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너를 사랑하지 않는 내일 너를 사랑하지 않는 내일 1
츄파 / 템퍼링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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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가 어머니의 악몽, 환상에 그렇게 오랫 동안 그렇게 심하게 사로잡혀 있었다는 게 조금 비현실적이고 공감이 잘 가지 않았습니다. 그거 말고는 기승전결 좋고 여주 캐릭터도 좋아요. 단편으로써는 수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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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상냥한 도깨비의 새 상냥한 도깨비의 새 1
에이비 지음 / 벨벳루즈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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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1년 전 작가님 차기작 빨리 쓰시라는 의미로 리뷰했었는데

https://blog.aladin.co.kr/759626154/11419547

웹툰도 나왔다고 하니 다시 읽고 리뷰.


다시 읽어도 적어도 나한텐 기념비적인 작품이라 할만 하다.

예전엔 로맨스소설이라고 하면 두 주인공이 아름다운 사랑을 꽃피우다 주변의 시기 질투 or 집안 환경 or 오해 등으로 인해 헤어지고 몇 년이 지난 후 다시 만나 결국 사랑을 이루는 내용이 절대 다수였다. 

이 작품은 여주인공이 여리여리하다 못해 천치같은 여자인데도 전혀 민폐여주로 느껴지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남주를 떠나 정신 나가게 만들긴 하지만, 고구마 먹은 느낌보다는 너무 안타깝고 연민이 느껴진다. 당차고 자기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는 여주인공도 좋지만 이렇게 아무 것도 못하는 여주가 민폐스럽지 않은 것만 해도 정말 희귀한 작품임.


남주는 로맨스소설에 자주 보이는 잔악하고 감정을 모르는 군주이긴한데, 거기에 또라이기질이 백만스푼 첨가돼있다. 여주를 향한 어마어마한 집착이 감격스러울 정도.

원래도 두 주인공이 서로 집착하는 거 좋아하는데 이 정도로 집착하는 작품은 흔하지 않다. 집착남을 키워드로 가진 글 중에 100중에 하나 있을까 말까한 정도.

참고로 지나가다 한 작품 살짝 광고하자면 우리 폐하가 달라졌어요 이 작품의 남녀주인공이 서로를 향한 집착이 정말 장난 아니다.

딱히 인기는 없었던 듯 하다... 작가님이 이 이후로 책을 안내심 ㅠㅠ


집착남이라고 해놓고 입으로만 나불나불대는 주인공도 많다. 아니 입으로만 나불나불댈거면 남주 속마음이라도 전지적 작가시점으로 써주시면 공감이라도 갈 텐데 그렇게 해주는 작가님도 잘 없다. 스포 안하려고 두루뭉술하게 쓰지만 집착남 키워드 좋아하시는 분은 무조건 필독해야할 작품임.


본 작품을 2017년 10월에 샀으니 딱 3년 됐는데, 1년 전 리뷰에도 썼지만 이 작품을 계기로 동정남 키워드에 꽂혀서 많이 많이 구입했다. 

그랬는데, 동정녀 키워드는 중요하지 않다는 걸 덩달아 깨달았다. 남주가 동정남이면 여주가 동정녀일 확률은 95%정도 된다. 즉, 이물질이 섞이는 글을 싫어하는 분들은 키워드 확인 하나만 잘 해도 안심하고 읽을 수 있음. 정말 좋은 키워드다.


재탕을 해도 너무 재밌으므로 5점밖에 못 주는 게 너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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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음란한 노예계약 (총2권/완결)
양과람 / 텐북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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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의 음란한 시리즈를 다 가지고 있는데, 전부 다 서로에게 온리원인 스토리들이라 읽으면서 어떤 이무질이 나올까 걱정할 필요가 없어서 좋았다.

이 작품도 여주한테 살짝 호감을 표시하는 주변인물 한 명 말고는 딱히 거론할 사람도 없어서 주인공들에게만 집중하고 읽었음.


오랜 시간 남주를 짝사랑한 하나는 겉으로는 평범해보이지만 오랜 짝사랑이 너드화되고 거기다 남주 김진훤에 대한 저속한 루머로 인해 말도 안되는 계약을 들이 밀 정도로 똘끼가 있다.

뭐, 12년동안 상대방과 어떠한 소통 한 번 없이 한 사람만 좋아하면 그렇게 미칠 수도 있지.


남주는 태어날 때부터 싸가지 없게 태어난 듯 한데, 거기다 엄마가 만들어준 집안 환경 덕분에 인간관계가 파탄도 아니고 그냥 없는 사람같이 살아왔다.

집 꾸미고 차 사고 유기농재료 사는데는 돈을 아낌없이 쏟아붓는데 그 외엔 그냥 늘 기분 안좋고 컨디션 안좋고 잠도 잘 못자고 사람 옆에도 있기 싫고 결벽증을 가진, 야구만 아니었으면 방구석에서 컴터만 하다 인생 망쳤을 거 같은 인물이다.

근데 야구를 못했어도 외모로 잘 먹고 잘 살았을 거 같긴 할 정도로 상체 하체 완벽한 인물.


스토리는, 나랑 열 번만 자자는 말도 안되는 계약을 들이민 여주를 또라이 보듯 했지만, 의외로 만졌는데 괜찮았다는, 결벽증환자가 점점 몸도 마음도 잠식당하는 흔한 이야기다.

몇 번 말했지만, 흔한 스토리는 그만큼 먹히는 스토리이기 때문에 흔한 거고, 그 흔해빠진 내용을 어떤 필력으로 쓰는 지가 관건인데, 꽤 재밌게 잘 봤다.


하지만, 남주가 애정결핍으로 자랄 만한 환경이었지만 딱히 애정결핍인 면모를 보인 적도 없고, 여주랑 도저히 이어지지 못할 금단의 관계인 것도 아닌데 굳이 자기신체에 손상을 입힐 정도로 한 순간에 정신이 나가버린 장면은 좀 과하지 않았나 싶긴 하다.

자신의 행동이 과한 지도 모를 정도로 미쳐서 일을 저지른 거 같은데, 그 앞에 남주가 조금씩 신경불안 증세가 심해져가고 있는 모습을 얼핏얼핏 보였다면 감정의 고조단계가 잘 보이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거 한 장면만 빼면 전체적으로 기승전결 좋고 재밌었다. 요즘 게임하느라 책 거의 안읽었는데 간만에 몰두해서 읽었다.

앞으로 양과람작가님도 신간 나오면 일단 구매하는 작가리스트에 넣음.


원래 별점은 4.5점이라 4점으로 할까 하다, 다른 4점짜리보단 확실히 재밌었기 때문에 그냥 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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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여장성 (총11권/완결)
천산다객 / 만월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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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전작 <폐후의 귀환>이 처음에 미완으로 발매됐을 땐 중국소설에 관심이 하나도 없어서 무심결에 넘겼는데, 후에 나머지 권수들이 다시 발간되니 인기가 엄청나길래 찾아보니 1권이 무료.

그래서 읽어보니 과연 엄청 재밌었음. 처음에 미완결이라 구매 생각도 안했던 것이 후회될 정도로... 1권 무료인 줄 알았다면 읽어보고 샀을텐데 하고 마음이 쓰렸다.

하지만 나중에 다시 구매할 생각에 11~14권 세트묶음을 먼저 구매해놓고 까먹어버림...


후에 <화비, 환생>을 구매했는데 굉장히 강렬했다. 원수를 바로 죽이는 것이 아니라 간계에 간계를 더해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게 이것이 대륙의 복수인가 싶었다.


하지만 두 편 전부 황궁을 배경으로 하는 배신과 음모의 복수극인 것과 이 여장성은 다르다. 복수물이라는 점에서는 일치하지만, 천하제일 미녀에 음흉하고 심계가 깊은 여주들이 지옥에서 돌아와 복수하는 전작들과 다르게 음모라고는 전혀 모르는 쾌활하고 넉살맞은데다 긍정에너지 넘치는 귀여운 외모의 여주가 나온다.

회귀하여 과거로 돌아가 전에 있었던 상황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바꿔가며 복수를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아예 다른 사람의 몸으로 빙의를 한 점도 다르다.


전생에도 평범한 여자의 몸으로 힘들게 장군에까지 올랐는데 그 때보다 훨씬 허약하고 여린 몸으로 빙의가 되고 노력에 노력을 거듭하여 강인한 육체를 점점 완성해간다.

물론 무겁고 강해서 당기기조차 어려운 활을 열흘만에 거뜬하게 과녁에 명중시키는 것은 물론 날으는 새도 맞추는 장면은 전혀 현실적이지 않지만, 천산다객 작가 작품은 그런 맛에 보는 거지 하며 넘겼다.

<화비, 환생>에서도 천하제일미니, 눈빛이 남다르니, 하며 주위에서 치켜세우던 여주의 나이가 열 살이었다...


여기 남주도 차갑고 도도한데다 자기 입는 것, 먹는 것에 까탈스러운 것이 전작과 비슷하다. 명문세가에서 태어나 곱게 자라다가 집안에 풍지평파를 겪고 집안을 책임지고 일으켜세워 스스로 높은 자리에 올라가는 것도 비슷하다.

다만 여주와는 다르게 같은 학관에 다닐 때 지각도 자주 하고 수업도 가끔 빼먹었다고 하니 그저 올바른 공자같지는 않다. 주위 보조인물들과 다르게 여자 보기를 돌같이 하는 건 맘에 든다.


아직 읽고있는 중이라 본격적인 로맨틱한 장면은 나오지 않았는데, 여주의 남장이 언제 들킬 지 조마조마하다. 

이제 겨우 3권 읽은 탓에 별점은 넉넉하게 5점! 다 읽은 후 수정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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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BL] 도원향가(桃園香歌) 외전증보판 (총7권/완결)
파사 (저자) / 문라이트북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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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 읽고 리뷰 변경하려고 했는데 마침 리뷰런에 도원향가가 있길래 새로 씀!

희치가 과연 서브공일까? 의문이 든다. 희치는 서브공이 아니라 이공일수 작품이라고 해야 맞지 않나? 무려 서브공의 아이까지 낳아주는데?

희치 말고도 관계를 갖는 공? 양인?들이 너무 많은데 각자 캐릭터도 있어서 모브공이라고 할 수도 없는 상태에서 희치와의 감정선을 보면 이공일수라고 해도 되지 않나! 라고 계속 생각한다.

주인수가 떡대수에 황제수인데 비해 영선은 문과도련님 스타일이고 영선은 무려 장군출신!

셋이 같이 하는 씬도 있으니 이공일수라고 다시 한 번 주장...

 

주장을 계속하는 이유는 주인공수가 싸워도 너무 싸우고 분노조절을 안해도 너무 안하고, 도저히 그 나이대로 안보이고 도저히 나라를 이끄는 사람이라고 안보일 정도로 지나치게 유치하게 싸워대는데, 그 사이에 순정만화의 전형적인 흑발남주처럼 묘사되는 희치가 돋보이기 때문이다.

캔디시절부터 유래된, 다정하고 달콤하지만 이뤄질 수 없는 금발의 첫사랑에 대비되는 어두운 과거(주로 출생의 비밀)를 가진 반항아 진히어로.

 

그랬는데, 주인공은 진정 주인공이었다.

주인수가 황제답게 문란하고 희락기를 양인 없이 지내지를 못하는 몹쓸 인간인데(단순한 공 두명 중에 한명이랑 제대로 이어지는 작품인 줄 알고 구입했던 거에 비해 수가 많이 문란.. 수 캐릭터가 밉쌀맞으면서 매력 있고 내가 수맘이라 참고 봤지, 공이 이랬으면 벌써 책 삭제했음) 영선은 별달리 말리지도 않고 질투도 안하고 이경을 구박만 해대면서 원래 목적에 맞게 후궁들을 지배하는 거에만 몰두하길래 희치가 주인공이 되길 빌면서 읽다가, 각인하게 되자 묻혀있던 애정, 독점욕을 모두 뿜뿜하는 영선이 드디어 멋있어 보였음. 강스포라 말은 못하지만 뒷통수 세게 떄리는 반전도 있고...

 

초반이나 후반이나 유치하게 싸워대는 건 반복인데 그 와중에 스토리의 큰 줄기도 이어지고 감정선도 점점 살아나서 (초중반엔 후궁들과의 잠자리 묘사가 너무 많고 자세해서 지루했음) 갈 수록 재밌어서 저번 별점은 3점이지만 4점으로 상승!

 

외전은 전형적으로 보이는데 그게 또 재밌었다. 그래서 클리쉐맛집이라는 말이 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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