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금융논술이다》는 금융권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가장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길잡이로 자리매김한 교재이다. 단순히 ‘논술 기출문제집’의 수준을 넘어서, 금융과 경제 전반에 대한 사고의 틀을 세우고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힘을 길러주는 종합 학습서로 구성되어 있다. 2025~2026년 개정판은 최신 경제이슈와 금융 환경의 변화를 완벽히 반영하고 있으며, 금융공기업과 시중은행, 각종 금융기관의 논술 전형에 대비할 수 있도록 실전 중심의 내용으로 정비되어 있다.

저자는 모든 논제를 서론-본론-결론의 형태로 제시하며, 금융논술의 사고 흐름을 시각적으로 정리할 수 있도록 도표화했다. 각 논제는 찬반의 시각을 함께 제시해 균형 잡힌 사고를 유도하고 있으며, 결론 부분에서는 정부와 금융기관의 입장을 분리해 서술하여 현실적 판단력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단순히 이론을 암기하는 수준을 넘어, 금융 이슈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고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훈련이 가능하다. 또한 이 책은 논술 작성법의 기초에서부터 심화 단계까지 단계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Part 1에서는 논제 선정과 분류, 금융논술의 기본 자세, 공기업 논술의 특징을 다루며 글쓰기의 기본기를 다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어지는 Part 2에서는 자료 수집 방법, 사례 분석, 실전 논제 접근법 등 구체적인 학습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논술은 지식의 양보다 논리의 흐름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금융 데이터를 단순히 나열하는 것이 아닌, 그 안에서 문제의 핵심을 찾아내는 능력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Part 3에서는 미국의 금리인하, 미·중 통상 갈등, 보호무역주의, ESG 약화, 신냉전 체제 등 최근 국제 금융 이슈를 중심으로 실제 논제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각 주제는 실제 금융권 논술에 출제될 가능성이 높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계 경제의 흐름을 금융기관의 시각에서 분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예컨대 ‘미국의 금리인하’ 논제에서는 단순한 금리정책의 이해를 넘어, 금융시장에 미치는 파급 효과와 우리나라의 정책 대응 방향까지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를 통해 수험생은 경제 현상을 다층적으로 해석하고, 논리적으로 주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글쓰기 능력을 기를 수 있다.
이 책의 또 다른 강점은 금융 현장의 경험이 녹아 있다는 점이다. 저자 김정환은 외환은행 근무 경력과 기업여신, 외환, 파생상품 등 실무 전반을 아우른 금융 전문가로, 실제 산업 현장에서 체득한 인사이트를 논술에 접목하고 있다. 단순한 이론적 설명이 아니라 실제 사례를 기반으로 논리적 전개를 이끌어내는 방식은, 시험 대비뿐 아니라 금융 지식 자체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저자가 운영하는 ‘슈페리어뱅커스’는 수많은 금융공기업 및 시중은행 합격자를 배출한 컨설팅 기관으로, 그 교육 노하우가 책 전반에 녹아 있다.

《이것이 금융논술이다》는 단순히 금융권 취업 교재를 넘어, 금융이라는 복잡한 세계를 이해하고 사고의 근육을 단련하는 훈련서로 기능하고 있다. 금융논술이 요구하는 것은 단순한 정보의 재현이 아니라, 변화하는 국제 경제 환경 속에서 정부와 시장의 역할을 구분하고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는 능력이다. 이 책은 바로 그 능력을 기를 수 있는 체계적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

매년 경쟁률이 높아지는 금융권 채용 시장에서, 논술은 단순한 필기시험이 아니라 ‘사고력의 시험’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것이 금융논술이다》는 그러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실전적 지침서이자, 금융 논술의 기본서로서 오랜 기간 신뢰를 얻고 있다. 금융권을 꿈꾸는 수험생이라면, 이 책을 통해 논술의 기술뿐 아니라 금융을 바라보는 시야까지 한층 확장할 수 있을 것이다. 금융권 취업을 위한 ‘논술의 정석’을 찾고 있다면, 이 책이 그 출발점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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