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상냥한 도깨비의 새 상냥한 도깨비의 새 1
에이비 지음 / 벨벳루즈 / 2017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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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1년 전 작가님 차기작 빨리 쓰시라는 의미로 리뷰했었는데

https://blog.aladin.co.kr/759626154/11419547

웹툰도 나왔다고 하니 다시 읽고 리뷰.


다시 읽어도 적어도 나한텐 기념비적인 작품이라 할만 하다.

예전엔 로맨스소설이라고 하면 두 주인공이 아름다운 사랑을 꽃피우다 주변의 시기 질투 or 집안 환경 or 오해 등으로 인해 헤어지고 몇 년이 지난 후 다시 만나 결국 사랑을 이루는 내용이 절대 다수였다. 

이 작품은 여주인공이 여리여리하다 못해 천치같은 여자인데도 전혀 민폐여주로 느껴지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남주를 떠나 정신 나가게 만들긴 하지만, 고구마 먹은 느낌보다는 너무 안타깝고 연민이 느껴진다. 당차고 자기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는 여주인공도 좋지만 이렇게 아무 것도 못하는 여주가 민폐스럽지 않은 것만 해도 정말 희귀한 작품임.


남주는 로맨스소설에 자주 보이는 잔악하고 감정을 모르는 군주이긴한데, 거기에 또라이기질이 백만스푼 첨가돼있다. 여주를 향한 어마어마한 집착이 감격스러울 정도.

원래도 두 주인공이 서로 집착하는 거 좋아하는데 이 정도로 집착하는 작품은 흔하지 않다. 집착남을 키워드로 가진 글 중에 100중에 하나 있을까 말까한 정도.

참고로 지나가다 한 작품 살짝 광고하자면 우리 폐하가 달라졌어요 이 작품의 남녀주인공이 서로를 향한 집착이 정말 장난 아니다.

딱히 인기는 없었던 듯 하다... 작가님이 이 이후로 책을 안내심 ㅠㅠ


집착남이라고 해놓고 입으로만 나불나불대는 주인공도 많다. 아니 입으로만 나불나불댈거면 남주 속마음이라도 전지적 작가시점으로 써주시면 공감이라도 갈 텐데 그렇게 해주는 작가님도 잘 없다. 스포 안하려고 두루뭉술하게 쓰지만 집착남 키워드 좋아하시는 분은 무조건 필독해야할 작품임.


본 작품을 2017년 10월에 샀으니 딱 3년 됐는데, 1년 전 리뷰에도 썼지만 이 작품을 계기로 동정남 키워드에 꽂혀서 많이 많이 구입했다. 

그랬는데, 동정녀 키워드는 중요하지 않다는 걸 덩달아 깨달았다. 남주가 동정남이면 여주가 동정녀일 확률은 95%정도 된다. 즉, 이물질이 섞이는 글을 싫어하는 분들은 키워드 확인 하나만 잘 해도 안심하고 읽을 수 있음. 정말 좋은 키워드다.


재탕을 해도 너무 재밌으므로 5점밖에 못 주는 게 너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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