하고 있으며, 금융공기업과 시중은행, 각종 금융기관의 논술 전형에 대비할 수 있도록 실전 중심의 내용으로 정비되어 있다.


저자는 모든 논제를 서론-본론-결론의 형태로 제시하며, 금융논술의 사고 흐름을 시각적으로 정리할 수 있도록 도표화했다. 각 논제는 찬반의 시각을 함께 제시해 균형 잡힌 사고를 유도하고 있으며, 결론 부분에서는 정부와 금융기관의 입장을 분리해 서술하여 현실적 판단력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단순히 이론을 암기하는 수준을 넘어, 금융 이슈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고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훈련이 가능하다. 또한 이 책은 논술 작성법의 기초에서부터 심화 단계까지 단계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Part 1에서는 논제 선정과 분류, 금융논술의 기본 자세, 공기업 논술의 특징을 다루며 글쓰기의 기본기를 다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어지는 Part 2에서는 자료 수집 방법, 사례 분석, 실전 논제 접근법 등 구체적인 학습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논술은 지식의 양보다 논리의 흐름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금융 데이터를 단순히 나열하는 것이 아닌, 그 안에서 문제의 핵심을 찾아내는 능력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Part 3에서는 미국의 금리인하, 미·중 통상 갈등, 보호무역주의, ESG 약화, 신냉전 체제 등 최근 국제 금융 이슈를 중심으로 실제 논제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각 주제는 실제 금융권 논술에 출제될 가능성이 높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계 경제의 흐름을 금융기관의 시각에서 분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예컨대 ‘미국의 금리인하’ 논제에서는 단순한 금리정책의 이해를 넘어, 금융시장에 미치는 파급 효과와 우리나라의 정책 대응 방향까지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를 통해 수험생은 경제 현상을 다층적으로 해석하고, 논리적으로 주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글쓰기 능력을 기를 수 있다.

이 책의 또 다른 강점은 금융 현장의 경험이 녹아 있다는 점이다. 저자 김정환은 외환은행 근무 경력과 기업여신, 외환, 파생상품 등 실무 전반을 아우른 금융 전문가로, 실제 산업 현장에서 체득한 인사이트를 논술에 접목하고 있다. 단순한 이론적 설명이 아니라 실제 사례를 기반으로 논리적 전개를 이끌어내는 방식은, 시험 대비뿐 아니라 금융 지식 자체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저자가 운영하는 ‘슈페리어뱅커스’는 수많은 금융공기업 및 시중은행 합격자를 배출한 컨설팅 기관으로, 그 교육 노하우가 책 전반에 녹아 있다.


《이것이 금융논술이다》는 단순히 금융권 취업 교재를 넘어, 금융이라는 복잡한 세계를 이해하고 사고의 근육을 단련하는 훈련서로 기능하고 있다. 금융논술이 요구하는 것은 단순한 정보의 재현이 아니라, 변화하는 국제 경제 환경 속에서 정부와 시장의 역할을 구분하고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는 능력이다. 이 책은 바로 그 능력을 기를 수 있는 체계적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


매년 경쟁률이 높아지는 금융권 채용 시장에서, 논술은 단순한 필기시험이 아니라 ‘사고력의 시험’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것이 금융논술이다》는 그러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실전적 지침서이자, 금융 논술의 기본서로서 오랜 기간 신뢰를 얻고 있다. 금융권을 꿈꾸는 수험생이라면, 이 책을 통해 논술의 기술뿐 아니라 금융을 바라보는 시야까지 한층 확장할 수 있을 것이다. 금융권 취업을 위한 ‘논술의 정석’을 찾고 있다면, 이 책이 그 출발점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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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금융논술이다 10.0 : 금융기관·금융공기업 편 - 2025~2026년 최신 개정판! 금융기관·금융공기업 합격자가 선택한 금융논술의 모든 것!, 개정 8판 이것이 금융논술이다 10.0
김정환 지음 / 성안당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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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앤프리북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것이 금융논술이다 10.0』은 금융권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실질적 방향과 전략을 제시하는 교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금융기관과 공기업의 채용이 점점 더 치열해지는 현실 속에서, 단순한 지식 암기를 넘어 논리적 사고력과 시의적절한 시각을 평가하는 ‘금융논술’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 책은 그런 변화에 맞추어 단순한 이론서가 아닌, ‘논술형 사고’를 훈련시키는 실전 지침서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실제 금융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논술이 단순한 글쓰기 시험이 아니라 ‘경제적 현실을 이해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과정임을 강조하고 있다. 그래서 책의 구성은 단순히 글쓰기 기술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금융 현안에 대한 분석적 시각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논제선정 및 분류’, ‘자료 수집과 분석’, ‘서론-본론-결론 구조화’ 등 단계별 접근법을 통해 초보자도 체계적으로 금융논술의 틀을 익힐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각 논제가 단순한 정답 중심이 아니라 ‘긍정적 관점과 부정적 관점’을 함께 고찰하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수험생은 사고의 폭을 넓히고, 금융 현안에 대한 다층적 이해를 쌓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스테이블코인 디페깅’이나 ‘디지털 런(Digital Run)’ 같은 최신 금융 이슈를 다루면서도 기술적 문제와 제도적 리스크를 균형 있게 조명하고 있다. 또한 결론 부분에서는 정부와 금융기관의 입장을 분리하여 제시함으로써, 실제 논술 답안 작성 시 다양한 논리 전개 방식을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단순한 문제풀이가 아닌 ‘정책적 사고의 훈련’을 가능하게 한다.



책의 또 다른 강점은 실전 사례 중심의 구성이다. 실제 학생들의 답안과 첨삭을 수록하여, 독자가 이론을 현실적인 문장으로 옮기는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논술 시험에서 흔히 간과되는 ‘표현의 명확성’과 ‘논리적 연결성’을 점검할 수 있는 구조다. 특히 저자가 제시한 서론-본론-결론의 틀은 단순히 글의 형식이 아니라, 사고를 정리하고 논리를 확장하는 틀로 작용한다. 금융 논술의 기본기와 최신 이슈의 이해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셈이다.

저자 김정환은 외환은행에서의 다양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금융시장의 언어와 논리를 논술 교육에 접목하고 있다. 단순한 이론가가 아닌 ‘현장형 교육자’로서, 금융 실무와 논술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가 이끄는 슈페리어뱅커스는 금융권 취업준비생들에게 이미 잘 알려진 전문 컨설팅 기관으로, 다수의 합격생을 배출하며 금융논술 교육의 실질적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 교재는 그 현장의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집약한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이것이 금융논술이다』는 단순히 ‘시험 대비용’ 교재를 넘어, 금융을 통해 세상을 읽는 시각을 길러주는 책이다. 각 논제가 현실 경제의 변화와 맞닿아 있기 때문에, 이 책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금융시장의 흐름과 정책 방향을 이해하게 된다. ESG경영, 기후금융, AI 리스크 등 최근의 글로벌 금융 트렌드가 반영되어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취업 대비를 넘어 ‘지적 확장’의 효과도 크다.

결국 이 책의 가치는 ‘논술’이라는 형식에 머물지 않는다. 그것은 금융이라는 거대한 구조 속에서 문제를 인식하고, 합리적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사고력을 기르는 과정이다. 금융권을 꿈꾸는 이들에게 이 책은 단순한 교재가 아니라 ‘사고의 훈련장’이며, 실무로 가는 문을 여는 지침서라 할 수 있다. 금융논술을 넘어 금융사고력을 완성하려는 독자에게, 『이것이 금융논술이다 10.0』은 여전히 가장 신뢰할 만한 길잡이로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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