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 제일 쉬운 영어책 - 외계인도 이해한다!
Leo JJang 지음, 바닐라거북이 그림 / 잉크(위즈덤하우스)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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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는 영어를 모국어로 쓰지않는 한국 사람에겐 영원한 숙제이다. 모국어가 아니기에 능숙하지 않기도 하지만, 영어를 써야하는 위치건 아니건간에 스트레스를 주며 평생을 따라다니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영어를 늦게시작한 어떤이들은 자신들의 기초부족을 한탄하기도 한다.

이 책은 그런, 기초가 부족해서 고급영어 공부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적절한 영어책으로 보인다.
영어책 치고는 특이하게 영어의 달인인 레오짱과 영어를 잘하고 싶지만 잘 안되서 고민하는중인  J가 영어에 관한 얘기를 하며 진행되는 대화체 형식의 글이다. 이야기 형식의 글이기에 읽기가 쉬운데다가, 지금까지 골치아파왔던 문법을 어렵지않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어 더 기특하다.

책은 '우주에서 제일 쉬운 영어책'이라는 다소 자극적인 제목을 갖고있다. 우리나라도 아니고, 세계에서도 아니며, 우주에서 제일 쉽단다.
어쩌면, 이 책을 잡은 사람은 이 책으로도 기초를 못닦으면 어쩌나하는 불안감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이 책은 위에서 얘기했듯이 아주 쉽게 씌여있다. 그리고, 각 장의 마지막에서는 이야기글 형식이라 쉽사리 놓쳐버릴수 있는 주제를 'J의 요점노트'라는 이름으로 정리해주고 있다. 제목에서의 자신감만큼 책은 간결하면서도 명확하게 저자의 의도를 전달하고 있다.
영어 공부의 필요성은 느끼고 있지만, 기초 부족을 이유로 미루고 있는 분이 계시면, 꼭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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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학 콘서트 - 스토리텔링으로 누구나 쉽게 배우는 회계학 콘서트
하야시 아쓰무 지음, 박종민 옮김, 김항규 감수 / 한국경제신문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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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평범한 공대출신인 내게 회계라는 과목은 꽤 까다로운 과목이다. 그렇지만, 회사의 경영상황을 나타내는 지표라 생각하고 있었기에 항상 궁금해 하던 부분이었다. 이 책은 소설의 형식을 통해 회계의 기본적인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 기본이라고는 하지만, 내용이 그다지 가벼운 편은 아니다.  초보 사장이 회계 컨설턴트의 도움을 받아 회계자료를 읽는법 부터 시작해서 그 자료들을 바탕으로 회사의 경영을 정상화 시키는데 성공한다는 내용이다. 아주 가끔은 약간 억지스러운 부분이 있기도 했지만, 순차적으로 회사를 살려나가는 과정을 재미있게 그려두어 읽어나가는데의 부담은 적었다.

현재의 업무가 회계와의 직접적인 연관이 없어 정확히 와닿는 느낌을 받을 수는 없었지만, 회사 경영에 있어서 회계 자료의 중요성은 새삼 인식하게 되었다. 회계는 정해진 규칙으로 표현된 요약자료이자 근사치라는 말은 회계자료에의 맹신을 경계하고 있으며, 구조조정이란 현금을 창출하지 않는 자산을 처분하는 것이라는 명확한 말로 해석된다. 특히, '분식회계'라는 용어는 정확한 내용도 모르면서 귀에 익숙한 단어였는데, 이번 기회에 정확한 의미를 인지하게 된건 이책으로 인한 가장 큰 성과인듯 싶다.

각 장의 마지막 부분에 있는 해설 부분은 애초의 예상대로 이해가 쉽지 않은 부분이었으나, 소설형식의 내용을 먼저 한번 읽은후에 두번째로 읽어볼땐 약간 이해가 되기 시작 했다. 물론, 이 책 한권으로 아직까진 회계에 대해 아주 잘 알게돼지는 않았지만, 최소한 회계에 대한 무작정한 거리감이 없어졌으며, 이 책을 두세번 정도만 더 읽어보면 회계의 기초적인 내용은 안다고 얘기할수 있으리라는 자신감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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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광준의 생활명품
윤광준 글 사진 / 을유문화사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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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만한것과 그렇지 않은것만 있을뿐 세상의 물건은 국적을 가리지 않는다는 저자의 얘기처럼 국적불문하고 많은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나름대로 나이를 먹었다고 생각했기에 물건을 고르는데 어느정도 안목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저자에 비하니 하룻강아지 범무서운줄 모르는 격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심지어는 내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분야의 지식 마저도 이 책을 통해 좀더 깊이 알게된 것도 있다.
그만큼 저자는 자신의 전문분야에 국한된게 아니라 특정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여러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해박함을 드러내고 있다.
이렇게 얘기하면, 이 책을 폄하하는게 될 지도 모르겠지만, 책을 읽은후엔 상세하고 고급스런 제품 카탈로그를 읽은 느낌을 받았다.
다만, 특정제품을 소개하는데만 그치는게 아니라, 제품과 그 주변에 대한 여러가지 정보를 제공해주며, 그 제품을 써야하는 이유를 논리정연하게 정리해 두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됐지만 호기심이 많고 열정도 많고, 깐깐한 성격을 가진 사람인듯 하다. 웬만한 집착으로는 알 수 없는 부분들을 꼼꼼히 짚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여러가지 물건들에 대해 꽤나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으며, 게다가 물건 하나를 산 이유에 대해 서너 페이지의 글로 적어내려가고 있다. 물건을 사는 입장에서는 까다로운 고객이 될 것 같으며, 저자에게 물건을 하나 팔려면 파는이도 물건에 대한 제대로된 지식을 갖춰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는 가격대 성능비가 좋은 싼가격의 제품들도 있지만, 비싼 가격을 가진 제품들도 등장하곤 한다.
저자가 소개한 제품중 가장 맘에 들었던건 오리털 이불이지만, 가장 좋은건 2000만원 이라니 연봉이 수억대가 되지 않으면, 갖기 어렵겠다싶어포기하곤 말았지만, 중간중간 저자의 말대로 지름신이 강림하려는 조짐을 몇번 느꼈지만, 가격에 눈이 가선 포기하게 되었다.
나와 비슷한 처지의 많은 사람들에게 가격이란 부분은 제품의 결정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도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가격에 대해서는 보통 사람들과는 다른 사고방식을 가진듯 하다. ' 오래쓸 물건이라면 가격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라던가 '마니아들에게 가격은 부수적인것' 이라는 발언은 기능이나 목적이 가격을 상회한다고 느껴지면, 구매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의미로 여겨진다.

저자가 종이에 대해 얘기하는 부분에선 글을 읽으며, 예전에 내가 겪었던 생각이 살아나기도 했다. 건축을 전공했기에 판넬을 만들어 해마다 전시회를 하곤 했었는데, 당시 나름대로 대비효과를 준다고 주홍색과 짙은 파랑색의 바탕종이를 써서 내용은 잘 보이지도 않고 튀는 종이 색상에 한동안 과내에서 이름이 오르내렸던 기억이 났다.

이 책은 단순히 어떤 제품이 좋다는데 머무는게 아니라, '떠나가야 새삼 확인되는 사랑의 농도 '라던가 '역발상으로 세상을 보면 의외의 해법이 생기는 법' 같은 살아가는데 있어서의 조언도 종종 전달해 주며,  운동 보호장비를 소개하면서 '능숙한 기량을 갖추지 못한 초짜들의 특징'이 무릎보호대나 헬멧을 착용하지 않는것 이라며, 안전불감증을 얘기하거나 국산 제품을 소개하면서 '메이드인 차이나를 유명세까지 뒤집어쓰며 구입할 의사는 없다'라는등 저자의 경륜을 읽을 수도 있었다. 솔직히 내 생각에도 인건비가 저렴한 중국공장들에서 만들어낸 유명 브랜드가 그 명품의 값어치를 제대로 하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생겼다.

최근들어 된장녀니 신상이니 하는등의 명품관련 신생어들이 나오며, 명품에 대한 관심들이 높아지긴 했지만, 제대로 물건을 고를줄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책을 읽고나니 물건을 먼저 이해하고 구매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저자의 높은 안목에 감탄하게 되었으며, 몇몇 제품들에선 그 제품을 만든이의 장인정신도 느낄 수 있었다.
저자는 명품의 조건 - 전통, 높은 품질, 격조와 품격을 풍기게 하는 아우라 세가지를 들고 있다. 앞으로는 어떤 물건을 만들던 이런 조건들을 먼저 생각한다면, 우리나라가 명품의 강국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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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웰치, 성공의 진실을 말하다 - 잭 웰치의 말을 통해 보는 삶의 지혜와 성공 경영 전략
자넷 로위 지음, 안세민 옮김 / 크레듀(credu)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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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웰치. 그는 20년 넘게 GE의 회장이었으며, 현재 많은이들에게 경영에 있어 벤치마킹의 대상이며, 리더십의 대가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가 쓴 책도 있긴하지만, 이 책은 그의 어록을 통해 분석된 그의 철학을 담은 책이다.

책을 통해 본 잭웰치와 GE는 뗄래야 뗄 수 없는 사이였으며, 현재의 GE가 있게된 일등공신이 잭웰치라고 생각된다.
물론, 그가 GE를 키워낸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다. 그가 '중성자탄 잭'이라는 별명을 가졌을 땐, 아마도 그의 논리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았던 때였을것이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난뒤 GE의 변화를 보면, 그당시 그의 행동이 최적의 결과를 낳았음을 알게되며, 지금은 그당시 그의 행동에 대해 비난하는사람은 거의 없다.

그의 경영방침은 지극히 합리적이다. 품질,가격,기술을 갖추면 우리는 반드시 성공할 것이며, 항상 최고의 제품보다 더 나은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철학을 갖고 있었다. 그는 글로벌 경쟁시대에서의 해답은 더 빨리 달리고, 더 크게 생각하며, 더 현명하게 행동하는데 있다고 봤으며, 실제로 그와 그의 조직은 그렇게 움직였다.
그는 부정직한 비밀은 오래가지 못한다는 생각에 가급적 부정직하지 않게 기업을 운영하도록 노력했었고, 생산성의 증가는 사업을 지속시킬수 있는 기반이라 생각했기에 그가 가장 중점적으로 고려했던 부분은 생산성을 어떻게 극대화할 것인가라는 부분이었다.

그는 독특한 리더십으로도 유명한데, 그는 리더는 단호함이 결여되어 있으면 곤란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기에 GE에서의 여러가지 정책을 결정하는데 있어 결단이 빨랐으며, 리더가 되고난 후에는 자신이 아닌 직원의 능력을 키우는 것이 성공의 조건이라 생각했기에 현재 GE출신의 CEO들이 많아진게 아닌가 생각된다.

그는 어릴때 부터 승부가 결정될때까지 절대 포기하지 않는 성격이었기에 현재의 그가 만들어진 것이라고 보여지며, 그 성격은 이 책에서 잠깐 거론되는 그의 어머니로 부터 형성이 된것 같다.

그는 자신감을 가진 사람은 단순하며, 자기가 가진 정보를 아낌없이 공유한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과연 어느 정도의 자신감일래 자신의 모든것을 공유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기도 하지만, 본질적인 자신감은 자기의 모든것을 보여줘도 다른사람들이 결코 따라올 수 없다는 믿음에서 나오는게 아닌가 싶다. 그런 자신감을 가질 수있는 사람이 되기위해선 많은 노력이 필요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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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기술 학습기술 - 학생과 학부모가 꼬옥 알아야 할
구본선 지음 / 러닝소프트미디어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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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시험이 끝나고 최고득점자의 인터뷰가 있으면, 대체로하는 얘기가 '교과서만 보고 공부했어요.' 라던가 '잘만큼 자고 공부했어요.'라는 말들을 한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그렇게 해서는 고득점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에 그런 말들은 대부분 겸손한 인사치레로 폄하되곤 한다.
그럼, 그들이 모두 실제와는 다른 거짓말을 한걸까? 그 해답은 이 책에 있는듯 하다.

우리나라는 교육열에 있어서는 다른나라에 비해 꽤 높은 교육열을 가진 나라중의 하나이다. 아마도 태어나고 커가면서 TOEIC, 대학입시, 사법고시등의 공인시험과 학교에서의 중간고사, 기말고사 등과 쪽지시험등의 크고,작은 시험들에 얽매이다 보니, 평생 공부를해야 자기가 적절히 원하는 자리에 설 수 있게되고, 성공할 수 있기에 그런 욕구를 만족시키기위해 유아용부터 시작해서 성인용까지의 갖가지 교육자료들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그렇지만, 그런 공부자료들이 정말로 충분하게 구매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저자는 이책에서 공부에는 적절한 기술이 필요하다고 얘기하고 있다. 학원만 많이 다닌다고, 시간만 많이 투자한다고 잘해지는 공부가 아닌게다.
이 책은 효율적인 공부방법의 기본으로 명확한 목표설정과 비전정립을 얘기하고 있다.  이 부분은 공부라는 목표이외에도 전체적인 인생을 위해 반드시 설정되어야할 부분이기도하지만, 공부에서도 이런 설정들의 중요성을 기본으로 얘기하고 있다.

공부기술의 몇가지를 보자면, 모든것은 공부하는 이의 의지에 달려있으며, 목표는 구체적이며, 측정가능해야 하고, 시간의 제약이 있어야 한다. 나는 할 수 있으며, 꼭 그렇게 될것이라는 확신을 항상 암시해야하며, 자아 이미지는 항상 장점만을 보며, 긍정적으로 생활해야한다. 그리고, 좋은 습관은 끈기를 가지고 되풀이하지 않으면 쉽게 형성되지 않으며, 경쟁이 없다면 나태해질 우려가 있어 자신의 잠재력을 완전히 발휘할 수 없게된다.

지금 나열한 몇가지의 기술들을 본다면,  지극히 상식적인 얘기들이라고 생각되며, 기존의 다른 자기계발서와 다를바가 없는책으로 치부해버릴 수도 있지만 다른방향에서 생각해보면, 그 단순한 상식들이 행동으로 옮겨지지 못했기에 아직까지 이런'공부기술'이라는 책에 흥미를 갖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모쪼록 이 책이후로는 공부기술이라는 책이 필요없게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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