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맑음 - 쓰레기더미에서 피어난 꽃, 지라니합창단 이야기
지라니문화사업단 지음 / 북스코프(아카넷)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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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 표지에 보이는 아이들은 케냐의 고로고초 아이들의 모습이다.
케냐의 빈민촌으로 고로고초는 '쓰레기'라는 단어로 진짜 버려진 쓰레기들로 넘쳐나는 동네였다. 그 곳에 사는 아이들로 이루어진 지라니어린이합창단원들이다.이 책에는 지라니어린이합차단이 생긴 연유와 그 내막. 그리고 여러가지의 사진들과 내용이 들어 있다. 한 장의 씨디와 함께-
 고로고초 의 빈민촌은 한달에 우리 돈 1만원 정도로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다. 먹을 것이 없었고, 심지어 쓰레기에 버려진 음식들을 주워다 먹을 정도로 심각한 빈민촌이다. 그러한 지역에서 우리나라 한국의 지라니문화사업단이 그곳으로 가서 아이들을 합창단원으로 만든다. 오직 그곳의 아이들로 구성된-

악보를 볼 줄도 모르는 아이들. 합창이라는것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아이들과 1년 동안 배우고 어르고 노래를 가르쳤다. 그리고 아이들의 부모들 앞에서 첫 공연을 치르고 한국에서도 지방을 순회하며 여러번 공연하였다. 미국에서까지..한국방송에서도 나왔더던데. 여태 나는 왜 한번도 그들을 보지 못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나서 당장 책속에 든 시디를 컴퓨터에 넣고 들어보았다. 아이들의 노래를...

정말 아름다운 노래였다. 지금까지 들어본 그 어느 합창단의 노래보다도 더.. 사람들은 그 고로고초 동네의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합창단을 만들기 시작했지만 되려 우리가 그 아이들에게 배우고 있는것 같았다.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헤쳐나갈 수 있다는 용기를 아이들은 보여주었다. 맑고 깨끗하고 순수한 아이들.

쓰레기더미속에서 상한 음식들을 주워다 저장하면서 먹는 그들에게. 당장 먹을 끼니조차도 없는 아이들에게서 그런 맑은 노랫소리와 순수한 미소를 볼수 있다니.. 매일 각박해져가는 세상속에서 우리는 얼마나 불평불만으로 가득찬 날들을 살고 있는 것인지..
 우리가 매일 밖에서 한끼 식사로 쓰는 돈이 그들에게는 한달생활비였다.  나는 감히 묻는다. 지금 나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이냐고.. 

이 책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아이들의 합창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케냐의 고로고초 아이들은 맑은 목소리로 우리나라의 민요 '아리랑'을 불렀다. 찡한 감동-
읽어보지 않으면, 들어보지 않으면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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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사진관
김정현 지음 / 은행나무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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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랫만에 이런 책을 접했다. 눈물 범벅으로 읽은 책이다. 요즘 계속 자기계발류 책들과 소설들도 약간은 우울함으로 가득했던 책만 내리 읽어서 감성이 메말랐던 차에.. 이 책을 읽는 내내 가슴이 뻐근했고, 눈물을 흘려 버렸다.아주 오래전에 읽었던 김정현 작가의 <아버지>라는 책도 그러한 가슴아픈 책이었는데.. 이번 책도 역시나 작가는 '아버지'라는 이름의 또다른 이야기로 나의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이번 책. <고향사진관>은 김정현 작가 친구분의 실화 이야기를 바탕으로 쓴 소설이다. 그래서인지 더 가슴이 아팠던 책이다.

장남인 친구 용준은 전역을 얼마 앞둔 어느날 아버지가 급 위독하다는 통보를 받고 달려갔는데, 아버지는 이미 식물인간이라는 선고를 받게 된다. 병원에서는 3~4년정도 버틸것 같다는 말을 뒤로하고, 그날부터 아버지가 운영하시는 고향사진관을 자신이 운영하게 된다.

매일 하루 한번씩. 여름에는 하루 두번씩. 아버지의 옷을 벗겨드리고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 드린다. 어머니의 권유로 심성이 착한 아내와 결혼한 그는 고향사진관을 운영하고. 건물의 월세를 받아가면서 생활을 하게 된다. 그렇게... 식물인간 아버지를 14년간 돌봐왔다.

학창시절때 공부를 잘했고 머리가 똑똑했던 그가. 대학도 졸업하지 못한채 그렇게 고향사진관을 지키고 있었다. 시에서는 효자라고 상을 줄려 했지만 용준은 자신은 효자가 아니라 거절한 일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아버지를 자신이 간병하는 것이 아니라 그런 식물인간 아버지도 자신의 든든한 바탕이 되어주는 거라고 생각했던 용준씨..

14년을 끝으로 아버지는 돌아가시게 되고, 어이없게도 용준씨마저 간암으로 아버지의 뒤를 잊게 된다. 두딸과 막내 아들을 남겨두고.. 용준씨는 떠나지만 그가 남겨준 사랑의 가슴새김은 딸과 아들 그리고 사랑하는 아내에게 남아 있었다..얼마나 가슴이 아파왔던 책인지.. 아직도 책의 표지를 보니 가슴이 서걱거린다.. 생각했던 책의 내용과 달라서 더욱 그런지도 모르겠다.
아버지라는 이름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아주 깊이 와닿았던 책이 아닌가 싶다.

인생에서 추억은 참으로 소중한 것이다. 특히 그게 어느 순간 문득 떠오르기만 해도 피식 웃음이 새어 나오고 저절로 마음 편안해지는 아련함이라면 때로는 인간의 영혼에 버팀목이 되기도 한다. 아마 우리가 초등학교 시절 친구들은 몇 십 년 만에 만나도 별 스스럼없고 이내 편안해지는 것도 그런 까닭일 것이다.  - p. 118

삶의 끝자락에서 보자면 살아온 대부분은 부질없는 것들이기 일쑤인 게 인생이다. 아옹다옹 티격태격, 다투고 미워하고 증오한 그 모든 것들이 순간을 지나고 다시 돌이켜보면 알마나 작은 마음, 하찮은 것에서 비롯된 일이었던가. 아등바등 허겁지겁, 오직 오르고 차지하기 위해 발버둥 쳐서 남긴 그것들은 또 얼마나 허망한 것이던가. 오히려 얻고 가진 그것보다 그로인해 잃어버리고 놓쳐버린 것이 더 소중한 것이 아니던가. - p.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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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처럼 일한다는 것]의 서평을 보내주세요.
잡스처럼 일한다는 것 - 위기에서 빛나는 스티브 잡스의 생존본능
리앤더 카니 지음, 박아람.안진환 옮김 / 북섬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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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컴퓨터로 인해 억만장자가 된 사람을 알고 있는 사람으로 꼽자면.. 컴퓨터에 문외한이라도 아마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라고 알고 있을 것이다. 나또한 이름만 알고 있었을 뿐 그 사람이 어떤 사업을 하였으며 어떤 제품을 내놓았는지는 잘 몰랐었다.표지 겉면의 그는 대단히 열정적으로 보였다. 보이는 것만큼이나 그는 열정적일뿐만 아니라 직원들로부터 두터운 신임과 두려움을 동시에 주는 사람이었다. 스티브 잡스-

청소년기에 불량 청소년이었던 스티브는 어떤것에도 관심이 없던 청년이었다. 하지만 우연히 컴퓨터와 접하게 되었고, 리드 대학교에 입학했지만 6개월 만에 중퇴를 하였다. 우연히 세계 최고의 스티브 우즈니악과 만나 자신의 집 창고에서 애플1을 개발하기 시작하면ㅁ서 애플컴퓨터를 설립하게 된다. 수많은 노력과 몇번의 실패로 다시 10년만에 애플의 임시 CEO가 된다. 위기에 빠진 애플을 잡스는 새로운 도약이 가능한 회사의 반열로 올리게 되었다.

벼랑 끝에 선 애플을 그토록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시킨 잡스에게는 어떤 비결이 있었을까? 를 이 책은 말해주고 있었다.그에게는 그만의 방식이 있었다. 최고를 지향하는 완벽주의. 단순함. 강한 카리스마. 포장하나에도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 열정.
 

책에서 특히 인상깊었던 것은 그는 직원들에게 무서운 CEO였다는 것. 엘리베이터에서 똑바로 못한다고 질책을 하기도 하였고. 또 해고가 되기도 하였다. 바보는 필요없다는 그의 지책아래 수많은 사람이 해고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그것은 회사에 도움이 되는 일이었음은 자명했다. 직원들은 회사에서도 그를 피해 다닌다고 한다.스티브 잡스 그의 기사와 애플에서 그가 가장 가까이 하는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한 내용을 실은 이 책은 잡스의 성격과 일하는 방식을 잘 말하고 있는 책이다. 그런 사람이기에 지금의 애플이 있지 않았는가.. 라는 생각이 든다.

 

* 서평도서의 좋은 점*  

- 그동안 몰랐던 스티브 잡스라는 인물에 대해 좀더 잘 알게 되는 책이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사업경영에 대한 철학을 잘 알게 되었던것은 물론이지요. 

* 서평도서를 권하고 싶은 대상 * 

- 스티브 잡스라는 인물과 애플사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 ^^ 

* 마음에 남는 책속 한구절* 

- 잡스는 직원들을 부드럽게 대하지 않는다. 자신이 원하는 바를 잘 알기에 그것을 얻기 위해 언성을 높이고 화를 내는 것이다. 이상한 일이지만 그의 파트너들 대다수는 적어도 그의 고함이 자신의 작업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좋아한다. 그의 열정을 고맙게 여긴다는 얘기다. 그는 그들을 훌륭한 인물로 이끌어주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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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 Book, The Cities of Ballpark : New York, Boston, Chicago, Atlanta, Los Angeles - 전5권 - 뉴욕, 보스턴, 시카고, 애틀란타, 로스엔젤레스에서 만나는 야구의 모든 것
F & F 엮음 / 삼성출판사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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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를 좋아한다. 제일 좋아하는 운동경기는 축구.그 다음이 야구인데 좋아하는 만큼 룰이나 그외 선수들이나 야구와 관련된 유명한 도시같은 정보들은 잘 몰랐었는데. 이번에 이 책으로나마 한 걸음더 야구에 가까이 다가가게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5개편의 도시로 책자는 나뉘어져 있다. 야구와 관계된 유명한 미국의 5개도시와 함께 그 곳 도시의 문화적 정감과 야구유명인들.그리고 그곳 청소년들의 사진을 함께 담아놓은 아주 재미있고도 야구에 관해 좋은 정보를 얻은 책들이다.

그 5편 각각의 도시에 관한것을 요약해 보았다.

NEW YORK
양키즈와 메츠가 있는 그곳.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그 날이 축제로 변하는 곳이 뉴욕이다.양키즈와 메츠의 팬들이 그들 구단의 옷을 입고 응원을 하는 모습들과 클럽하우스. 그리고 뉴욕의 유명한 거리와 건물들이 사진과 함께 실려 있어서 눈을 즐겁게 해주었다.

BOSTON
지성과 낭만 그리고 야구의 도시 보스턴- 정치가를 상당수 배출하였으며 세계 최고 지성들의 집합소가 보스턴이다. 미국 최고 구단 중 하나인 보스턴 레드삭스의 연고지이기도 하다. 재밌는 글이 있었는데 그것은 상점 바닥마다 뉴욕 양키즈의 로고가 그려져있다는 것이다. 레드삭스와 경쟁인 양키즈의 로고를 바닥에 그린 이유는 양키즈를 짓밟자는 듯으로 그려 넣은 것이라고 한다.

CHICAGO
책의 표지에 양의 사진이 실려 있다. 이것은 '양의 저주'라고 해서 한남자가 컵스의 홈구장에 들어갈때 양과 함께 들어갈려고 했으나 저지당하자 "이곳에서 두번다시 월드시리즈가 열리지 않을것이다"라는 말을 하고 저주를 퍼부었다는 '양의저주'를 말한다고 한다.
시카고는 바람과 구름의 도시로 오바마의 도시이기도하다.
화이트삭스. 야구로도 빠질수 없는 도시이다.

ATLANTA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탄생한곳. 이곳은 팀명을 가장 많이 바꿨다는 애틀란타 브레이스 야구구단이 있는 것이다. 팀명 변천사가 가장 많은 만큼 사연도 그만큼 많은 곳.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이 개최되었던 곳으로 우리는 아마 기억하고 있지 않을까? 야구 구장 스타디움에도 볼거리가 많아 투어관람을 공개하고 있다.

LOS ANGELES
표지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책자- '천사의 땅'이라는 의미의 로스엔젤레스는 미국내에서도 우리 교민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곳이라 한다. 또한 다양한 문화가 가장 많이 공존한 곳이기도 한 곳-
LA다저스가 있다. 아마 박찬호가 떠올릴 것이다.다저스 스타디움 매장에는 각종 볼거리가 풍부하고 열정을 느낄수 있다.해변가에 있는 베니스 비치는 서퍼를 즐기는 사람들이 항상 있고, 젊음의 열기로 넘쳐나는 곳이다.

 야구는 아마도 축구처럼 전세계인이 취미로 삼는 또 관람하는 즐거움을 안겨주는 운동이 아닐까 싶다. 이름만 알았던 다섯개의 도시들에 대해 좀 더 다가가면서 가까이 알게 된 것 같다. 또 야구에 관해서도 그렇다. 야구에 관심있으신 분들이라면 읽어볼 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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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5
조지 오웰 지음, 도정일 옮김 / 민음사 / 199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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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유명한 책을 이제서야 읽게 되다니.. 부끄러워 하면서 읽기 시작한 민음사세계전집이다. 이 책은 저자 조지 오웰. 본명은 에릭 아서 블레어 작가가 쓴 책으로 그는 이 책을 몇 군데 출판사로부터 줄곧 퇴짜를 받았다. 출판사로부터는 '동물들 이야기는 받지 않는다'라는 차디찬 멸시를 받았지만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겨우 출판을 내게 되었고 이 <동물농장>의 성공으로 재정적 안정을 얻게 된다.

제목이 보여주는 '동물농장' 처럼 동물들의 이야기이다. 한 농장에서 인간을 몰아내고 동물들이 주인이 되는 동물농장. 그들의 반란은 처음에는 서로간의 평화를 위한 반란이었지만 그 결과는 인간들의 세상처럼 먹고 먹히는 관계로 발전한다. 동물들의 이야기었지만 그 이야기는 출판사들이 그렇게 말했듯이 과연 동물들 만의 이야기로 끝났던 것인가? 그것은 아니었다.그들 동물들이 보여준 반란은 우리네 정치판 이야기와도 사뭇 닮아 있었던 것이다.

한 농장에서 동물들은 자신들의 평화를 위해 인간을 쫒아내고 자신들이 그 농장의 주인이 되었다. 그 중심에는 돼지들이 이끌었는데, 동물들의 세계에서 돼지의 두뇌가 가장 뛰어난 이유였다. 하지만 돼지들 사이에서도 의견차이가 있어서 인간을 몰아내었다는 큰 쾌거에도 불구하고 평화는 존재하지 않아 보였다. 인간들처럼 동물들 세계에서도 권력앞에서 추악함은 존재했다. 그 모든것이 그러한가.. 싶다. 권력과 권세. 돈 앞에서는 어떤것도 나약해 질수 밖에 없는가..

두껍지 않은 책이라서 금방 읽어 버렸고, 또 흡인력이 강한 책이라 재미있게 읽었다. 책은 <동물농장>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저자 조지 오웰의 또다른 이야기 2편이 더 실려 있었다.
<자유와 행복> <나는 왜 쓰는가> 라는 짧은 자신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조지 오웰.. 그를 만나보고 싶다... 이룰수 없는 소망이지만..


열두 개의 화난 목소리들이 서로 맞고함질을 치고 있었고, 그 목소리들은 서로 똑같았다.그래, 맞아 돼지들의 얼굴에 무슨 변화가 일어났는지 이제 알 수 있었다. 창밖의 동물들은 돼지에게서 인간에게서 돼지로, 다시 돼지에게서 인간으로 번갈아 시선을 옮겼다.그러나 누가 돼지고 누가 인간인지,어느 것이 어느것인지 이미 분간할 수 없었다. - p.123

지난 10년을 통틀어 내가 가장 하고 싶었던 것은 정치적 글쓰기를 예술이 되게 하는 일이었다. 나의 출발점은 언제나 당파의식, 곧 불의에 대한 의식이다. 책을 쓰기 위해 자리에 앉을 때 나는 나 자신에게 <자,지금부터 나는 예술작품을 만들어낸다>고 말하지 않는다. 그 책을 쓰는 이유는 내가 폭로하고 싶은 어떤 거짓말이 있기 때문이고 사람들을 주목하게 하고 싶은 어떤 진실이 있기 때문이다. - p.141

 <동물농장>은 내가 정치적 목적과 예술적 목적을 하나로 융합해 보고자 한, 그래서 내가 뭘 하고있는지 충분히 의식하면서 쓴 첫 소설이었다. 지금 7년째 나는 소설에 손대지 않고 있으나 곧 하나 쓸까 한다. 물론 실패작일 것이고 모든 책은 실패작이지만 내가 쓰려는 책이 어떤 종류의 것인지 나는 분명히 알고 있다. 지금 이 글으 ㅣ마지막 한두 페이지를 다시 읽어보니 마치 나의 글쓰기 동기가 전적으로 공적 정신에서 나온것 같은 인상을 풍긴다. - p.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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