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윤후보 아무말 대잔치 했던데, 이 기사 읽으면서 우리의 민주화는 국민이 만들어 낸 것이지, 대다수의 정치인, 언론인(기관)은 민주화 과정에서 1도 도움을 주지 않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민주화 과정을 이런 식으로 대통령 후보가 폄하하다니 놀라울 뿐입니다.

예전부터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만, 여러분 쿠바의 카스트로가 혁명가인가요? 저는 카스트로가 독재자라고 생각합니다. 그의 젊은 시절, 민중을 위한 혁명의 길을 걸었다 하더라도, 그의 정치적 업적은 굴욕적이게도 권력을 이양하지 않은 체, 종신 대통령으로서 독재의 길을 걸었던, 독재자일 뿐입니다.

심지어 이 미친놈 죽을려면 곱게 죽지, 동생에게 권력을 이양하고 죽습니다. 체 게바라와 카스트로의 위상은 혁명가와 독재자로 구분되어야 할 것입니다.

차라리 혁명가는 소련의 고르바초프죠. 심지어 그는 합법적인 권력 이양(대통령 선거까지 치룹니다)까지 합니다.

쿠바나 소련처럼 정치인이 민중을 위한답시고 혁명을 해도 그 길의 끝에는 독재의 망령이 어른거리는데, 우린 국민의 이름으로 민주화 과정을 겪었고 그 격변의 시대에 최루탄 자욱한 거리 한복판에서 대한민국 국민은 투쟁 했습니다.

그런 민주화를 수입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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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21-12-24 09:5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번 대선은 인물없는 최악의 대선이라고 하던데 그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저 윤 아저씨는 정치가 뭔지 한참 배워야 할 것 같더군요. 정말 꼰대의 전형을 보는 것 같아 괴롭습니다.ㅠ

기억의집 2021-12-24 10:04   좋아요 5 | URL
음 전 진보유튜버쪽인 이동형티비나 열린 공감 티비 매일 찾아 들어서 그런지 이재명에게 우호적입니다. ㅎㅎ 언론이 지금 너무 이재명을 악의적으로 보도해서.. 대장동건도 성남시에 오천오백억을 민간업자에게 가져와서 성남시민을 위해 사용했는데 민간업자에게 왜 전체 수익을 다 가져오지 않었냐고 몰아부치고 이재명에 대한 법적 고발건 수사건 다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 났는데… 언론에서 그런 기사 하나 제대로 내지 않고 있으니… 좀 답답합니다.

mini74 2021-12-24 11: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지금 언론왜곡은 기사화하지 않는 거라고 하더군요 ㅠㅠ

기억의집 2021-12-24 11:14   좋아요 2 | URL
정치도 마찬가지지만 언론 기득권 진짜 심각하더라구요 전 올해 정치 유튭이나 사건 관련 유튭 보면서 제 인생의 전환점이 된 시기였어요. 아 내가 뭘 모르고 살었구나 하는.. 전 김어준이나 주진우에 대해서도 좋게 안 봅니다. 그들 정체를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