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트] [BL] 낙원의 저편 (총3권/완결)
사이키 / 문라이트북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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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인수가 너무나 이기적이라서 깜짝 놀랐던 작품.

자기 자존심 지키려고 주인공의 자존심을 짓밟고 냉정하게 차버리고는 자기 수준에 맞는 남자 만나서 잘 먹고 잘 산다.

공이랑 헤어지고 나서 이렇게까지 잘 사는 주인수도 처음 봤다.

 

주인공은 어떻게 해서든 이번에는 끌려가지 않으려고 발악에 가깝게 저항하지만, 쉽게 받아준 편이다. 그 와중에 주인공이랑 서브공 사이에 갈팡질팡하는 주인수도 꼴보기 싫었지만, 진짜 지뢰는...

주인수를 거부하려는 노력 와중에 (그러니까 재회 후에) 주인공이 여자친구를 만들어서 잠자리도 갖고 할 건 다 했다는 거.

이 관련 내용이 책소개에 있었다면 절대 안 샀을 거다.

기본적으로 수편애자이기도 하지만, 주인수가 쓰레기같은 속물이라는 건 미리보기를 통해 이미 알고 봐서 감안하며 봤지만, 그저 일편단심에 헌신할 것 같았던 주인공이 이러니 뒷통수 얼얼.

그리고 주인수는 그것에 대해 내가 다 잘못했으니까.. 하면서 오히려 반성하는 자세만 보이니, 피 튀기는 질투라도 있었다면 그럭저럭 수긍했을텐데 그것도 없으니 짜게 식어서 책 덮었다.

 

주인공은 여자랑도 잘 수 있으면 걍 주인수 내다버리지, 주인수가 무슨 매력이 있다고 뿌리치지 못하는 지 모르겠다. 그만큼 주인수의 매력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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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각설이 공작
렐레 / 미드나잇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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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은 너무 무난하면 재미없으니 재밌으려면 막장에 가까운 스토리를 선보이던가 캐릭터성이 확실해야한다.

이 작품은 캐릭터가 좋다.

각설이 거지꼴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남주도 그렇고, 아무리 갈 곳이 없다고 해도 공작이 언제 올 줄 알고 공작부인이라고 뻥을 치는 여주도 그렇다.

이 작품의 남주는 전쟁영웅임과 동시에 혐오와 공포의 대상이라 수도의 귀족들이 여주를 불쌍해하는 것도 신선했다. 보통의 로판에선 말로는 전쟁터의 악마라고 하면서도 수도의 무도회에 가면 한 번 어떻게 해보려고 안달하는 영애들이 한가득인 경우가 99.9%던데.

 

하지만... 워낙에 짧다보니 캐릭터만 보여주다 끝났다...

딱히 기승전결도 없고 주인공들 간의 심리적 갈등도 없고 스토리텔링도 없다시피해서 아쉽지만 별점 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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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밤에 하는 일
백설홍 / 문릿노블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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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와 남주가 아주 어릴 때 만나 서로 밖에 없던 사이라서 딱히 고비 없이 이어진다.

물론 남주가 성기사가 된다는 장애가 있긴 하지만, 로설 좀 읽어봤고 문릿노블 좀 읽어봤다면 뭐가 오해인 지 뻔히 감이 오고 그 감 그대로 스토리가 이어진다.

남주는 남주답게 적당히 절륜하고 적당히 집착하고 적당히 다정하다.

기승전결이 전부 짜임새 있게 들어있지만 역시 적당히 들어있다. 절정에서의 굴곡이 약하다.

 

문릿노블을 워낙 좋아하고 작가님 전작 <정략결혼의 의무>를 좋아했기 때문에 고민없이 구입했고, 적당히 문릿노블에 어울리는 글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전작이 훨씬 재밌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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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황제의 연정
심약섬 / 미드나잇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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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잇! 굉장히 좋아하는 레이블이다.

장편에 질렸을 때나, 자기 전에 잠깐 후딱 읽고 눈을 피곤하게 만들고 자고 싶을 때 읽기 딱 좋다.

이렇게 좋아하게 된 극초반 스타트 작품이 이 <황제의 연정>이다.

 

심약섬작가님은 전작인 <광대 공주>부터 알게 된 작가님인데, 여주 본인이 공주라고 주장하는데 주위 아무도 안믿어주고 남주만 믿어줬었나, 그런 내용이었는데 딱히 임펙트가 없어서 결론이 잘 기억 안난다. 그래도 딱히 거슬리는 건 없는 작품이어서 이 황제의 연정도 구매했는데, 생각외로 짜임새있는 스토리에 캐릭터성도 확실해서 인생작 중에 하나가 되었다.

 

집착 가득한 남주(그 중에서도 겉으로 죽이네 잡아먹네 하는 게 아니라, 겉으로는 잘 표현 안하고 속으로만 태풍속에 있는 남주 or 꾹꾹 잘 누르다 결국 폭발하는 남주)가 취향인데, 이 작품의 남주가 그렇다. 끈끈하기가 거미같지만 겉으로는 설탕인냥 달다. 하지만 다들 알듯이 설탕은 끈적하지.

 

짧은 안에 기승전결을 넣다보니 딱히 반전같은 건 없고, 누구나 상상 가능한 수준으로 스토리는 진행되지만, 그럼에도 매우 재밌으니 5점!

참고로 심약섬작가님의 남주는 거의 대부분이 동정남이니 남주의 과거가 어떤 지 신경 쓸 필요가 없어서 매우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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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황후의 첫날밤
고원희 지음 / 녹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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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남주 이선은 이무기를 처치한 공로로 황제의 부마로 간택된다.

여주 소란의 나이 열 둘에 결혼을 하고 황제가 붕어한 후 이선이 새 황제가 되지만 아직 어린 황후를 기다리느라 첫날밤은 소란이 열아홉이 되고서야 치러진다.

이선의 거기가 너무 커서 소란이 힘들어하지만 둘이 계속 노력해서 결국 둘 다 만족하게 되고 아들 낳고 잘 산다.

이게 스토리의 전부다.

 

좀더 심리적인 스토리가 있길 바라고 구매했는데, 너무 없어서 놀랐다.

남주는 별 지위도 집안도 없이 무력 하나로 황제의 눈에 들어서 부마가 되는데 공주가 워낙 어린 나이라 별 다른 애정이 없다가, 황제가 붕어한 후 자신을 지켜주는 공주에게 급격히 애정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 남주의 심적대사가 전혀 없어서 그냥 추측.

 

여주는 처음 봤을 때부터 남주가 너무 좋아서 계속 너무너무 좋아한다.

사실 남주는 여주가 꼭 소란이 아니더라도 다른 여자였어도 무던히 잘 지내고 백년해로했을 것 같다.

그만큼 남주의 애정이 눈꼽만큼이나 느껴질까 말까 하다.

아니, 우리 일상에서도 연년생이 그렇게나 많은데, 아들 낳고 돌이 지나도록 남주가 여주 손끝도 안 건드려서 결국 여주가 섭섭해 하면서 덤빈다. 남주는 말로는 자기도 안그래도 생각하고 있었다고는 하는데... 이렇게나 무덤덤한 남주는 지금까지 읽어온 로설중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힌다.

 

무심남, 초식남, 철벽남 남주들이 여주 만나서 확 변하는 것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건데, 리뷰 쓰느라 간만에 다시 읽어보니, 역시나 남주의 천생연분은 따로 있지 않나 싶다.

말로는 평생에 여자는 여주뿐이라고 하지만(그나마도 여주가 남주 뿐이라고 먼저 말하니 대꾸해준 거) 몇 년 안에 심장을 떨어뜨릴 궁녀를 만나지 않을까, 심술궂게 생각한다.

이선의 소란에 대한 애정도가 아무리봐도 여타 소설에서의 '여주 만나기 전에 무던하게 결혼생활 잘 하다가 여주에게 반하고 집착하다 나라 잃을 위기도 처하고 여차저차하다 여주랑 잘 되는 이야기' 속의 조강지처에 대한 딱 그 정도 마음으로 밖에 안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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