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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크리스퍼가 온다 - 진화를 지배하는 놀라운 힘,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제니퍼 다우드나.새뮤얼 스턴버그 지음, 김보은 옮김 / 프시케의숲 / 2018년 6월
평점 :
제니퍼 다우드나의 크리스퍼 혁명을 몇년 전에 읽었으니, 아마 현재 2022년 유전자 편집 기술은 더욱 더 발전 되었을 것이다. 실제로 어쩌면 지금이라도 바이오 과학자와 기술자들이 (나쁜) 맘만 먹는다면, 부모가 원하는 아이를 만들 수 있을지 모르겠다.
크리스퍼가 온다,에서 다우드나는 부모가 원하는 이상적인 아이에 대한 에피소드를 소개하고 있는데, 크리스퍼 편집 기술이 과학계에서 인정 받자, 한 중국인 여성 브로커가 다우드나의 동료를 찾아 와 맞춤형 배아를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단번에 거절하고 그 일을 다우드나와 상의를 한다. 그녀는 크리스퍼의 기술이 인류를 위해 예를 들어, 질병의 치료(유전자병 같은)를 위해 사용하길 원했지, 개인 욕망을 위해 크리스퍼 편집 기술을 연구한 것이 아니였다. 그녀의 크리스퍼 연구 목적은 유전자병을 목표로 하는 것처럼 보였다.
다우드나는 인류가 말라리아 모기에게 많은 피해를 입을 경우, 모기의 생식 능력을 없애 불임 모기를 만들어 모기를 없애는 식의 유전자 편집기술이 사용되기를 원하는 것이지, 부자들의 욕망을 맞추기 위해 연구한 것은 아니였던 것이다.
그녀는 비윤리적인 크리스퍼 편집 기술을 막기 위해 빠르게 전세계 크리스퍼 연구자들의 동의를 얻어 국제 단체를 만들어 맞춤형 인간 배아는 금지하도록 했다.
그러나 금지 전인지 기억은 안 나지만, 중국의 연구자중 한 명이 맞춤형 아이의 배아를 만들었고 실패 한다. 이 일이 이 책 나오기 전 일이니깐 아마 중국내 크리스퍼 연구는 저 때 보다 휠씬 많이 진일보 했을 것이다.
반도체에서 무어를 법칙을 황의 법칙이 깼듯이, 현재 바이오 산업 특히 크리스퍼 산업은 반도체 기술만큼이나 빠르게 진보하고 있다. 미국의 IT나 바이오 산업은 우리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나는 이 책을 읽고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이 임상 실험을 제대로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마 3상까지도 불확실하지 했던 것 같은데), 믿고 맞었을 정도로 과학연구자로서 그리고 CEO로서 믿을 수 사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