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각설이 공작
렐레 / 미드나잇 / 2020년 2월
평점 :
판매중지


단편소설은 너무 무난하면 재미없으니 재밌으려면 막장에 가까운 스토리를 선보이던가 캐릭터성이 확실해야한다.

이 작품은 캐릭터가 좋다.

각설이 거지꼴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남주도 그렇고, 아무리 갈 곳이 없다고 해도 공작이 언제 올 줄 알고 공작부인이라고 뻥을 치는 여주도 그렇다.

이 작품의 남주는 전쟁영웅임과 동시에 혐오와 공포의 대상이라 수도의 귀족들이 여주를 불쌍해하는 것도 신선했다. 보통의 로판에선 말로는 전쟁터의 악마라고 하면서도 수도의 무도회에 가면 한 번 어떻게 해보려고 안달하는 영애들이 한가득인 경우가 99.9%던데.

 

하지만... 워낙에 짧다보니 캐릭터만 보여주다 끝났다...

딱히 기승전결도 없고 주인공들 간의 심리적 갈등도 없고 스토리텔링도 없다시피해서 아쉽지만 별점 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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