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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의 비밀 열정경영
리처드 창 지음, 이진원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5년 8월
평점 :
절판
제 주위엔 가끔 특정부분에 열정적인 사람들이 몇명 있습니다. 가끔은 열정이 지나쳐 다른부분 - 예를 들어 가정등 - 에 소홀해 지는 경향도 있긴 하지만, 그런 부분도 문제가 생길정도로 관심없게는 행동하지 않더군요.
그런 사람들과 얘기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동화가 되고 그가 하고 있는 업무에 참여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게 됩니다. 어찌보면 그가 가진 열정이란부분이 그만큼 합리적이고, 명확한 근거에서 비롯되서 인것 같기도 합니다.
이책의 사례중엔 벤 앤 제리스의 사례가 가장 흥미로웠습니다. 물론, 외국의 회사라 이름은 생소했지만, 사업초기의 열정을 끌어내는 과정이나 그 열정을 유지하면서 회사를 키워나가는 과정이 부러웠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사회환원이나 기부를 한다던가 하는 행위들이 있지만, 사업 초기 목표를 그런곳에 두고 있는 회사는 없는듯 합니다.
책을 읽고난뒤 벤 앤 제리스에 제게 맞는 업무가 있다면 입사지원을 해볼까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예전에 핫그룹이란 책을 본적이 있습니다. 거기엔 "겨울을 나기 위해 남쪽으로 날아온 야생 오리들, 주민들이 먹을 것을 주자 마음이 느긋해진 오리들은 북쪽으로 돌아가는 것을 잊고 안주한다. 하지만 야생이 본능을 잃지 않은 일부 오리들은 때가 되자 왔던 곳으로 되돌아간다." 라는 글이 있습니다.
열정이란 부분은 잘못하면 일중독이란 말로 폄하될수도 있는듯 합니다. 하지만 열정없이 산다는건 너무 무미건조한 생활이 되어 버릴것 같습니다.
현재의 상황이 안정적이라면 안주하고 싶은 마음이 들테고, 그렇게 되면 열정은 작아지는게 당연해 보입니다. 그렇지만, 안주하게 되면 발전하지 못하는것도 당연하게 되는거죠... 열정을 이끌어 내지 못하고 유지하지 못하는 조직이 발전하지 못한다는 의미에서 보면, 열정이란게 얼마나 중요한 요소라는지가 설명이 될듯 합니다. 그런점에서 열정경영이란 책은 열정을 끌어내고 다지는데 충분히 촉매제 역할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책을 읽어보신 분들은 다들 그러셨겠지만, 계속 읽어나가면서 맘속 한구석에 웅크리고 있던 열정들이 조금씩 깨어나려는걸 느꼈습니다.
읽어보는 중간중간에는 이런부분은 우리 팀에 적용해보는게 좋을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한가지 아쉬운점은 책의 전면에 쓰여진 제가 잘 아는 회사들인 소니,도시바,맥도널드,디즈니랜드 의 컨설팅 사례였다면, 따로 회사에 대한 소개도 필요없었을테고, 이해가 잘 됐을것 같다는 느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