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주경희 지음, 이상우 사진 / 현문미디어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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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상우 씨의 자전소설로 그의 인생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아마.. 예전에 티비 인생극장 에서 그와 그의 아들에 관한 이야기가 방영되었던 적이 있었다. 그의 첫째아들 승훈이는 발달장애아였다..이상우 씨는 3남2녀의 막내로 부산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큰사업을하셔 부자이셨고, 그래서 집안은 어려움 없이 넉넉하게 살았다. 

어렸을때부터 가수 상우씨는 음악에 남다른 재능이 있었다.
그것을 이끌어 준 사람은 큰형과 학교 선생님이셨는데.. 큰형도 음악쪽으로 나가고 싶어했으나 아버지의 권유로 포기하게 된다.하지만 막내 상우씨는 음악을 하고 싶어 일주일동안 가출을 하기도 하고. 대학을 음악쪽으로 갈것인가 아니면 아버지처럼 사업을 할것인가 고민을 했다. 하지만 결국 음악은 하지 말자고 다짐했고 대학은 통계학을 갔다. 대학을 진학했지만 아버지의 회사에 불이 나서 집안은 쓰러져버리고 공장일을 하면서 등록금을 벌었다. 그리고 대학에서 음악동아리활동을 하면서 다시 가수의 길로 들어서는데..

강변가요제에 그룹으로 지원했다가 첫번째는 떨어지고 두번째에 다시 지원해서 2등을 했다. 그때 1등은 담다디의 이상은 이었다.그 일을 계기로 가수의 길로 들어섰고, 가수일을 하면서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었다. 방송국에서 한 여자작가와 연예를 시작했고. 그렇게 자신의 첫째아들 승훈이를 낳게 되었는데.. 발달장애 아이.왜 하늘은 나에게 이런 시련을 주는 것일까? 맨날 술만 마시고 다녔던 상우씨에게 아내는 "승훈이는 우리에게 선물이예요"라는 말에 정신을 차리고 승훈이를 위해 노력한다.

책에 실린 가족사진과 상우씨 본인의 사진. 아내의 사진. 아들의 사진은 상우씨 본인이 찍은 사진이다. 가족사진은 얼마나 이쁘던지.. 첫째아들 승훈이는 발달장애를 가진 아이처럼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상우씨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시작했고. 한가인 을 키우게 된다. 지금은 방송사에서 상우씨를 많이 찾지는 않지만 카페등에서 아직 라이브공연을 하며, 사업을 하고 있는 상우씨는 정말 행복하다고 말한다. 그의 인생은 평범하지 않았다. 누구의 인생이 평범하다 말할 수 있으랴? 하지만 그의 인생은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로버트 H. 슐러의 글은 짧고 간결하지만 에너지가 넘쳐흘렀다. 그는 소리내어 읽었다. "시간을 내어 일하라,성공의 지름길이다. 시간을 내어 사고하라,힘의 근원이다. 시간을 내어 운동하라,젊음의 비결이다. 시간을 내어 독서하라,지혜의 근본이다. 시간을 내어 친절하라,행복의 첩경이다. 시간을 내어 꿈을 꾸라,성공의 길잡이다. 시간을 내어 사랑하라,삶의 가장 큰 기쁨이다. 시간을 내어 웃으라,영혼의 음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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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지나간다
지셴린 지음, 허유영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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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나에게도 조력자가 있었으면 좋겠다. 내가 잘못된 길을 가면 그 길은 올바른 길이 아니라고 바로 잡아 주고, 좋은 조언을 해주는 조력자. 가끔은 누구도 보여주지 못할 인자한 미소와 따뜻한 말한마디를 해주시는 분을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지센린 같은 분이 그런 분일거라는 생각이 든다. 아흔의 나이로 인생에 대한 에세이를 펴내셨다. <다 지나간다>는 세상에 어떤 것이든지 시간이 흐르면 변하지 않는것이 있으랴. 거기에 인생은 말해 무엇하랴.를 말하고 있는 책으로 '다 지나간다'는 제목을 보여준것은 그러함이다.

아흔을 넘긴 현재 98세이신 지센린이라는 분은 중국인들로부터 '나라의 스승'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존경과 사랑을 받으신다규 한다. 많은 책들을 저술하셨고 500여 종이 넘는 상을 수여받으셨다.현재 98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매일 글쓰기에 몰두하신다고 하시는 분.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을 돌아보면서 자신을 가꾸는 몸가짐과 아름답게 나이드는 비결. 사람과의 관계. 나이듦에 따른 소소한 일들을 에세이로 펼쳐 놓으셨다.
날마다 새벽 4시 반에 일어나신다고 하신다. 그 시간에 일어나 책을 읽고 글을 쓰시고.. 당신이 죽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책을 읽는것에 소홀히 하지 않는다고 하시는 그 분의 말씀은 본받아야 될것 같다..

책은 4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기뻐하지도 두려워하지도 마라>
<다시는 혼자서만 깊이 생각하지 마라>
<나를 가두지 말고 차츰차츰 나아가라>
<지나가는 생의 옷자락을 나줘라>

연말. 그리고 새로 시작하는 첫해에 어울리는 책이다. 인생을 사는것에 딱히 방법을 말하기는 그렇지만. 우리보다 더 오래 사신분의 인생론에 대해 한번 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다만 이 책에서 약간 아쉬웠던 점은 지센린 이분이 아흔이 넘은 나이를 너무 많이 강조했다는 점이다. 처음 한번으로 족하였을터인데 아흔이 넘었다는 것을 수시로 심지어는 3장걸러 한번은 말씀하신것 같다.. ^^:;

그점 빼고는 소소히.. 인생에 대해 논하는 작가의 이야기를 들을수 있는 에세이 였다. 꼭 할아버지가 옆에서 조곤조곤 한 밤중에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같은 분위기가 느껴지는 책이었다.

 토니 로빈스는 말했다. "당신 삶에도 겨울이 찾아올 수 있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얼어 죽고, 어떤 사람은 스키를 탄다." 가슴속까지 시린 겨울날 그대로 얼어 죽느냐, 아니면 추락하는 것마저도 즐기며 스키를 타느냐는 스스로의 선택이다. 그리고 어떤 선택을 하느냐는 자신의 마음가짐과 자신을 단단하게 해줄 조력자에게 달려 있다. 우리보다 몇 번의 계절을 더 보낸 인생의 선배들은 우리에게 스키를 타는 법과 겨울을 즐기는 여유를 알려 주리라.(p.271)

가고 싶지 않은 길이지만 가야만 한다면 울어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오리혀 웃으며 가는 것이 자신에게 더 좋지 않겠는가! 아주 간단한 이치다. 이렇게 보면 '웃으며 간다'는 게 그렇게 어렵지는 않은 듯하다.(p.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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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달인
이지성 지음 / 다산라이프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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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지성 작가와는 <꿈꾸는 다락방>이라는 책에서 한 번의 만남을 접했던 분이시었는데.. 인터넷 서점에서 이지성 이라는 이름으로 검색을 해보니 상당한 자기계발류와 경영책이 있었다. 교사에 작가. 강영가로서 활동하면서 그리 불리고 계시지만 '꿈과 비전을 돕는 사람'으로 불리우고 싶다는 이분의 글은 이 책에서도 잘 나타나 있다.<꿈꾸는 다락방> 을 2005년도에 읽었었는데 아직 R=VD방식이 또렷히 생각나는 것 보면 헛되이 읽은 것은 아닌것 같다.  "생생하게 꿈꾸면 이루어진다" 그 R=VD기법이 이 책에 또 한번 언급되어 진다. 
   

이 책은 또 다른 책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와 비슷한 스토리로 이어지고 있다. 주인공 승호씨는 평범한 샐러리맨이었다.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일들이 지겨워지고, 처음의 마음가짐대로는 되질 않고, 직장인이 라면 누구나 가져보았을 마음. 그렇다고 하고 싶은 아닌데, 또 안하면 안되는 현실.. 그런 평범한 하루를 지내던 승호씨에게 벼락이 떨어진다. 직장 선배 때문에 엄청난 빚을 지게 되는데..
 

집으로 돌아오는 지하철 안에서 잠깐 잠이 든 순간 그 순간속에서 7명의 멘토를 만나게 된다. (정주영.오프라 윈프리.커넬 핼랜드 샌더스. 존 템플턴.메리 케이 애시.파블로 카잘스.유일한) 너무나도 유명한 7명의 멘토들을 만나면서 그들의 대화속에서 명언들을 듣게 되고, 자신의 일을 정말 즐기면서 일할 수 있는 방법. 성공에 이르는 경험담을 듣게 된다.

그 7가지 멘토는 아래와 같다.

첫번째 멘토 : 인생길에 비가 내려도 마음속엔 해를 띄워라.
두번째 멘토 : 어떤 상황에서도 눈부신 미래를 생생하게 꿈꿔라.
세번째 멘토 : 천만 번 넘어져도 웃는 얼굴로 다시 일어나라.
네번째 멘토 : 언제나 행복을 불러들이는 질문을 던져라.
다섯번째 멘토 : 마음을 열고 사람들을 진실로 사랑하라.
여섯번째 멘토 : 세상을 떠나는 그날까지 뜨겁게 일하라.
일곱번째 멘토 : 지금 이 순간이 마지막인 것처럼 살아라.


그리고 승호씨의 여행은 7명을 만나고 돌아오는 것으로 끝이 난다.
약간 아쉬웠던 점은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와 스토리와 구성이 너무 비슷하다는 점이었다. 물론 그 주인공이 만나고 온 사람은 달랐지만, 조금은 식상한것 같은 기분이 들었고. 약간은 그 멘토들이 너무 많이 떠도는 이야기들 같아서 좀 그랬었던 책이다. 솔직히 말하면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책이 조금 더 나았다 ^^

하지만 역시나 자기계발 책이라 나를 한번 더 돌아보게 되었던 책이었음은 두말해서 무엇하랴. 다음번 작가의 책은 다른분들도 많이들 읽었다는 <여자라면 힐러리처럼>도 한번쯤은 읽어보고 싶다..

 

사람들은 보통 밑바닥으로 추락하면 인생이 끝장났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때 비로소 진정한 인생이 시작된다.그것은 차라리 신께서 주신 놀라운 기회이다. 두 손가득 돌멩이를 쥐고서 놓을 줄 모르는 사람에게 금을 쥐어주려면 먼저 돌맹이를 빼앗아버려야 하지 않을까? - 책의 첫 페이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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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퍼시 캉프 지음, 용경식 옮김 / 끌레마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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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프랑스 소설로 처음 보는 작가이다. 이 책은 2001년에 <엠므 씨의 마지막 향수>라는 제목으로 나왔던 것인데 출판사가 바뀌어서<머스크>라는 제목으로 다시 출간된 것이다. 7년전에는 인기를 끌지 못했던 소설이었는데.. 이번에는 과연 부활을 할 수 있을것인가..예전 제목의 그 엠므 씨의 마지막 향수이름이 '머스크' 이다 ^^

말해 무엇하리. 주인공은 엠므씨이다. 엠므씨만큼 향수에 집착한 사람이 있을까? 엠므 씨는 69살로 프랑스 정보부에서 스파이로 활동하다 은퇴한 할아버지 이다. 자신의 아버지는 집을 나간 어머니를 매일 기다리다가 생을 마감했다. 그런 아버지가 싫어 엠므씨는 아버지의 공동묘지에서 매일 아침 엿을 먹는다. 일명 '엿먹이기'라고 엠므씨는 지칭한다. 엠므 씨는 '머스크'라는 향수를 30년간 써오고 있는데, 할아버지이지만 매일 아침 옷차림에 신경쓰고 마지막은 향수로 장식하는 분이시다. 아버지처럼 살기 싫어 69세의 나이이지만 결혼한번 하지 않은 채 혼자 살고 있다. 

어느 날 자신의 정부 이브로부터 "평소와는 다른 냄새가 나네요?" 라는 단 한 마디에 엠므 씨는 30년동안 사용했던 향수에 무언가 이상이 있음을 알게 되고, 향수에 대한 무한한 집착에 돌입하게 되는데.. '머스크'를 제조한 회사가 다른 회사로 넘어가게 되어 '머스크'와 비슷한 제조법으로 좀 더 저렴하게 제조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그 전 '머스크'향수를 모두 다 사들이게 되는데...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남은 생에 쓰기엔 그 향수가 턱없이 모자르다는 것을 알고 자살 계획에 이르게 된다..

집을 팔고(판매자를 후보순으로 둘러본후 결정함) 자신의 와상을 제작하고(관위에 놓을) 시체를 방부처리하게 할 여자를 만나고(엠므씨의 시체를 처음 발견하게 됨) 변호사를 만나 유서처리를 하고. 자살할 방법을 정해.. 자살을 하게 된다. 아주 깔끔하게. 엠므씨의 시체를 처음 발견하게 되는 안마사이자 시체방부처리사인 자클린 양은 그의 시체를 마사지하면서 엠므씨를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신사라고 여긴다. 

소재가 매우 특이했던 소설이었다. 
향수 때문에 자살을 하는 할아버지의 이야기..

 
엠므 씨는 매일 아침 옷을 입으면서, 그리고 매일 저녁 잠자리에 들면서 심장 발작에 대비했다. 거리에서 갑자기 심장 발작이 일어나서 시체 안치소에서 그의 신발을 벗겼을 때,구멍이 나거나 기운 양말을 보이지 않도록.그리고 그가 자다가 죽게 되면 더럽거나 낡은 파자마를 입은채 발견되지 않도록. 엠므 씨는 세심한 사람이었다.(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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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룰]의 서평을 보내주세요.
더룰 : The Rule - 유태 3000년, 부와 생존의 불문율
앤드류 서터 지음, 남상진 옮김 / 북스넛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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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면 나는 유태인들의 생활과 그들의 역사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랐다. 왜냐.. 지금까지 그들의 생활에 유독 관심이 있지도 않았고, 또 그들에 대한 책을 읽어보질 못했기 때문이 이유라면 이유일수도 있겠다.이 책은 많은 유태인들의 성공비법을 말하는 책이다. 세계 인구의 0.2%인 유태인이 세계 억만장자의 30%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도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았다. 유태인들의 성공비율이 높다는 것.

대개들 생각해 오기로 유태인들이 그만큼 성공비율이 높다는 것은 유전적인 것과 관계가 많다고 생각하고 있다고들 한다.그들의 역사와 유전적인 관계-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것을 거부하고 있다. 그들의 유전과 그들의 성공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유태인들의 성공에 이르는 길은 사업과 교육 그리고 인생을 대하는 유태인들만의 특별한 룰이 있어서라고 이 책은 말하고 있다.그리고 약간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유태인들의 생활과 역사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책의 1부에서는 사업과 교육 그리고 인생을 대하는 그들의 문화를 말해주고 2부에서는 유태인들의 성공에 이르는 에피소드를 들려준다. 유태인들의 성공에 이르는 룰. 그것을 자신의 인생에 접합해 보면 어떨까?
 


* 서평도서의 좋은 점 : 유태인들의 그동안 알지 못했던 성공비법을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동안 전혀 그들의 생활이나 역사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었거든요. 

* 서평 도서를 권하고 싶은 대상 : 이 책은 굳이 유태인들에 대해서 알 필요성을 느끼는 분들뿐만 아니라 자기계발도서로도 톡톡히 한 노릇을 할것 같아요. 그래서 자기계발류 도서를 찾으시는 분들께도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 마음에 남는 책 속 한 구절 : 전통적으로 유태교에서는 ‘세상은 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되어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디쉬 코프를 사용하면 ‘눈에 보이는 현상을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감추어진 것과 숨겨져 있는 것을 알 수 있다’는 의미이다. 즉, 이디쉬 코프는 실천적이면서 동시에 정신적인 측면을 함께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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