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드를 다운 받아 보긴 하지만 미드만큼 즐기진 않는다. 어떨 땐 일드를 보면 화면이 정지한 듯해서 지루할 때가 있다. 이런 영화용어가 따로 있는데, 영화용어조차도 기억이 가물가물. 이러면서 지금 人(JIN) 다운 받아 보고 있다는. 이 일드는 아포그님도 썼지만 유부만두님의 심야식당 예찬이 없었다면 우리 친정언니의, 한편 한편이 감동의 도가리라는 뻥이 가미된 평이 없었다면 안 봤을텐데..나중엔 하도 세뇌당해서 보게 된 케이스.  

결론은 나름 괜찮았다. 만화로 보면 더 괜찮을 것 같은 드라마였다. 잔잔하니 나도 몇 편은 막판에 눈물까지 흘려주었고 등장인물들과 함께 울고 웃던 드라마였다.  특히나 <걸어도 걸어도>에서 누나 역할을 했던 주인공이 나왔던 에피소드, 소바 야끼.. 뭐였는데(울딸이 언젠가 내 닉을 보더니 엄마, 엄마가 정말 기억의 집이야. 맨날 맨날 까먹으면서... ㅠㅠㅠ), 그 에피소드는 마지막에 눈물이 줄줄 흘러나오더라는.  만화는 세월이 흘러도 10% 할인이 안되다 보니, 지금 사도 손해는 안 볼 거 같은데.... 드라마 에피소드를 보면, 애들이 보기엔 좀 민망한 이야기도 꽤 많아서 살까말까 고민중이다. 

 

 

심야식당의 엔딩송 흘러 나올 때까지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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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2-29 22:22   좋아요 0 | URL
일드도 처음엔 왠지 거부감이 있었는데 가만보면 은근 재미있는 작품이 많더라구요^^

기억의집 2009-12-30 09:20   좋아요 0 | URL
노피솔님, 저 어제 노피솔님 페이퍼보고 떡국 주문했는데... 낼 받을 수 있을까요? 올 새해에는 봉하떡국으로 새해를 열고 싶은데...// 저의 언니가 일드광이에요. 기무라 탸쿠야를 얼마나 좋아하는지..전 주로 미드보는데 미드 왜 보는데? 라고 묻곤 해요. 일드 보면 그것만 보게 된다고.

. 2009-12-30 10:00   좋아요 0 | URL
쌀 두어번하고 떡 시켜보았는데 배송이 늦는 편은 아니였는데 연말이라 도착할런지 모르겠네요. 기분 좋은 새해 여시기 바래요^^

희망으로 2009-12-29 23:00   좋아요 0 | URL
일드며 미드며 책이며 시간이 되세요. 난 종일 뭐하는지, 참...
심야식당은 재밌을 것 같아요.

기억의집 2009-12-30 09:21   좋아요 0 | URL
아침에 한두편 때려요^^ 아침에 안 보면 볼 시간이 없어서....저 심야식당은 20분 밖에 안되요. 정말 짧아서 시간 후딱 가요. 심지어 저녁밥 준비하면서 볼 수도 있다는.

유부만두 2009-12-30 08:06   좋아요 0 | URL
만화를 보고나서 드라마를 보니까 어쩜 그리 꼭 같이 생긴 사람들을 캐스팅했는지 놀랐랐어요. 그런데 드라마 자체는 화려하지 않지요? 그래도 재미있게 4편까지 봤어요. 연휴때 또 볼까하고 있어요. ^^

기억의집 2009-12-30 09:26   좋아요 0 | URL
언니, 저 심야식당은 5편부터 재밌던데요. 가만보니 감독이 다 다르더라구요. 울고 웃고 재밌게 본 드라마였어요. 저 거 한번 보라고 추천해줘서 고마워요^^ 근데 쥔짱이 뭐 하는 사람이었데요? 그거 궁금하더라. 포스도 장난 아니고. 젊었을 때 한어깨 했겠던데요. 글고 저 눈 내린 이미지, 심야식당 마지막 오가다리 조가 떠나는 장면 캡쳐한 거에요^^

루체오페르 2009-12-30 20:17   좋아요 0 | URL
JIN, 심야식당 재밌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완결까지 기다리고 있었죠. 완결됬나봐요? 기억의집님도 재밌다고 추천하시니 한번 시간나면 구해봐야겠네요. 일드 역시 미드처럼 소재의 다양성 때문에 저도 좋아합니다. 한국 드라마에서 이런것들 찾기는...좀 어려운게 안타깝네요.^^;;

기억의집 2009-12-31 12:07   좋아요 0 | URL
저도요. 한국드라마 아예 안봐요. 친정엄마네집에 가면 할 수 없이 보지만.... 진은 다운 받는데 제법 돈이 많이 드네요. 편당 250원정도 드는 거 같아요. 지금 10편정도 나왔는데... 완결은 모르겠어요. 심야식당은 완결되었고 저 대문이미지의 저 장면이 끝장면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